# 첫 만남 당신이 빅 보스예요?
휴가를 나온 중대장 ‘유시진’과 ‘서대영’(진구 분)은 도둑을 잡다가 오히려 휴대폰을 소매치기당한다. 소매치기를 찾아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유시진’은 ‘강모연’과 처음 만난다. ‘강모연’은 그를 소매치기의 깡패 두목 ‘빅 보스’로 오해해 냉랭하게 대하지만 결국 오해가 풀리고 ‘유시진’은 사과의 대가로 칼에 찔린 상처를 치료해달라고 한다.
FASHION TIP 리넨 재킷에 자연스러운 면 티셔츠와 캐주얼한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인상이 부드럽고 멋스럽다.
# ‘번개’ 만남 지금 당장 만날까요?
첫 만남 이후 상처 치료를 빌미로 ‘유시진’은 부대에서 먼 거리에 있는 ‘강모연’의 병원을 찾아간다. 하필 치료 당일 ‘강모연’은 응급 수술에 들어갔고 그사이 부대로 복귀한 ‘유시진’은 아쉬운 마음을 전화로 전한다. 통화 도중 ‘유시진’은 지금 당장 만나자며 병원을 찾아가지만 아프가니스탄 UN 요원 피살 사건으로 군의 호출을 받고 다시 복귀한다.
FASHION TIP 클래식한 스타일의 인기로 직선적인 실루엣의 노칼라 셔츠가 트렌디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최대한 심플하게 입는 것이 정답.
# 첫 데이트 잘 지냈어요?
헬기를 타고 급하게 떠난 ‘유시진’은 오랜 기간 연락이 없다. ‘강모연’은 ‘유시진’의 유일한 사진인 X-ray를 보며 그리워하는데…. 드디어 휴가를 나온 ‘유시진’은 ‘강모연’에게 데이트를 신청한다. 데이트 당일, 오프 신청을 하고 후줄근한 모습으로 병원을 나서는 ‘강모연’ 앞에 깔끔한 차림의 ‘유시진’이 서 있다. “잘 지냈어요? 제가 많이 일찍 왔어요. 기다릴 사람이 있다는 게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FASHION TIP 이번 시즌 ‘추리닝’을 운동복이 아닌 ‘트랙 슈트’로 연출하는 한 끗 차는 바로 ‘핏’이다. 너무 펑퍼짐한 사이즈보다는 몸에 살짝 피트되는 실루엣을 선택할 것.
# 안타까운 이별 즐거웠습니다, 잘 가요
8개월간 우르크로 파병 발령을 받은 ‘유시진’. ‘강모연’을 찾아가 그간 데이트 도중 급한 임무로 떠나게 된 것을 사과했다. ‘강모연’은 아무리 매력적이어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험한 직업을 가진 남자를 사랑하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미안하지만 제가 기대한 만남은 아닌 것 같네요”라며 이별을 선택한다.
FASHION TIP 드롭 이어링은 시선을 분산시켜 목선이 길고 슬림해 보이도록 한다. 특히 같은 디자인이 반복된 형태는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 우르크 재회 지나가는 중에 잠깐 부딪히나 봅니다
‘유시진’은 우르크로 떠나고, 그사이 ‘강모연’은 TV 방송 출연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병원의 ‘간판 의사’이자 특진 병동의 교수 자리를 꿰찬다. 성공 가도를 달리던 ‘강모연’은 병원 이사장의 잠자리 요구를 거절해 의료봉사단으로 좌천돼 우르크로 떠나게 된다. 우르크에 도착한 ‘강모연’은 호위를 맡은 ‘유시진’과 마주하지만 그는 냉정하게 ‘강모연’의 곁을 스쳐 지나간다.
FASHION TIP 이번 시즌은 리넨 재킷이 유독 눈에 많이 띈다. 로즈 쿼츠와 세레니티 같은 파스텔컬러가 대세.
# 첫 키스 천 번쯤 생각하다가 한 번 용기 낸 거니까
한국-아랍 간 분쟁이 생길 수도 있는 아랍 의장의 수술. 상관의 명령을 거역하며 ‘강모연’에게 수술을 맡긴 ‘유시진’은 결국 징계를 받는다. 그날 밤 ‘강모연’은 미안한 마음에 ‘유시진’을 찾아갔고 두 사람은 와인을 사이에 두고 달콤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술을 못 하는 ‘유시진’에게 ‘강모연’은 “굉장히 술을 먹고 싶나 보다”라며 놀렸고 ‘유시진’은 “방법이 없지는 않죠”라며 입안에 술을 머금고 있는 ‘강모연’에게 다가가 기습 키스를 한다.
FASHION TIP 시스루 블라우스를 입을 때 하이 웨이스트 팬츠를 매치하면 허리 라인을 잡아주기 때문에 롱앤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자동차 사고 목숨 정돈 구해줘야 신경 쓰네, 이 여잔…
‘강모연’은 우르크 절벽 언덕에서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했으나 ‘유시진’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함께 위기 상황을 겪으며 더욱 돈독해진 두 사람. ‘강모연’은 바다에 빠진 ‘유시진’에게 신경안정제를 권했고, ‘유시진’은 자신을 걱정하는 그녀가 마냥 사랑스럽다. ‘유시진’이 “지금 나 신경 써주는 겁니까?”라고 묻자 ‘강모연’은 “써야죠. 생명의 은인인데”라며 웃음 지었다.
FASHION TIP 이번 시즌은 캐주얼한 스포티즘이 강세다. 스웨트 셔츠, 트랙 팬츠, 후드 재킷 등 스포츠웨어와 스키니 진을 매치하면 데일리 룩으로 제격이다.
# 또다시 이별 사과해야 합니까, 고백해야 합니까
전날의 키스를 언급하려는 남자와 피하려는 여자. 이 상황을 반복하다가 ‘유시진’은 한국으로 복귀하기 전날, 키스와 관련해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고 묻는다. 이에 ‘강모연’은 “유시진 대위는 떠나려고만 하시네요. 사과하세요. 사과 받을게요”라고 답해 또다시 안타까운 이별을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이 우르크와 한국에 떨어져 있는 사이 군의관 ‘윤명주’(김지원 분)는 ‘강모연’에게 “혹시 시진 선배 좋아하냐?”고 물었고, ‘유시진’과 통화 도중 여자의 직감으로 “강모연씨가 좋아하는 거 아냐?”고 말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시켰다.
FASHION TIP 셔츠에 청바지 대신 슬랙스 팬츠를 매치하면 시크한 듯 격식을 갖춘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패턴 셔츠와 슬랙스 팬츠에 캔버스화로 마무리하는 것이 요즘 옷 입기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