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피플의 축제,
제2회 호놀룰루 패션 위크
하와이에서도 패션 위크가 열린다는 사실을 아는지. 1년에 한 번 내로라하는 패션 피플이 모이는 호놀룰루 패션 위크가 진행된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하와이의 패션 산업과 하와이 특유의 패션 커뮤니티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된 호놀룰루 패션 위크는 현재 2회까지 진행되었다.
하와이를 비롯해 미국 본토, 아시아 각국에서 활약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패션쇼와 VIP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로 3일간 진행된다. 2회째를 맞은 2015년 패션 위크에서는 션 츠츠이 하와이 주 부지사가 진행하는 오아후 섬 중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 ‘Reach’와 비영리 단체 ‘aio 재단’이 협력해 미래에 패션 디자이너, 모델,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패션업에 종사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Reach the Runway’를 시작했다.
세계의 유명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Runway to Runway
하와이안 에어라인이 마련한 런웨이 쇼 ‘런웨이 투 런웨이’는 뉴욕, 도쿄, 서울, 시드니에서 온 각국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을 한자리에서 보여주었다. 하와이안 에어라인이 취항하는 뉴욕의 토드 스나이더, 도쿄의 아우라 아일라, 시드니의 엘러리, 호놀룰루의 케이피 소가 자신만의 콘셉트와 스토리를 지닌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대표로 이상봉 디자이너가 참가했다. 백스테이지에 모인 디자이너들은 모델과 의상을 꼼꼼히 체크하며 완성도 높은 런웨이를 준비했고, 관객들은 모델들이 런웨이 위에서 선보이는 의상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런웨이의 피날레를 우리나라의 이상봉 디자이너가 장식해 대한민국 패션의 위상을 높였다.
“호놀룰루 패션 위크를 진행하는 스태프들이 뉴욕에서 같이 일했던 분들이라 참여하게 되었어요. 18년 만에 하와이에 왔는데 더 아름다워졌네요. 훗날 꼭 한 번 살아보고 싶은 곳이에요. 이번 컬렉션에서는 하와이 하면 떠오르는 꽃 플루메리아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들을 선보였어요. 플루메리아가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와 비슷한 생김새라 무궁화 콘셉트의 디자인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by 서울 대표 디자이너 이상봉
MINI INTERVIEW
“이번 컬렉션에서는 인생의 ‘업 앤 다운(up & down)’을 표현했어요. 다채로운 멕시칸 컬러로 기쁨과 슬픔을 풀어냈죠. 다크한 컬러 베이스에 오렌지와 레드로 콘트라스트를 주고 레이스와 시스루 디테일로 여성성을 강조했답니다. 지금 제가 입고 있는 이 와이드 팬츠처럼요!”
by 도쿄 대표 디자이너 아우라 아일라
“컬렉션의 주제는 ‘오버 더 레인보’예요. 무지개가 반사된 듯한 화려한 색감과 감각적인 프린팅으로 자연과 융합된 디자인을 1960~1970년대 복고풍으로 선보였습니다.”
by 호놀룰루 대표 디자이너 케이피 소
호놀룰루 패션 위크는…
2014년 처음 개최해 2015년 11월 2회째를 맞이한 호놀룰루 패션 위크는 하와이 현지뿐 아니라 전 세계 패션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션 축제다. 하와이안 에어라인이 협찬하고 호놀룰루 매거진이 주최하는 3일간의 패션 위크에서는 하와이의 독특한 패션쇼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 패션 전문가들의 패션쇼 및 작품 발표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패션 위크 행사장 주변으로 디자이너들의 의상 및 하와이 로컬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마켓존이 운영된다. 문의 www.honolulufashionweek.com
하와이 여행 중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
항공기 & 호텔
장시간 머무는 비행기와 여행지에서 지친 몸을 뉘일 호텔은 여행의 퀄리티를 결정짓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행기에 올라타는 순간 하와이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하는 하와이안 에어라인은 하와이를 대표하는 꽃인 플루메리아를 꽂은 스튜어디스가 월드 베스트 서비스 어워즈 1위 수상 경력에 빛나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이키키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모아나 서프라이더 웨스틴 리조트&스파는 하와이를 대표하는 터줏대감으로 꿀잠을 자도록 돕는 헤븐리 베딩이 달콤한 휴식을 선사한다.
탑승하는 순간부터 하와이를 느낄 수 있는
하와이안 에어라인
하와이안 에어라인은 미국 내 주요 도시와 하와이, 하와이 이웃 섬 간을 잇는 항공편을 운항하며 호주, 뉴질랜드, 미국령 사모아, 타히티, 일본과 한국, 중국까지의 직항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국제선에 하와이에서 가장 유명한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감각적인 바나나 잎 프린트 어메니티를 제공하는데 펜, 대나무 빗, 이어폰, 안대, 베개와 담요까지 알찬 구성이다. 노트북, 스마트폰 등 전자 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개인 전원 콘센트를 마련해놓아 장시간 비행에도 배터리 소모 걱정이 없고, 다양한 티브이 쇼 및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무제한 TV & 엔터테인먼트 팩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와이키키의 퍼스트레이디,
모아나 서프라이더 웨스틴 리조트&스파
와이키키 해변에 자리한 빅토리아 양식의 호텔. 1901년 오픈해 와이키키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며 와이키키의 퍼스트레이디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우아한 인테리어의 객실과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달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는 하와이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의 초청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한 달에 한 번 모아나 라니 스파의 주최로 요가 클래스를 진행한다.
와이키키 해변을 눈앞에 두고 1시간 동안 무료 요가 레슨이 펼쳐지니 모아나 서프라이더의 한국어 홈페이지(kr.moana-surfrider.com)를 참고할 것.
득템을 부탁해,
하와이 쇼핑의 지혜
하와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쇼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식사를 든든히 하고 오래 걸어도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겠다. 광활한 쇼핑센터인 알라모아나 센터, 발품 판 만큼 좋은 제품을 득템할 수 있는 와이켈레 아웃렛, 미국을 대표하는 명품 백화점 니만 마커스 등 쇼핑 스폿이 발달해 있기 때문. 폴로, 타미힐피거 같은 미국 브랜드는 물론 몽클레르, 캐나다구스 같은 욕망의 아이템도 한국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일정상 여유로운 쇼핑이 불가능하다면 이 두 곳만은 꼭 들러보길.
세계 최대 야외 쇼핑몰
알라모아나 센터
알라모아나 센터는 약 20만㎡의 세계적 규모의 야외 쇼핑센터로 레스토랑과 유명 브랜드 매장들을 갖춘 그야말로 쇼핑의 천국이다. 샤넬, 루이비통 등 40여 개의 명품 브랜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치, 바나나리퍼블릭 등 미국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미국 3대 유명 백화점인 니만 마커스, 메이시스, 노드스트롬을 비롯해 하와이 유일의 일본 백화점 시로키야와 연결되어 매년 약 4천8백만 방문 횟수, 하와이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쇼핑 스폿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5년 하반기 에바(서쪽) 윙 확장 공사로 약 30개의 매장이 새롭게 입점되었으며 하와이 첫 블루밍 데일스 백화점, 지난 12월 4일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고급 주얼리와 명품 시계 브랜드로 유명한 데이비드 율만이 하와이 첫 매장을 오픈했다.
TIP_ 테드 베이커 런던
런던의 라이프스타일과 감성을 지닌 패션 브랜드로 지난 11월 하와이 최초로 알라모아나 센터에 오픈했다. 알록달록한 실타래 장식, 하와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피팅룸에서 깨알 같은 디테일을 찾아보는 것은 또 다른 재미. 퀄리티 높은 남성복·여성복·액세서리 카테고리로 체형이 작은 남성들을 위한 라인, 알라모아나 센터 매장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는 익스클루시브 디자인을 눈여겨볼 것.
편집매장 스타일의 명품 백화점
니만 마커스 호놀룰루
100년 역사의 니만 마커스는 알라모아나 센터와 연결되어 있는 3층 규모의 백화점으로 검증된 브랜드의 제품만 선보이는 편집매장 형태를 취하고 있다. 1층엔 화장품과 가방·주얼리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2층은 여성 의류, 3층은 남성·키즈 의류와 리빙·기프트 매장, 유명 맛집인 마리포사가 자리하고 있다. 지방시, 프로엔자슐러, 알렉산더 맥퀸, 에밀리오 푸치, 이자벨 마랑 등의 고급 디자이너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 시 개인 쇼핑 도우미가 퍼스널 쇼퍼가 되어 맞춤 쇼핑을 돕는다.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 원단으로 원하는 스타일의 슈트를 맞출 수 있으며 수수료를 지불하면 쇼핑한 물건을 묵고 있는 호텔로 배송해주는 친절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TIP_ 마리포사
유명 맛집에게만 주어지는 권위 있는 할레아이나 상을 7년 연속 수상한 니만 마커스의 대표 레스토랑. 니만 마커스의 마스코트인 나비를 모티브로 꾸며진 공간에서 독창적인 샌드위치부터 지역 특산물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앙트레 요리, 셰프들이 직접 만드는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위치 1450 Ala Moana Boulevard, Honolulu, Hawaii 96814
문의 808-951-8887
스테이크부터 디저트까지
삼시세끼 in 하와이
일 년 내내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하와이는 신선한 재료, 나눠 먹기 좋은 넉넉한 양으로 승부하는 맛집이 많아 혼자보다는 연인, 가족 단위로 찾는 것을 추천한다. 뜨겁게 덥힌 접시 위에서 지글지글 소리를 내는 최상급 스테이크, 캐주얼한 다이닝 바까지. 긴 줄을 서야 할 수도 있으니 금쪽같은 여행 시간을 허비하지 않으려면 예약은 필수다.
수집품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하드록 카페
낮에는 브런치를, 밤에는 칵테일과 일품요리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 미국 그린빌딩 위원회로부터 친환경 건축물 인증(L.E.E.D)을 받은 하드록 카페에서는 호놀롤루에서 와이키키의 문화와 하드록 분위기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벽과 천장을 가로지르는 2백50여 개의 기타 컬렉션, 호놀룰루 지점 TOP 10 수집품인 앤디 아이언의 하와이안 아일랜드 서프보드, 에미넴의 흰색 운동화, 리한나의 머리 장식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아일랜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바비큐립, 신선한 현지 생선으로 요리한 피시타코, 숯불에 구운 앵거스 하와이안 버거가 인기다.
쇼핑에 지친 영혼을 위로하는 점심 식사,
로마노스 마카로니 그릴
캐주얼한 런치 메뉴를 찾고 있다면 풍미 작렬하는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로마노스 마카로니 그릴을 추천한다. 미국의 체인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메뉴, 서비스, 분위기, 편의 등의 항목에 대한 손님들의 선호도에 기초한 ‘Choice in Chains’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플래티넘 상을 5회 수상했으며 하와이 주에 알라모아나, 와이콜로아 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수상 경력을 갖춘 로마노스 마카로니 그릴의 주방장들이 투스칸 스타일의 메인 요리와 정통 이탤리언 파스타, 구워낸 특제 피자 등을 선보이며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와인과 곁들이기 좋은 닭고기 스칼로피네, 파스타 밀라노, 펜 루스티카 등이 인기 메뉴다.
호텔 조식에 질렸다면,
릴리하 베이커리
호놀룰루 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꼭 들러야 하는 65년 전통의 베이커리로 이른 오전에 오픈해 브렉퍼스트를 즐기러 오는 관광객이 많다. 오픈 키친에서 바로바로 조리되어 나오는 요리와 디저트로도 손색없는 다양한 종류의 빵을 판매하는데 초콜릿 푸딩과 샹티를 넣은 하와이 스타일 슈크림빵인 코코퍼프가 대표적인 메뉴.
팬케이크, 오믈렛, 로코모코도 인기지만 최근 출시한 버섯오믈렛과 에그플로렌틴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토믹잼은 릴리하 베이커리의 머스트 바이 아이템이다.
온 가족이 좋아하는 고품격 스테이크
루스 크리스 스테이크 하우스
호놀룰루의 대표적인 스테이크 하우스. 창업자 루스가 개발한 특별 오븐에서 980℃로 구운 스테이크는 특별한 맛을 자랑한다. USDA(미국 농무부) 인증 최상급의 소고기를 사용한 스테이크와 하와이 근해 해산물을 사용한 해산물 요리를 제공하며, 다양한 와인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로맨틱한 캔들 조명과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공간에서 차분하고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라운지와 바에서는 점보 슈림프 마티나와 타이거 슈림프와 같은 각종 애피타이저와 칵테일, 트로피컬 드링크를 즐길 수 있다.
선셋과 함께하는 우아한 디너
더 시그너처 프라임 스테이크&시푸드
분위기 있는 곳에서 품격 있는 저녁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해 질 무렵 더 시그너처 프라임 스테이크&시푸드를 추천한다. 알라모아나 호텔에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36층에 도착하면 통창으로 호놀룰루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 스테이크와 해산물 외에 허브 로스티드 치킨, 랙 오브 램 등을 맛볼 수 있으며 모든 메인 요리에는 송로버섯, 으깬 감자가 제공된다.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는 해피 아워로 주류를 5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라이브로 들으며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