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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고현정이 궁금해!

On October 30, 2015

청담동 주말 나들이


핀으로 넘긴 생머리, 화장기 없는 얼굴이지만 아우라는 여전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늘 궁금한 스타가 있다. 고현정이 그렇다. 2013년 드라마 <여왕의 교실> 이후 사실상 그녀는 작품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지만, 그녀에 대한 크고 작은 스캔들은 여전히 대중의 관심사다. 조인성과 밀월여행을 다녀왔다는 이야기부터 유명 셰프 A와 연인 관계이며 여전히 ‘후덕하게’ 살이 오른 모습으로 지낸다는 등의 이야기가 그것이다.
 


주말에도 바쁜 고현정. 피부과와 의류 매장을 방문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소문은 무성한데 정작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고현정이 요즘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하던 중, 그녀가 새로운 집으로 이사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하고 고현정이 사는 것으로 유명세를 치른 방배동 L빌라를 떠난 건 지난 2014년 4월 30일.
 


그녀의 애마는 검은색 에쿠스 리무진 VL 500으로 시중 판매가는 대략 1억 4천만원 정도다. 차를 3대 정도 갖고 있지만 주로 이용하는 차는 검정색 에쿠스다.

이후 곧바로 그녀가 정착한 새 보금자리는 L빌라에서 2분 거리인 방배동의 한 빌라다. 이곳은 롯데가의 안주인 서미경의 자택과도 가깝다.
 

방배동 100평 빌라 매입



그녀의 새로운 집은 1개 동에 단 6세대밖에 거주하지 않아 매물도 잘 나오지 않는 데다 거주자들이 장기간 정착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빌라로 알려졌다. 한 층에 단 한 세대만 거주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어 톱 여배우 고현정에게 딱 어울리는 집이다. 실평수는 313.5m²(95평)이며 고현정은 15억 6천만원에 매입했다. 이사 전, 고현정은 자신이 진행하는 <고쇼>에서 ‘집에 화장실이 5’개,라며 농담 섞인 자랑을 한 적이 있다. 새로 이사 간 집의 화장실 개수는 3개. 그렇지만 다른 고급 빌라와는 차별되게 실내에 정원을 갖추고 있다.
 



고현정의 애마는 무엇일까? 검은색 에쿠스 리무진 VL 500으로 시중 판매가는 대략 1억 4천만원 정도다. 차를 3대 정도 갖고 있지만 주로 이용하는 차는 검은색 에쿠스다. 집 주변 한 경비원의 말에 따르면 고현정은 평소에도 쾌활하고 싹싹하다고 한다.

최근 고현정이 CEO로 변신했다는 소식이 언론에 보도돼 큰 관심을 끌었다. 그녀는 곧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업체인 ‘포인트아이’의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포인트아이’는 고현정이 최대주주로 있으면서 ‘리엔케이(Re:NK)’ ‘에띠케이(atti.k)’ 등 뷰티와 패션 브랜드 사업을 담당하던 아이오케이컴퍼니와도 합병했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고현정의 남동생 고병철 대표가 운영하는 소속사로, 그녀는 2010년 9월 스톰이앤에프와 전속 계약이 만료된 후 남동생이 대표로 있는 드라마 제작사 아이오케이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아이오케이컴퍼니 소속 연예인은 그녀 외에 조인성, 정은채 등이다. CEO라는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그녀 인생에서 중요한 분수령을 이룰 것이다.
 


그녀가 새로 이사 간 집은 한 층에 한 세대만 거주하는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다른 고급 빌라와는 차별되게 실내에 아담한 정원이 있다.(‘노블레스하우징’ 블로그)

지난 10월 17일 토요일 오후 3시경, 청담동에 있는 아이오케이컴퍼니 근처 한 피부과 건물 앞에서 그녀와 마주쳤다. 흰색 셔츠 위에 검은색 터틀 니트 베스트와 팬츠를 맞춰 입은 그녀는 내추럴한 모습이었다. 어느새 허리까지 기른 머리를 헤어 핀으로 넘겼고 화장기도 없었다. ‘꿀피부’는 여전했다. 전성기 때만큼 날씬한 몸매는 아니지만 작년보다 살이 빠진 듯 보였다.

길고 늘씬한 다리는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미스코리아 출신답게 흰색 컨버스화를 신어도 전혀 굴욕 없는 비율이었다. 차에서 내린 그녀는 특유의 시원시원한 걸음걸이로 건물로 걸어 들어갔다. 3층에 있는 피부과에 가기 위해서였다. 마주친 사람들에게 상냥하게 눈인사를 하는 등, 당당하면서도 예의 바른 모습이었다.

피부과를 나와 그녀가 들른 곳은 바로 옆에 자리한 옷 가게 L매장이었다. 1시간 정도 머무르며 옷을 찬찬히 살펴보는 모습에서 지난해 10월 의류 브랜드 ‘에띠케이’를 론칭해 4개월 만에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린 사업가다운 면모가 느껴졌다. 한참 동안 머무른 그녀는 옷 가게 직원들과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나눈 뒤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아이들이 나를 예쁜 엄마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온 것처럼,아름다운 배우이자 당당한 사업가 고현정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고현정은 사업 중

5년 전 고현정이 세운 아이오케이컴퍼니는 국내 최초로 여배우 1인이 시작한 회사다. 이제까지 그녀는 꽤 괜찮은 사업 수완을 보여줬다. 최근 코스닥에 상장된 것은 큰 성과다.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코스닥 상장사이자 IT기업인 포인트아이와 합병한 것. 이후 포인트아이의 주가는 급등했다. 12월 등기를 할 때 합병 회사의 이름을 아이오케이컴퍼니로 바꿀 예정이란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의류와 화장품 브랜드로 해외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1인으로 시작한 아이오케이컴퍼니가 몇 년 사이 주주 겸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조인성을 비롯해 여러 연예인이 소속된 회사로 성장한 것 또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고현정은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그녀가 평소에 즐겨 입는 스타일의 옷과 신발, 가방을 판매하는 브랜드 ‘에띠케이’를 론칭해 4개월 만에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그녀가 즐겨 입는 스타일의 고품질 옷과 신발, 가방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성공 비결인 듯하다. 앞으로도 더욱 의욕적으로 사업에 매진할 그녀의 행보가 기대된다.
 

미모의 역사

세월도, 이혼도 미모를 해치지 못했는데, 문제는 ‘살’이었다.
 



2010년 ㅣ She’s so hot
리엔케이 론칭 행사장에 선 고현정. 날렵한 얼굴선, 군살 하나 없는 몸매, 각선미를 더욱 부각하는 핫한 의상까지 20대를 능가하는 미모의 고현정. 피부 관리 비결을 공개하는 책의 출간기념회에서 보였던 자태 또한 눈부시다.

2011년 ㅣ 여왕의 자태
드라마 <대물>에서 물오른 연기력과 미모를 선보인 그녀. 여자 대통령으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그녀는 여왕 같은 당당한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2012년 ㅣ 물오른 여성미
영화 <미쓰Go>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고현정.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단아한 A라인 플리츠스커트와 우아한 주얼리를 매치한 그녀, 이보다 더 엘레강스할 수는 없다. 한껏 물오른 미모와 센스 있는 코디로 미모의 절정을 이룬 시절.

2013년 ㅣ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드라마 <여왕의 교실> 제작발표회에 나타난 그녀를 보고 놀란 이들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할 정도로 한껏 오른 살. 이제껏 보인 적 없는 펑퍼짐한 디자인의 의상까지, 총체적 난국이었다.
 



2014년 ㅣ 사라진 미모
동국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당시의 고현정. 이목구비가 파묻힐 정도로 살찐 얼굴에 헝클어진 머리, 전신을 가리는 답답한 의상까지, 그녀의 미모는 사라진 걸까? 이때쯤부터 솔솔 유명 셰프 A씨와의 열애설이 돌기 시작했다.

2015년 ㅣ 미모는 회생할 것인가 

CEO로 활동을 시작한 고현정은 다이어트 중인 듯 보였다. 지난해보다 확연히 날씬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꿀피부는 여전했다. 그녀의 전성기의 미모를 조만간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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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취재
정지혜 기자
사진
이진하, 이재희, 최항석
2015년 12월호
2015년 12월호
취재
정지혜 기자
사진
이진하, 이재희, 최항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