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금리, 빚을 갚는 기회로 삼아라
2%대 금리가 무너졌다. 1.75%, 이번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는 역사상 최대의 금리 인하다. 금리가 낮아지니 일각에서는 싼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지금은 내가 가지고 있는 부채의 비율을 줄이는 데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 시기이다. 앞으로는 전세와 매매가 월세로 바뀔 것이고 ‘전세’라는 안전장치도 무너지게 될 것이다. 부동산 시장도 그리 밝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이 빚을 내서 내 집을 마련하거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새로운 투자처, 해외선물로 눈을 돌려라
적금 이자도 별 볼일 없는 저금리 시대에는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답을 해외선물에서 찾아보면 어떨까. 선물은 미래의 값어치를 예측하고 판단해서 선취 매매하는 것이다. 국내선물의 경우 증거금이 크고 규제가 많아 진입 장벽이 높은 반면, 해외선물은 규제가 없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시장이다. 또한 빠른 시간에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맞는 재테크 방법이기도 하다. 물론 해외선물에 투자하기 전에 명심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 시장이라는 것은 돈을 벌 때도 있지만 잃을 때도 있다. 어느 정도의 손실이 따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무조건 감을 따라 가다가는 엄청난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선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물론 최소한의 경제 상황 등을 알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 해외선물을 배우는 이들에게 해외의 주요 기사들을 바로바로 한글로 번역해 알려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오일 시장, 전쟁 소식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해외 정보를 신속하게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서비스가 매매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증권사에서 해외선물 계좌를 만들 수 있는데 이때도 각 증권사의 수수료와 교육 서비스 등을 비교해본 후 계좌를 만드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빚을 내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보다는 소액으로도 할 수 있는 해외선물이 더 안전한 투자 방법일 것이다. 나는 고객들에게 수익금의 일정 부분은 반드시 가계 부채를 갚는 데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가계 부채를 줄이려면 이것부터 실천하라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가계 부채를 줄일 수 있을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통장 쪼개기다. 월급통장에서 기본적으로 나가는 돈이 얼마인지 확인하고 분야별로 나눠 통장 관리를 한다. 주부들의 경우 지출이 가장 큰 학원비만 따로 결제할 수 있는 통장, 주유비 통장, 여가 생활비 통장 등 통장을 쪼개 사용해야 내가 확실하게 얼마를 지출했는지 알 수 있다. 어디서 돈이 새는지, 어떤 곳의 지출을 줄여야 할지 파악하기가 쉽다. 물론 대출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대신 대출 이자가 자신이 버는 금액의 10%를 넘지 않는 선에서 대출받는 등 자신만의 규칙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는 절대 여러 가지를 사용하지 말고 한가지만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렇게 세 가지만 지켜도 부채를 갚는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다. 가장 기본이지만 귀찮아서 지키기 힘든 방법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가 1997년 IMF를 잘 극복한 이유는 바로 국민들이 합심해서 금 모으기를 통해 나라의 부채를 줄였기 때문이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부채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나라의 부채를 줄이니 나라 경제가 금방 일어난 것처럼 개인도 마찬가지이다. 가계 부채를 줄이면 개인의 경제 생활도 훨씬 윤택해질 것이다.
젊은 투자가 이해송은…
온라인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본명보다 ‘더글라스’라는 영문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해송은 금융공학을 전공한 25살의 최연소 투자 전문가. KB투자증권과 공식 파트너 협약을 체결하고 KB투자증권 주최 첫 단독 전국 투어 강연회를 진행 중이다. 현재 아프리카 TV 프로주식클럽 해외선물 대표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함께 공부하며 투자하는 ‘일반인을 위한 해외선물 클래스’를 준비 중이다. 무료 재테크 상담_Leehaeso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