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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YG 음악 프로듀서 테디와 사랑에 빠지다!

10월 마지막 주, 힙합 프로듀서 테디(본명 박홍준·36세)의 오랜 친구가 결혼식을 올렸다. 테디는 친구들과 함께 피로연을 계획했고, 이 자리에 여자친구를 데려오겠다고 큰소리쳤다. 1년에 10억원 이상 저작권 수입을 올리는 테디, YG엔터테인먼트의 간판 프로듀서인 테디를 사로잡은 여자친구는 누구일까?

On December 13, 2013


탤런트 한예슬(33세), 그녀가 사랑에 빠졌다. 한예슬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다름 아닌 테디.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인 테디(본명 박홍준·36세)와 목하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5월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무엇보다 여배우와 뮤지션의 이색 조합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지인의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오랫동안 미국에서 생활했다는 공통점이 두 사람을 하나로 묶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한 측근은 “테디와 한예슬이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면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한다. 그런 부분이 호기심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두 사람 다 해외 생활을 오래 해 정서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한동안 작품 없이 쉬었지만, 테디는 끊임없이 앨범 작업을 했다. 2NE1, 지드래곤 등의 신곡 작업을 총괄 지휘했다. 만날 시간이 있었을까? 측근에 따르면 데이트는 주로 이른 아침에 이루어졌다. 새벽 데이트를 선호하는 여느 스타들과 달리 한예슬이 테디의 패턴에 맞춘 것.

또 다른 측근은 “테디가 주로 늦은 밤에 작업을 시작한다. YG 가수들의 곡을 대부분 프로듀싱하기 때문에 거의 매일 곡 작업을 했다”면서 “새벽에 작업이 끝나면 한예슬을 찾아가 데이트를 즐겼다”고 설명했다.

둘의 데이트는 YG 식구들도 알고 있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지드래곤, 씨엘 등 YG 멤버 등과 함께 만날 때는 고급 주점을 이용했다. 실제로 두 사람을 목격한 한 웨이터는 “고급 술집에는 룸이 있다. 서로 시간차를 두고 룸을 찾았다”면서 “그 자리에 다른 YG 멤버들도 있었지만 테디와 한예슬의 사이가 각별해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테디의 최측근은 둘의 관계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테디는 지난 10월 마지막 주, 잠원동 모처에서 열린 친구의 결혼식 피로연에 한예슬과 동반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테디가 급하게 싱가포르로 프로모션을 떠나면서 계획은 불발됐다. 대신 테디의 어머니와 동생이 참석해 결혼을 축하해줬다.

지난 9월에는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추석 연휴가 끝날 무렵 서울을 벗어나 달콤한 시간을 가진 것. 테디의 또 다른 지인은 “두 사람이 짧게 여행을 다녀왔다”면서 “사실 서울에서는 그리 자주 만나진 못했다. 이에 모처럼 시간을 내서 여행을 갔다 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 어떤 매력에 빠졌을까? 한예슬의 경우 테디의 반전 매력에 푹 빠졌다는 전언이다. 한 측근은 “테디가 외모는 거칠지만 성격은 상당히 섬세하다. 그리고 노는 것보다 일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힙합 음악을 하기 때문에 잘 놀 것 같지만 사실은 일밖에 모르는 워커홀릭이다. 그런 모습에 반한 것 같다”고 말했다.

테디는 한예슬의 솔직한 성격에 마음을 열었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예슬은 보기에는 깍쟁이 같지만 알고 보면 상당히 허술한(?) 매력이 있다. 게다가 털털하고 배려심이 깊다. 특히 테디의 불규칙한 생활 패턴을 110% 이해해주는 배려심도 테디의 마음을 흔들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예슬은 연기자이지만 음악에 관심이 많다. 사실 작곡가와 오래 사귀는 게 쉽지는 않다. 낮과 밤이 바뀐 생활 때문이다. 하지만 한예슬은 테디의 생활 패턴을 잘 이해해줬다. 깍쟁이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상당히 배려심이 깊다”고 귀띔했다.

한편 테디는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다. 연예계에는 힙합그룹 ‘원타임’의 래퍼로 데뷔했다. 그러나 은퇴 이후 전성기를 꽃피웠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세븐, 빅뱅, 2NE1을 비롯해 지드래곤, 태양, 탑, 씨엘 등의 솔로 앨범을 프로듀싱하면서 음악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했다.

히트곡도 엄청나 YG의 미다스 손으로 불린다. 빅뱅의 ‘블루’ ‘사랑먼지’, 지드래곤의 ‘블랙’ ‘삐딱하게’, 태양의 ‘나만 바라봐’ ‘웨딩드레스’ 탑의 ‘턴 잇 업’, 2NE1의 ‘파이어’ ‘아이 돈 케어’ ‘고 어웨이’ 등을 작곡했다. 지난해에는 저작권 수입만 9억5천만원 이상 챙겼다. 이는 국내 3위에 해당된다. 사업 수단도 좋은 편이다. 지난 2월에는 홍대 인근에 ‘투썸 플레이스’ 카페를 오픈했다. 이 카페는 오픈 한 달 만에 홍대 거리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K팝 전시 등 특별 이벤트를 펼쳐 현재 10~30대 여성들이 단골로 자리 잡았다.

한예슬은 지난 2011년 영화 <티끌 모아 로맨스> 출연 이후 2년 넘게 공백기를 보내고 있다. 현재 신중하게 차기작을 선정하기 위해 영화와 드라마 대본을 검토하며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복귀 시기는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CREDIT INFO
취재
장은성
2013년 12월호
2013년 12월호
취재
장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