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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우먼센스> K-QUEEN CONTEST 1, 2위 이상명, 김현아씨

한국의 美 일본에 떨치다!

2천여 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빼어난 미모는 물론 지성과 품격을 고루 갖춘 35세 이상 대한민국 대표 미녀로 선발된 이상명, 김현아씨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미마녀(美魔女) 콘테스트’의 특별 게스트로 본선 무대에 올랐다.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낸 그날의 현장을 <우먼센스>가 생생히 카메라에 담았다.

On December 13, 2013


새로운 도전,
그리고 또 다른 시작

지난 10월 8일 열린 ‘제2회 K-QUEEN 콘테스트’에서 영예의 대상과 최우수상은 이상명(41세·주부), 김현아(39세·헤어디자이너)씨에게로 각각 돌아갔다. 총 2천1백여 명이 지원, 5개월간 치열한 세 번의 예선과 최종 본선 무대를 거친 뒤 선발된 영광의 주인공이라 감격은 더욱 컸을 터. 이상명씨는 전직 구두 디자이너로 전업주부의 길을 걷다 잃어버린 자신의 이름을 찾고, 딸에게 엄마도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참가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현아씨는 맨손으로 시작해 3년 만에 직원 5명을 둔 미용실 사장이 된 자신이 누군가의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전하게 되었다고 했다. 지난 대회와 비교해 이번 대회의 지원자들은 평범한 주부에서 대학교수, 아나운서, 쇼호스트, 배우, 유명인의 아내, 재외 동포(조선족), 이주 여성(베트남) 등 더욱 폭넓고 화려한 경력을 지닌 참가자가 유독 많았다. 이상명, 김현아씨는 미모는 물론 넘치는 매력과 끼를 발산하는 그녀들 사이에서 최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당당히 왕관을 쓴 것이다.

1 일본 미마녀 콘테스트에서 1, 2위로 뽑힌 참가자들과 나란히 포즈를 취한 <우먼센스> K-QUEEN 2기 이상명(41세·주부·맨 오른쪽), 김현아(39세·헤어 디자이너·맨 왼쪽)씨.

2 35세 이상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본 미마녀 콘테스트. 올해 4회째를 맞아 전국에서 3천여 명의 여성이 지원해 최종 20명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인생의 전환점 맞이하다!
이들 K-QUEEN 콘테스트 1위, 2위로 선발된 이상명씨와 김현아씨는 대한민국 대표 자격으로 지난 10월 29일 일본 도쿄에서 펼쳐진 ‘미마녀(美魔女) 콘테스트’ 본선 무대에 올랐다. 미마녀 콘테스트는 일본 최고 권위의 뷰티 잡지 <美ST>가 주관하는 35세 이상 모델 선발대회로 지난 2011년부터 <우먼센스>와 함께 공동 진행하고 있다. 도쿄 대회는 일본의 대표 미녀와 한국의 대표 미녀들이 조우하는 자리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일본 미마녀 콘테스트는 전국에서 3천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여러 차례 진행된 예선을 통해 20명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올해 본선 무대의 콘셉트는 핼러윈 드레스 파티. 주제가 핼러윈인 만큼 참가자들의 독특하고 신선한 드레스 워킹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수영복·드레스 심사가 이어졌다. 장기자랑까지 모든 순서가 끝난 후 드디어 K-QUEEN의 무대가 펼쳐졌다. 진행자가 흥분된 목소리로 <우먼센스> 이창훈 편집장과 이상명, 김현아 두 대표 미녀의 이름을 호명했고 세 사람이 무대에 올랐다. 그 순간 관객들의 박수 소리가 힘차게 터져 나왔고 곳곳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일순간에 터졌다.

이상명, 김현아씨가 K-QUEEN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자 일본 관계자들이 앞다퉈 다가와 “Beautiful!”을 연발했다.

1 K-QUEEN 최우수상 수상자 김현아씨가 수화를 통해 일본무대에 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 올해 미마녀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전직 속옷 디자이너 출신의 일본 주부 니시무라(39세)씨.

<우먼센스> K-QUEEN 이상명, 김현아씨는 시상식에서 ‘한국 미마녀 특별상’을 수상했다.


일본 무대의 주인공이 되다!
“훌륭한 무대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넨 이상명씨는 일본 무대를 위해 준비한 한국 전통 무용인 장구춤을 3백여 명의 일본 관객 앞에서 선보였다. 관객들은 여성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절정으로 뽐내는 춤사위를 숨죽여 바라보다가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데 여념이 없었다.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의 박수갈채로 대회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김현아씨는 “이렇게 일본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가족 중 세 명이 농아라는 사실을 밝히며, 수화로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녀의 따뜻하고 진심 어린 마음은 장내 모든 관객을 감동시켰고, 외면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고루 갖춘 진정한 미인임을 몸소 보여줬다. K-QUEEN 무대가 끝나자 일본 관계자들은 어느 해보다 뜨겁게 이들에 대한 관심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이날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의 두 대표 모델 이상명, 김현아씨는 ‘한국 미마녀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행사가 끝난 뒤 현지 매스컴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그날 대회 참가자 중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들의 활약은 뛰어났다. 이상명씨는 대회를 마치고 “평범한 주부로 살아오다 이렇게 국제대회 무대에 올랐다는 것 자체로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아씨 역시 “너무 가슴 벅찬 경험이라 한동안 그 여운이 계속될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두 사람 모두 일본 미마녀 콘테스트 참가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1 미마녀 콘테스트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는 <우먼센스> K-QUEEN 모델들.
2 <우먼센스> 이창훈 편집장이 일본 미마녀 콘테스트 무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3 대회 직전에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K-QUEEN 대상 수상자 이상명씨.


미마녀 콘테스트를 다녀온 뒤…

제2회 K-QUEEN CONTEST 대상, 이상명씨
“내 인생 최고의 감동과 행복 선사”

한국 본선 무대 위, 마지막 대상 호명을 앞둔 몇 초의 시간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 조용히 고개를 아래로 향하고 본선 무대를 위해 밤낮으로 땀 흘리고 노력했던 순간이 머릿속에 빠르게 지나갔다. ‘꿈같았던 5개월의 시간이 이렇게 마무리되는구나. 집에 가면 강아지 목욕시켜야지’ 속으로 생각했다. 그 순간 대상이 호명됐다. 어느 때부턴가 잘 들어보지 못했던 내 이름. 누군가 나를 불러주었을 때 비로소 그 낯익은 이름이 선명하게 귀에 들어왔다. 머리카락이 쭈뼛 설 정도로 심장이 쿵쾅거리던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설렌다. 하지만 왕관의 무게는 무거웠다. 수상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큰 숙제가 떨어진 것이다.

한국을 대표해 일본 ‘미마녀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 행운인 동시에 큰 부담이기도 했다. 알맞은 인사말을 준비하고, 장기자랑은 무엇을 해야 할지 고심하다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싶어 장구춤으로 결정했다. 걱정이 앞섰지만 ‘K-QUEEN 콘테스트를 준비하면서 내가 생애 처음 해본 일이 한두 가지인가’ 하며 용기를 냈다. K-QUEEN 콘테스트는 확실히 내게, 그리고 내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다준 것이 틀림없었다. 2주일도 채 안 되는 준비 기간 동안 주변의 도움으로 차근차근 무대를 준비해나갔다.

미마녀 콘테스트에 참가한 일본 미녀들의 끼와 매력을 보는 것도 흥미진진했다. 특유의 위트와 재치가 엿보인 핼러윈 콘셉트의 무대는 흥미로웠고, 당당히 수영복 심사를 하는 것을 보고는 마음속 깊이 찬사를 보냈다. 드디어 우리의 차례가 돌아왔다. 무대 중앙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선보일 시간이다. 춤을 추던 순간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공연이 끝난 뒤 여기저기서 플래시가 터지던 것은 뚜렷하게 기억난다. 미마녀 콘테스트는 K-QUEEN 콘테스트와 함께 내게 또 다른 행복과 인생의 감동을 선사했다. 뻔한 말 같지만 이렇게 훌륭한 무대에 아름답고 빛나는 분들과 함께 설 수 있었던 것은 더할 수 없는 영광이자 내 생애 최고로 멋진 추억이 될 것이다.

그 자리를 함께해준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불혹의 나이에 찾아온 내 인생의 전환점 K-QUEEN. ‘무모한 도전이란 없다’는 말처럼 35세 이상의 모든 여성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당당하게 펼치고 스스로 멋진 삶을 가꿀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K-QUEEN CONTEST 최우수상, 김현아씨
“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

개인적으로는 일본 방문이 처음이라 이번 ‘미마녀 콘테스트’는 더욱 기대 반, 설렘 반으로 기다렸다. 하지만 본분을 잊어서는 안 되는 법. K-QUEEN 대표로 참가하는 것이라는 책임감도 컸다. 어떻게 하면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과 당당함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긴장하고, 가기 전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K-QUEEN 무대와는 분위기나 콘셉트가 확연히 차이가 났다. 그들만의 독특한 콘셉트와 문화, 정서 등을 엿볼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롭게 지켜봤다. 그들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한국 대표로 온 이상 묘한 긴장감과 경쟁심이 발동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화려한 조명, 장내를 가득 채운 관객, 수많은 스태프가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K-QUEEN 본선 대회 현장이 떠올랐다. 무대 뒤에서 긴장 가득한 표정으로 막이 오르길 기다리던 참가자들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그들의 무대를 지켜봤다. 일본 여성 특유의 편안함과 자유로움 또한 신선한 모습이었다.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관객과의 호흡도 좋아 보였다. 대회가 아니라 마치 파티를 즐기는 듯한 분위기가 더없이 흥겨웠다. 무대 위에서 어떤 말을 하고, 어떤 것을 보여줘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한국에서 당당히 인정받은 미인 대표로서 나의 진솔한 모습과 마음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실수도 없었고, 우리 모두 많은 박수와 관심을 받았다. 한국에 있는 K-QUEEN 멤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내심 뿌듯한 생각마저 들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나 혼자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는 걸 잘 안다. K-QUEEN 콘테스트의 모든 참가자에게 인생의 더없는 기회를 주신 <우먼센스> 관계자와 애써주신 스태프, K-QUEEN 멤버와 우리를 응원해준 가족·친지·친구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광고 촬영·봉사활동 현장 공개
K-QUEEN 2기 비상하다!

일본에서 ‘미마녀 콘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 한국에서는 Team K-QUEEN 2기 멤버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왕성한 방송 활동과 광고 촬영, 봉사활동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낸 그녀들의 활약상을 모아봤다.

1 결식아동 돕기 ‘사랑의 친구들’ 바자회 봉사활동
‘사랑의 친구들 자선바자회’는 사단법인 ‘사랑의 친구들’이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로 열여섯 번째를 맞이한 대규모 자선바자회다. 지난 10월 19~20일에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진행된 바자회에는 각 지역에서 올라온 특산물은 물론, 소규모 창업자의 독특하고 품질 좋은 제품, 해외 교포들이 직접 가지고 온 해외 직배송 물건, 유명 인사의 소장품과 기증품 등 다채로운 상품이 준비돼 더욱 풍성한 행사였다. 양일간 모두 참석한 Team K-QUEEN 멤버들은 바자회 준비는 물론이고 판매, 상품 홍보, 포장 등의 활동을 통해 바자회 성공을 기원했다. 바자회에 물품을 기부한 업체를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는 등 바자회에서 가장 열정적인 참가자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바자회를 참관한 박원순 시장은 “아름다운 여성들이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며 K-QUEEN 멤버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바자회 수익금은 모두 결식아동을 돕는 데 쓰인다.

2 다양한 방송 출연
Team K-QUEEN 2기 멤버들의 본격적인 방송 출연도 이어졌다. 정지영씨는 지난 10월 28일 의 ‘10년 젊어지는 슈퍼푸드의 비밀’ 편에 출연해 40대임에도 20대 못지않은 미모를 자랑했다. 이규빈씨는 JTBC의 <살림의 신>에 출연해 자신만의 살림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아냈다고 한다. 이는 11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3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
지난 10월 8일에 개최된 2013 K-QUEEN 본선대회에는 수많은 매체 관계자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아름다운 Team K-QUEEN의 모습에 다양한 브랜드 관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그 결과 대회 참가자들은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 김회란씨는 대표적인 생활가전인 ‘한경희 생활과학’의 지면광고를 촬영했고, 한지연씨는 ‘솔고바이오’의 사내 홍보용 화보 모델로 활약했다. 김다연씨는 ‘백수오’의 광고 모델로 숨겨진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 Team K-QUEEN 2기 <우먼센스> 전속 모델로 활동!

    Team K-QUEEN 2기(본선 진출자 20명)는 12월호부터 1년간 <우먼센스> 전속 모델로 다채로운 활동을 시작합니다. 당당하게 끼와 매력을 발산할 Team K-QUEEN 2기의 변화무쌍한 모습, 기대하세요!
    ※Team K-QUEEN 모델 제안 및 활동 문의_ 02-799-9343
CREDIT INFO
취재
장은성,김은향
사진
Yasui Hiromitsu
2013년 12월호
2013년 12월호
취재
장은성,김은향
사진
Yasui Hiromit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