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선생님은 어떤 엄마를 좋아할까?
Advice 서울 조원초등학교 방민희 교사는 선생님과 엄마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을 ‘신뢰’로 꼽았다. 엄마가 교사를 믿고 존중해야 아이도 교사를 믿고 따른다는 것이다. 간혹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듯 부탁하는 학부모가 있는데, 초등학교는 보육원과는 다르다. 아이가 걱정돼 시도 때도 없이 교사에게 연락하는 것도 그다지 좋지 않다. 걱정되는 부분은 교사에게 미리 설명하고, 아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잘못된 행동을 수정할 수 있도록 교사와 상호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MPLE
아이가 학교에서 꾸중 들었을 때 엄마가 해줄 수 있는 말의 ‘좋은 예’와 ‘나쁜 예’
-너희 담임은 왜 그런다니? (나쁜 예)
-선생님이 우리 수진이를 정말 아끼시는구나. 왜냐하면 지금 그 습관을 고쳐야 앞으로 학교생활을 더 잘할 수 있거든. 그러니까 습관을 고치도록 우리 노력하자. (좋은 예)
SOS 선생님은 어떤 아이들을 예뻐할까?
Advice 아미초등학교 이미단 교사는 ‘밝고 아이다운 아이’가 가장 예쁘다고 말한다. 이런 아이들은 대부분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과 칭찬을 많이 받으며 자란 경우가 많다. 아침에 엄마에게 혼난 아이는 수업시간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수업 태도도 산만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절대 혼내지 말란 얘기는 아니다. 이유 없이 친구를 괴롭히거나 때리는 아이를 방치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아이로 자랄 수 있으니, 그럴 때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아이가 학교에서 속상한 일이 있었을 때는 엄마가 아이의 상한 마음을 달래주고,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기억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SOS 수업에 뒤처지지 않고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Advice 아이의 학업 성취도는 상당 부분 엄마에게 달려 있다. 엄마의 관심 아래 꾸준히 교육받은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의 학업 성취도 차이는 크다. 학습 태도 역시 학업 성취도와 관련이 깊다. 지나치게 산만한 아이는 과제를 마무리하지 못하거나 수업에 집중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입학 전에 아이의 학습 태도를 바로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는 문경희 교사는 “엄마와 아이가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이 있어야 선생님과의 의사소통도 원활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수업은 선생님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책 읽는 습관을 들일 것을 당부했다.
SOS 선행학습은 얼마나 시켜야 할까?
Advice 선행학습의 가장 큰 원칙은 단연 ‘옆집 아이 따라 하지 말자’이다. “사교육 기준은 아이의 능력과 수준, 성취도에 따라 분명히 달라져야 한다.” 도심초등학교 김세은 교사의 말이다. 다만 과도한 선행학습은 배제하되 한글은 늦어도 초등학교 입학 후 한 달 안에 떼는 게 좋다는 것이 김세은 교사의 조언이다. 수학은 1학년 초에는 집에서 별도로 학습해 수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적성에 맞는 예체능을 배우는 것도 좋다. 지나친 선행학습은 오히려 공부에 독이 된다. 수업 집중도가 현격히 떨어져 안 좋은 학습 습관을 배우게 되고, 결국 ‘수박 겉 핥기 공부’를 하게 되기 때문. 초등학교 1학년 때는 국어·수학 정도는 집에서 엄마가 가르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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