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 24시간 불이 켜 있는 노량진수산시장은 새벽 1시부터 열리는 경매 풍경부터 낮에 찬거리를 사러 온 주부, 밤에 싱싱한 횟감에 술 한잔 걸치러 온 회사원까지 상인과 손님이 섞여 온종일 북새통을 이룬다. 1층에는 활어와 선어, 냉동 해물, 조개류와 갑각류, 건어물 등 온갖 해산물이 진열되어 있는데 대부분 원산지와 가격이 표시되어 있어 장보기가 수월하다. 2층에는 식당이 모여 있어 장보기를 마친 후 허기진 배를 달랠 수 있다. 또 시장 건물을 벗어난 곳에 있는 굴다리 밑에서는 할머니들이 미역과 톳 등의 해조류를 소량 판매한다. 건물 안에 장이 형성돼 있지만 춥기는 밖과 매한가지라 따뜻하게 입고 가는 게 좋다. 가는 방법은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에서 연결 통로를 따라 내려오면 된다.
문의_02-814-2211, www.susansij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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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 살이 쫄깃쫄깃하고 이물질이 묻어 있지 않으며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것이 좋다. 시장 건물 1층 한편에 자리한 건어물 코너에서 살 수 있으며 1묶음(4개) 5천원.
물미역 짙은 녹색에 광택이 나며 탄력이 있고 두꺼운 것이 좋은 것. 시장 건물 밖의 굴다리 밑에서 판매한다. 1묶음 1천5백원.
가자미 비늘이 단단하게 붙어 있고 윤기가 나며 배가 하얗고 탄력 있는 것을 고른다. 구입 전에 국산 참가자미인지 확인할 것. 1마리 5천~7천원대.
톳 광택이 나면서 굵기가 일정한 것이 좋은 것. 물미역과 마찬가지로 굴다리 밑에서 살 수 있다. 1되(400g) 3천원.
매생이 광택이 나고 선명한 녹색을 띤 어린잎을 고른다. 국산 매생이 1묶음 7천원.
2월 제철 식재료로 차린 밥상
매생이굴국
재료 매생이·굴 200g씩, 다진 마늘 1작은술, 국간장·새우젓 국물 1큰술씩, 참기름 1/2작은술, 소금 약간, 물 5컵
만들기 1_매생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2_굴은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3_냄비에 물을 붓고 국간장과 새우젓 국물, 다진 마늘을 넣어 한소끔 끓이다가 물기를 제거한 매생이와 굴을 넣고 다시 끓인다. 4_③을 어느 정도 가열한 다음 참기름과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톳무생채
재료 톳 200g, 무 1/2토막, 식초 2큰술, 설탕·고춧가루·국간장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깨소금 1/2큰술, 참기름 1/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_톳은 물에 씻은 후 4cm 길이로 자른다. 2_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①의 톳을 넣고 데친 다음 찬물로 헹군다. 3_무는 0.4×5cm 크기로 채 썰어 식초, 설탕, 국간장을 넣고 숨을 죽인다. 4_③에 톳, 다진 마늘, 고춧가루,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무친 다음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매운 가자미조림
재료 가자미 2마리, 감자(중간 크기) 2개, 양파 1/4개, 대파 1/4대, 청고추·홍고추 1/2개씩, 간장 4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설탕·올리고당·맛술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물 1과 1/2컵
만들기 1_가자미는 비늘과 내장을 제거하고 4cm 길이로 토막을 내서 헹군 후 소금을 뿌린다. 2_감자는 껍질을 벗긴 다음 1cm 두께로 썰어 찬물에 담가둔다. 3_양파는 도톰하게 썰고, 고추와 대파는 어슷썰기 한다. 4_감자를 냄비 바닥에 깔고 간장, 다진 마늘, 설탕, 올리고당, 후춧가루, 맛술, 물을 넣고 한소끔 끓이다가 ①의 가자미를 넣고 조린다. 5_국물이 반으로 줄면 고춧가루를 넣고 더 조린다. 국물이 거의 졸아들면 ③의 양파와 고추, 대파를 넣고 살짝 더 조린 후 불을 끈다.
미역코다리맑은탕
재료 물미역 150g, 코다리 2마리, 다진 마늘 1/2큰술, 국간장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물 5컵
만들기 1_물미역은 깨끗하게 씻어 3cm 길이로 자른다. 2_코다리는 5cm 길이로 잘라서 흐르는 물에 씻는다. 3_냄비에 물, 국간장을 넣고 한소끔 끓인 후 ②의 코다리, 참기름, 손질한 물미역을 넣는다. 4_③이 끓으면 다진 마늘, 후춧가루,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