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 후루룩 목 넘김이 좋은 면 요리가 당기는 법. 익숙한 듯 새로운 맛을 내는 아시안 스타일의 쌀국수를 소개한다. 밀가루 국수보다 가벼운 느낌의 쌀국수로 국물, 볶음, 비빔까지 취향껏 즐겨보자.
닭곰탕쌀국수
- 35min, 2인분
- 처음 만나는 한국식 국물 쌀국수. 닭다리와 닭가슴살로 끓여낸 국물에 쌀국수를 말아 호로록 즐길 수 있다. 매운 양념장은 취향에 따라 국물에 풀거나 식초, 겨자를 함께 넣고 섞어 닭고기와 부추를 찍어 먹어도 맛있다.
- 재료 : 쌀국수 200g, 닭다리 3개, 닭가슴살 1쪽, 달걀 1개, 송송 썬 대파·송송 썬 홍고추·영양부추·소금 적당량씩, 포도씨유 약간
- 육수 재료 : 대파 ½대, 마늘 5~6쪽, 청주 3큰술, 물 1.6L
- 양념장 : 고춧가루·물 3큰술씩, 다진 마늘·간장·참기름 ½큰술씩
- 1
냄비에 닭다리와 대파, 마늘, 청주, 물을 붓고 끓인다. 팔팔 끓으면 중약 불에 20분 정도 더 끓이다 닭가슴살을 넣고 마저 익힌 뒤 불을 끈다.
- 2
①의 대파와 마늘을 건져내고, 닭다리와 닭가슴살은 살을 발라 먹기 좋게 찢는다. 국물은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 3
달걀은 소금을 약간 넣고 푼다.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살짝 두르고 지단을 부친 다음 가늘게 채 썬다. 영양부추는 5cm 길이로 썬다.
- 4
쌀국수는 미지근한 물에 20~30분간 불린 뒤 끓는 물에 삶는다.
- 5
쌀국수가 익으면 건져 그릇에 담고 닭고기와 지단, 대파, 고추, 영양부추를 얹은 뒤 국물을 붓는다. 양념장을 만들어 곁들여 먹는다.
땅콩소스를 곁들인 대패삼겹살샤부쌀국수
- 30min, 2인분
- 보들보들한 면에 대패삼겹살 샤부샤부와 대파를 올리고, 땅콩소스를 넣어 비벼 먹는 쌀국수. 부드럽게 익힌 고기와 개운한 대파, 고소한 소스 맛이 어우러져 자꾸만 손이 간다.
- 재료 : 쌀국수 200g, 대패 삼겹살 100g, 대파 1대, 청오이 ½개, 된장 1½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적당량
- 땅콩소스 : 땅콩버터 2큰술, 뜨거운 물 5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½큰술, 간장 ⅔큰술
- 1
냄비에 고기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된장과 다진 마늘을 넣어 끓인다. 물이 팔팔 끓으면 대패 삼겹살을 넣고 익으면 건진다.
- 2
대파는 7~8cm 길이로 잘라 가늘게 채 썰고, 청오이는 얇게 슬라이스해 소금을 뿌리고 10분간 절인 다음 맑은 물에 헹궈 손으로 꼭 짠다.
- 3
땅콩버터에 뜨거운 물을 붓고 잘 푼 다음 나머지 소스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땅콩소스를 만든다.
- 4
쌀국수는 미지근한 물에 20~30분간 담가 불린 뒤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 5
쌀국수와 고기, 대파와 오이를 그릇에 담고 땅콩소스를 올려 낸다.
숙주오징어볶음쌀국수
- 35min, 2인분
- 졸깃한 오징어에 아삭한 숙주와 양배추까지 다양한 식감을 전하는 볶음쌀국수는 참치액으로 감칠맛을 더했다.
- 재료 : 쌀국수 200g, 오징어(몸통) 1마리, 냉동 새우 6마리, 숙주 2줌, 양배추 잎 2장, 쪽파 1대, 참치액·물 2½큰술씩, 다진 마늘 2작은술, 청주 1큰술, 소금·후춧가루·포도씨유 약간씩
- 1
오징어는 몸통 부분을 준비해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길게 썬다. 손질된 냉동 새우는 물에 담가 해동하고, 양배추는 채 썬다. 쪽파는 송송 썬다.
- 2
쌀국수는 미지근한 물에 20~30분간 담가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 3
달군 팬에 포도씨유와 다진 마늘을 넣고 볶아 향을 낸다.
- 4
오징어와 새우를 넣고 청주,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볶다가 불린 쌀국수와 참치액, 물을 넣고 볶는다.
- 5
쌀국수가 반쯤 익으면 숙주와 채 썬 양배추를 넣고 볶아 익힌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 6
⑤를 접시에 담고 송송 썬 쪽파를 뿌린다.
불고기냉쌀국수
- 35min, 2인분
- 베트남 비빔 쌀국수 중 하나인 분보싸오를 변형한 것. 불고기와 채 썬 채소, 파인애플을 넣고 매콤새콤달콤한 소스에 비벼 먹는다.
- 재료 : 쌀국수 200g, 쇠고기(샤부샤부용) 80g, 파인애플 슬라이스(링) 1개, 상추 3장, 당근 5cm ½토막, 적양파 ¼개, 청오이 5~6cm, 다진 땅콩 2큰술, 포도씨유 약간
- 고기 양념 : 간장 ⅔큰술, 설탕·참기름·다진 마늘·깨소금 ½작은술씩
- 소스 : 청양고추 1개, 홍고추 ½개, 피시소스·설탕 2큰술씩, 스리라차칠리소스·다진 마늘 ⅔작은술씩, 식초 1큰술, 레몬즙 ½개분
- 1
쇠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고기 양념에 버무린 뒤 포도씨유를 두른 달군 팬에 바싹 볶는다.
- 2
파인애플은 1cm 크기로 썬다. 상추, 당근, 양파, 오이는 가늘게 채 썬다.
- 3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다져서 소스 재료와 함께 섞는다.
- 4
쌀국수는 미지근한 물에 20~30분간 불려 끓는 물에 삶은 뒤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뺀다.
- 5
그릇에 쌀국수와 불고기, 파인애플, 상추, 당근, 양파, 오이를 함께 담은 뒤 다진 땅콩을 뿌린다. 소스를 곁들여 낸다.
게살탕면
- 30min, 2인분
- 냉동이나 통조림 게살에 표고버섯, 청경채, 달걀을 더해 중국풍으로 끓여낸 게살탕. 여기에 쌀국수를 넣어 먹는다. 간단하게 게맛살을 넣고 만들어도 좋다.
- 재료 : 쌀국수 200g, 냉동 게살 150g, 표고버섯 3개, 청경채 4~5포기, 대파 8cm, 마늘 4쪽, 고추 1개, 굴소스 4큰술, 간장 2큰술, 청주 1큰술, 녹말물(물:감자녹말가루 1:1) 2~3큰술, 포도씨유·소금 약간씩, 물 1.6L
- 1
손질된 냉동 게살은 해동해 물기를 가볍게 짠다.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어내 슬라이스하고, 청경채는 길게 반 가른 다음 가로로 2등분한다.
- 2
대파는 어슷하게 썰고, 마늘은 얇게 썬다. 고추는 송송 썬다.
- 3
달군 냄비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대파, 마늘을 약한 불에 볶아 향을 낸 다음 표고버섯을 넣고 청주를 뿌려 볶는다.
- 4
③에 물을 붓고 끓인 뒤 굴소스와 간장을 넣고 게살, 청경채, 고추를 넣어 한 번 끓인다. 소금으로 간하고 녹말물을 조금씩 넣으며 섞어 걸쭉하게 만든다.
- 5
쌀국수는 미지근한 물에 20~30분간 불린 뒤 끓는 물에 1분 정도 삶아 그릇에 담는다. ④의 국물을 부어 완성한다.
1. 국수 면적이 넓어 국물보다는 볶음국수에 쓰기 좋다. 물에 20~30분간 불린 뒤 삶지 말고 그대로 물기를 빼 다른 재료들과 함께 볶는다.
2. 국물 쌀국수에 가장 많이 쓴다. 끓는 물에 50초~1분간 삶아 헹구지 않고 뜨거운 국물을 부어 먹는다. 볶음이나 비빔 쌀국수에 써도 좋다.
3. 꼬들꼬들한 식감의 가는 면발로 분짜, 분보싸오 같은 비빔국수나 월남쌈 속재료로 쓴다. 끓는 물에 1분간 삶아 바로 찬물에 헹궈 건진다. 국물 쌀국수에 활용해도 좋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후루룩 목 넘김이 좋은 면 요리가 당기는 법. 익숙한 듯 새로운 맛을 내는 아시안 스타일의 쌀국수를 소개한다. 밀가루 국수보다 가벼운 느낌의 쌀국수로 국물, 볶음, 비빔까지 취향껏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