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정월 설 상, 대보름 상, 잔칫상 등에 빠지지 않았던 우리 전통음식 약식. 쫀득하고 차진 식감에 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약식은 든든한 간식으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다양한 재료를 더해 알록달록한 색감과 재미있는 식감, 개성 있는 풍미를 살린 약식 레서피.
흑미약식
- 2hrs(쌀 불리는 시간 제외), 4인분
- 찹쌀과 찰흑미 2가지를 활용해 약식을 만들어 위아래 다른 색으로 재미를 더했다. 특히 찰흑미로 만든 흑미약식은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좋다.
- 재료 : 찹쌀 1½컵, 찰흑미 1컵, 말린 대추 10개, 껍질 깐 밤 5개, 건포도 2큰술, 잣·호박씨 1큰술씩
- 약식 양념 : 흑설탕 1컵, 간장·참기름 2큰술씩, 꿀 1큰술, 계핏가루·소금 약간씩
- 1
찹쌀과 찰흑미는 각각 깨끗이 씻고 물에 담가 3~4시간 충분히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 2
김이 오른 찜기에 젖은 면포를 깔고 불린 찹쌀과 찰흑미를 섞이지 않게 담아 찐다. 찌는 중간에 나무 주걱으로 뒤적인 뒤 30~40분간 찐다.
- 3
밤은 한 입 크기로 3~4등분하고, 대추는 돌려 깎아 씨를 뺀 뒤 가늘게 채 썬다.
- 4
냄비에 대추 과육이 붙어 있는 대추씨를 넣고 반 정도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되직해질 때까지 조린 뒤 체에 걸러 대추고를 만든다.
- 5
볼에 밤, 채 썬 대추, 잣, 호박씨, 건포도와 함께 대추고, 약식 양념을 넣고 섞는다.
- 6
⑤를 반으로 나누어 찐 찹쌀과 찰흑미에 각각 넣고 색이 배도록 섞는다.
- 7
김이 오른 찜기에 젖은 면포를 깔고 찹쌀과 찰흑미가 섞이지 않도록 넣어 30분간 더 찐 뒤 약한 불로 줄여 10분간 뜸 들인다.
- 8
케이크 틀이나 사각 용기에 흑미약식과 찹쌀약식을 층으로 쌓아 한 김 식힌 뒤 썰어 완성한다.
유자약식
- 2hrs(쌀 불리는 시간 제외), 4인분
- 약식 양념에 유자청을 더하거나 기본 약식을 내놓을 때 유자청을 곁들여보자. 입안 가득 상큼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 재료 : 찹쌀 1½컵, 껍질 깐 밤·말린 대추 5개씩, 잣 1큰술, 참기름·장식용 유자청 약간씩
- 약식 양념 : 유자청 ½컵, 참기름·백설탕 2작은술씩, 간장 ½작은술, 소금 ⅓작은술
- 1
찹쌀은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가 3~4시간 충분히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 2
김이 오른 찜기에 젖은 면포를 깔고 불린 찹쌀을 넣어 중간에 고루 섞어가며 30~40분간 찐다.
- 3
밤은 3~4등분하고, 대추는 돌려 깎아 씨를 제거하고 곱게 채 썬다.
- 4
볼에 밤, 대추와 잣, 약식 양념을 넣고 고루 섞는다.
- 5
찐 찹쌀에 ④를 넣어 간이 배도록 섞은 뒤 김이 오른 찜기에 젖은 면포를 깔고 30분간 찐 다음 약한 불로 줄여 10분간 뜸 들인다.
- 6
완성된 약식을 한 김 식힌 뒤 작은 케이크 틀이나 원형 용기에 참기름을 바르고 담아 모양을 잡아 접시에 담고 유자청을 올려 낸다.
단호박약식
- 2hrs(쌀 불리는 시간 제외), 6인분
- 기본 약식에 부드러운 단호박크림을 곁들이면 달콤함과 영양이 배가된다. 단호박크림을 더해 쪄낸 약식을 원형 케이크 틀로 모양내고, 그 위에 단호박크림을 바르면 약식케이크가 된다.
- 재료 : 찹쌀 2컵, 말린 단호박 1컵, 단호박 ½통, 대추 10개, 호박씨·꿀 1큰술씩, 참기름 약간
- 약식 양념 : 황설탕 ½컵, 참기름 1큰술, 간장 2작은술, 계피가루 1작은술, 소금 ½작은술
- 1
찹쌀은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가 3~4시간 충분히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 2
김이 오른 찜기에 젖은 면포를 깔고 불린 찹쌀을 넣어 중간에 고루 섞어가며 30~40분간 찐다.
- 3
단호박은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찜기에 넣어 찐다. 체에 내려 부드러운 단호박크림을 만든 다음 절반 분량만 꿀을 넣어 윤기 나게 조린다.
- 4
말린 단호박을 물에 불려 물기를 제거한 뒤 찐 찹쌀에 넣는다. 대추는 돌려 깎아 씨를 제거하고 곱게 채 썰어 찐 찹쌀에 넣고 고루 섞는다. 남겨둔 절반 분량의 단호박크림과 호박씨, 약식 양념을 모두 넣어 고루 섞는다.
- 5
김이 오른 찜기에 젖은 면포를 깔고 ④를 얹어 30분간 찐 뒤 약한 불로 줄여 10분간 뜸 들인다.
- 6
원형 무스 틀이나 원형 용기에 참기름을 바르고 완성된 약식을 넣은 다음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 모양을 잡는다.
- 7
약식이 한 김 식으면 꿀과 함께 조린 단호박크림을 고루 바른 뒤 틀에서 뺀다.
감말랭이약식
- 2hrs(쌀 불리는 시간 제외), 4인분
- 쫄깃한 감말랭이를 큼직하게 썰어 넣으면 식감이 다양해진다. 동글동글 한 입 크기로 빚으면 아이들의 영양 간식으로 좋고 겨울철 비타민 섭취에도 그만이다.
- 재료 : 찹쌀 2컵, 감말랭이 1컵, 껍질 깐 밤·말린 대추 5개씩, 잣·호박씨 1큰술씩
- 약식 양념 : 황설탕 ⅓~¼컵, 꿀 1큰술, 참기름 ½큰술, 간장 2작은술, 계핏가루·소금 약간씩
- 1
찹쌀은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가 3~4시간 충분히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 2
김이 오른 찜기에 젖은 면포를 깔고 불린 찹쌀을 넣어 중간에 고루 섞어가며 30~40분간 찐다.
- 3
감말랭이와 밤은 한 입 크기로 자르고, 대추는 돌려 깎아 씨를 제거하고 곱게 채 썬다.
- 4
볼에 찐 찹쌀과 감말랭이, 밤, 대추, 잣, 호박씨, 약식 양념을 넣고 고루 섞는다.
- 5
김이 오른 찜기에 젖은 면포를 깔고 ④를 올려 30분간 찐 뒤 약한 불로 줄여 10분간 뜸 들인다.
- 6
완성된 약식을 한 김 식힌 뒤 한 입 크기로 동그랗게 만들어 완성한다.
견과류약식
- 2hrs(쌀 불리는 시간 제외), 4인분
- 아몬드, 호두, 캐슈너트 등을 섞어 고소한 맛이 더해진 약식에 견과류정과를 더하면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좋다. 약식과 견과류정과를 병에 층층이 담아내면 1인분식 세팅하기에 좋고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다.
- 재료 : 찹쌀 2컵, 견과류(아몬드, 호두, 캐슈너트, 피스타치오 등) ½컵, 껍질 깐 밤·말린 대추 5개씩, 건포도 2큰술
- 견과류정과 : 견과류(아몬드, 호두, 캐슈너트, 피스타치오 등) ½컵, 설탕 2큰술, 식용유 1큰술
- 약식 양념 : 황설탕 ⅓컵, 흑설탕 ¼컵, 꿀·간장·참기름 1큰술씩, 계핏가루·소금 약간씩, 물 ½컵
- 1
찹쌀은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가 3~4시간 충분히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 2
김이 오른 찜기에 젖은 면포를 깔고 불린 찹쌀을 넣어 중간에 고루 섞어가며 30~40분간 찐다.
-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설탕을 녹인 뒤 정과를 만들 견과류를 넣고 설탕물을 고루 입힌다. 넓은 그릇에 옮겨 서로 붙지 않게 펼쳐 식혀 견과류정과를 만든다.
- 4
나머지 견과류는 굵게 다지고 밤은 한 입 크기로 자른다. 대추는 돌려 깎아 씨를 제거하고 곱게 채 썬다.
- 5
볼에 찐 찹쌀과 견과류, 밤, 대추와 건포도, 약식 양념을 넣어 고루 섞는다.
- 6
김이 오른 찜기에 젖은 면포를 깔고 ⑤를 올려 30분간 찐 뒤 약한 불로 줄여 10분간 뜸 들인다.
- 7
완성된 약식이 한 김 식으면 병이나 컵에 약식과 견과류정과를 층층이 담아낸다.
예부터 정월 설 상, 대보름 상, 잔칫상 등에 빠지지 않았던 우리 전통음식 약식. 쫀득하고 차진 식감에 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약식은 든든한 간식으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다양한 재료를 더해 알록달록한 색감과 재미있는 식감, 개성 있는 풍미를 살린 약식 레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