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큼한 수게 살과 올리브유가 어우러진 꽃게파스타는 가을에만 맛볼 수 있는 아트리오 시그너처 요리.
봄에는 알이 찬 암게가 제철이라면 가을에는 살이 오를 대로 오른 수게가 제철이다.
제철 꽃게는 어떤 요리를 해도 맛이 좋지만 올리브유 소스와 생면으로 만든 꽃게탈리아텔레는 꽃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꽃게를 손질할 때 내장은 꼭 따로 모아두었다가 꽃게 살을 익힐 때 같이 넣으면 좋다. 내장에 응축된 꽃게의 풍미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과 고추를 약한 불에 볶은 뒤 꽃게를 넣으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한 맛이 난다. 접시에 담아내기 전 화이트와인을 넣고 와인의 향이 날아갈 때까지 볶으면 비릿한 내음이 제거되면서 꽃게의 육수를 만들 수 있다.
‘꽃게탈리아텔레’의 맛을 돋울 매칭 와인으로는 아트리오에서 맛볼 수 있는 화이트와인 ‘알레그리니 소아베(2013 Allegrini Soave, Veneto, Italy)’를 추천한다. 이탈리아 토착 품종으로 만든 와인으로 새콤달콤한 맛과 시트러스 향은 꽃게의 달고 진한 맛과 이뤄내는 조화가 일품이다.
CHEF 여현경
여현경 셰프는 유명 호텔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았고 2012년부터 콘래드 서울 이탤리언 레스토랑 아트리오에서 섬세하고 조화로운 맛을 선사하고 있다. 아트리오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식재료 선정부터 정성스럽게 준비한다. 한국 고객들의 입맛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 고객들을 만족 시킬 수 있는 이탤리언 레서피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달큼한 수게 살과 올리브유가 어우러진 꽃게파스타는 가을에만 맛볼 수 있는 아트리오 시그너처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