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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르게 찾아온 더위로 몸은 쉽게 지치고 피로해진다. 이럴 때 좋은 것이 바로 ‘구기자’다. 중국의 진시황이 먹었다는 불로장생 약 중의 하나인 구기자는 여름철 더위로 지치고 피곤한 몸의 기운을 끌어올리는 데 좋은 약재다. 여름 보약, 구기자에 대하여.
장수와 젊음에 관한 인간의 염원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중국의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위해 즐겨 먹었다고 알려진 구기자는 인삼, 하수오와 더불어 3대 약초라 하여 오래전부터 약용 및 식용으로 널리 쓰였다. <동의보감>에는 구기자의 성질이 평하며 독이 없고, 내상이나 심한 허로를 보하고 근골을 튼튼하게 하며, 얼굴색을 좋게 한다. 또한 눈을 밝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킨다고 되어 있다. 현대에 와서도 구기자에 함유된 베타인, 비타민 등이 간 기능 개선, 항산화, 성 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이 입증되면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불로장생의 명약 구기자
<향약집성방>에 구기자에 관한 일화가 나온다. 선비가 길을 가다 젊은 여자가 노인을 야단치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알고 보니 노인은 여자의 증손자였고 여자는 구기자를 먹고 300살이 넘게 장수하고 있었던 것.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알려진 구기자를 상복하면 눈이 밝아지고 흰 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돋으면서 장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실제 구기자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남성의 성 기능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피부 미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식품이 된다.
무더위에는 구기자로 피로 개선
구기자는 여름철 더위로 지치고 피곤한 몸의 기운을 끌어올리는 데 좋은 약재다. 구기자는 한의학에서 ‘보간명목(補肝明目)’, 즉 간(肝) 기능을 도와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여 피로 개선 및 간 기능을 회복하는 데 사용되어왔다. 지나친 스트레스와 음주로 인해 지친 현대인들이 구기자를 복용하면 기력을 회복할 수 있고, 무더위에 땀을 많이 흘렸을 때 기운을 보충하는 것은 물론 더위를 잘 이겨낼 수 있게 한다. 실제 구기자에 포함된 베타인(Betaine)은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고, 손상된 간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HOW TO EAT
매일 마셔도 좋은 ‘구기자차’ 구기자는 독성이 없어 매일 차로 마셔도 무리가 없다. 물 1L에 구기자 20g을 넣고 30분간 끓인 뒤 따뜻하게 혹은 차게 식혀서 마신다.
여름철 보양식 ‘구기자를 넣은 약선 삼계탕’ 토종닭이나 오골계와 함께 황기, 오가피, 대추, 구기자를 넣고 끓이면 여름철 보양식이 된다. 삼베주머니에 황기 30g, 오가피 10g, 대추 10g, 구기자 4g을 담고 3L의 물에 40분 정도 끓인다. 끓는 물에 닭을 넣어 1시간 정도 더 끓인다.
때 이르게 찾아온 더위로 몸은 쉽게 지치고 피로해진다. 이럴 때 좋은 것이 바로 ‘구기자’다. 중국의 진시황이 먹었다는 불로장생 약 중의 하나인 구기자는 여름철 더위로 지치고 피곤한 몸의 기운을 끌어올리는 데 좋은 약재다. 여름 보약, 구기자에 대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