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내음 가득한 성게알을 듬뿍 넣고 끓인 별미 죽입니다. 성게알의 향이 진하게 퍼져 밥맛이 꿀맛이에요. 별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지만 좋은 쌀을 쓰고, 죽을 끓일 때 물 대신 다시마 우린 물 쓰는 것이 깊은 감칠맛의 비법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밥심으로 산다고 하지요. 추운 겨울 뜨끈한 ‘죽심’으로 건강히 나세요.”
다양한 솥밥과 죽을 판매하는 ‘소공죽집’은 무엇보다 푸짐한 재료와 건강한 맛으로 유명세를 타며 32년간 북창동 골목을 지켜왔다. 다시마 육수로 짓는 솥밥과 죽은 건강한 감칠맛을 내는데 특히 연어알, 성게알 등 때마다 다른 종류의 알을 푸짐하게 올리는 모둠알밥과 성게알죽이 인기다. 주변 직장인은 물론 별미를 찾아다니는 일본인 관광객들로 아침부터 가게가 꽉 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