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거실
사람이 오래 머무르는 거실은 식물의 변화를 바로 알아채고 돌볼 수 있는 공간이다. 소파 곁에 있는 ①자바고무나무는 공간에 확실한 인상을 심어준다. 키가 선반 높이쯤 되는 ②쉐플레라 다즐은 싱그러운 분위기를 더하고, 낮은 탁자와 어울리게 둔 ③안스리움 애로는 반그늘을 좋아해 창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배치하는 게 좋다.
2 침실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침실은 하루를 열고 마무리하는 공간으로, 식물을 두어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들어보자. 아침 햇살이 잘 드는 침실이라면 취향에 맞는 선인장을 놓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질 것. 길쭉하게 자라는 선인장을 여럿 놓아두면 방이 깔끔해 보인다. 선인장은 튼튼하게 자라는 데다 빛만 충분하면 손이 갈 일이 거의 없어 누구나 키우기 쉽다.
3 작업실
작업실도 식물로 꾸미면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 수형이 특이한 퓨클러 쉐플레라를 두어 세련되면서 아늑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잎이 늘어지거나 사방으로 퍼지는 식물을 천장에 매달면 일이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방을 꾸밀 수 있다. 사랑스러운 식물에 둘러싸여 있으면 멋진 아이디어가 샘솟을지도.
4 현관
집의 얼굴인 현관도 빛만 일정하게 들어온다면 식물로 꾸밀 수 있다. 햇빛과 바람이 잘 들지 않는다면 손님이 올 때만 장식해도 좋다. 아담한 크기의 화분에 쭉쭉 뻗으며 자라나는 식물을 심어두면 현관 공간과 잘 어울린다. 거울 길이에 맞도록 높다란 화분에 심어 말끔하게 다듬은 버건디 고무나무로 포인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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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그린테리어
무미건조한 방을 산뜻하게 바꾸고 싶다면, 숲속처럼 저절로 힐링이 되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면 식물로 꾸며보자. 식물 키우기에 도전하려는 초보자와 여러 종류를 키워보려는 전문가까지 식물을 아끼는 모든 이들을 위한 식물들이 세심하게 골라 실려 있다. 우리 집에 어울리는 그린테리어는 무엇일지 책을 통해 식물 취향을 알아보길 바란다.
저자 야스모토 사치에 출판사 시그마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