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피부도 얼굴처럼 데이&나이트 케어가 필요하다
가벼워진 옷차림에 훤히 드러나는 목 피부의 깊고 얕은 주름이 신경 쓰이는 계절이 돌아왔다. 전에 없던 굵은 가로 주름이 눈에 띄고, 탄력 잃은 목 피부 사이 세로 주름까지 늘어났다면 더 늦기 전에 관리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주름은 나이가 들면서 피부 아래에 위치한 콜라겐층이 점점 줄어 표피가 아래로 꺼져 생기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문제는 탄력을 잃어 주름이 생긴 피부는 회복이 힘들 뿐만 아니라 실제보다 더 나이가 들어 보이게 한다는 것. 우리가 목주름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특히 30대 이후엔 콜라겐 생성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며, 피부는 한층 탄력을 잃어 늘어지고 얇아진다. 또한 피부 수분 함량이 줄어들어 윤기가 눈에 띄게 사라지고, 가로와 세로 주름이 늘어나는 등 주름의 발생 속도에 가속도가 붙는다. 이때부터는 타고난 피부의 아름다움을 맹신할 것이 아니라 노력해야 아름다운 네크라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목주름은 크게 세로 주름과 가로 주름으로 나뉜다. 세로 주름은 목의 앞쪽 근육인 활경근의 노화와 목 피부의 탄력 저하로 발생하는데 활경근이 약해지면서 피부가 늘어지고 띠처럼 여러 겹의 주름이 생긴다. 반대로 가로 주름은 깊고 굵게 나타나는데 평소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 노화가 진행될수록 가속화된다.
넥 크림은 얼굴에 바르는 크림과 달리 목 피부만의 특성에 따라 성분을 배합하고 농축시킨 제품이라는 점에서 일반 크림과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 목 피부는 얼굴 피부보다 훨씬 얇고 피지 분비량이 적으며 늘 외부 환경에 노출돼 있어 건조할 뿐만 아니라 자외선 노출에도 취약해 색소침착과 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다. 따라서 넥 크림에는 건조한 목 피부의 수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영양 공급과 탄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주로 사용하며 함량 또한 일반 스킨케어보다 높아 보통 리치한 크림 제형이나 밤, 오일 타입이 주를 이룬다. 간혹 넥 크림을 얼굴에 발랐을 때 모공을 막아 뾰루지 같은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이유는 얼굴과 다른 목 피부만을 위한 특화된 성분과 제형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