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따라 쓰임과 활용이 극과 극을 달리하는 공간인 베란다. 지난 겨울 창고로 방치되었던 공간이었지만, 봄날 따스한 햇살이 비추기 시작하면 비로소 베란다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보통 베란다를 세탁실, 창고 등 물건 적재 등 비주류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대다수. 하지만 요즘은 취향을 한 스푼 더해 힐링 공간으로 스타일링 하는 것이 최근 트렌드다. 푸릇한 식물들이 자라는 미니 정원,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캠핑존, 햇살이 잘 드는 홈카페 등이 바로 그 것. 이처럼 각자의 취향과 아이디어가 더해져 자투리 공간으로 홀대 받던 베란다가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우먼센스> 대표 인플루언서 그룹 K-QUEEN 방미정 씨는 봄을 맞이해 평소 창고처럼 사용하던 베란다를 정리해보기로 했다. 워킹맘인 그녀는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가성비 인테리어템이 가득한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테무에서 베란다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들을 하나, 둘씩 구매해 작은 공간에 그녀의 취향을 가득 채워나갔다.
“거실과 방 등 집 안 인테리어는 화이트 컬러로만 꾸몄는데, 베란다만큼은 나의 공간이다 생각하고 전혀 다른 느낌으로 스타일링 해봤어요. 햇살이 가장 먼저 드는 공간이라 따뜻한 분위기의 우드톤 책장과 테이블을 배치했더니 공간 분위기 전체가 따스하고 아늑해지더라고요. 3만원대 책장은 고급진 우드톤이라 공간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느낌이에요. 책장에 제가 좋아하는 책들을 나란히 꽂아두고, 오브제를 올려두니 공간에 더 애정이 가는거 있죠? 이러다 집 안에 있는 저의 애착 아이템들이 모두 베란다로 다 옮겨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에요.(웃음)”
그녀는 단돈 10만원에 베란다 꾸미기가 가능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테무 아이템에 만족을 표했다. “마치 봄 햇살이 내리쬐는 듯한 느낌을 주는 그림자 포스터는 1만원대, 온도에 민감한 베란다 타일을 보완하는 바닥 매트는 1만8천원대, 다도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은 3만8천원대. 테무의 가격에 놀라고, 퀄리티에 한 번 더 놀랐어요. 공간이 예뻐지니 발걸음이 자연스레 향하더라고요. 지금은 아이들도 자주 놀러오는 힐링 아지트가 되었답니다.”
이제 그녀의 베란다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다도를 즐기거나 책을 읽으며 온전히 휴식할 수 있는 곳,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새로운 휴식처가 탄생한 것이다.
더불어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하는 인테리어 팁이 있다면, 지나칠 수 있는 공간도 다 쓸모가 있다는 것이에요. 저는 문 한쪽에 아치형 펠트보드를 달아 버킷리스트와 제가 좋아하는 사진들을 부착해뒀어요. 앞으로도 한 장씩 즐거웠던 순간들을 사진으로 붙여둘 생각이에요. 어디다 둘 지 몰라서 서랍 속에 넣어뒀던 추억의 사진들이 이제서야 제자리를 찾는 것 같아요.”라며 그녀만의 공간 연출 팁까지 전했다.
베란다는 활용하기에 달렸다. 잡동사니를 적재할 수 있는 수납 공간이 될 수도, 나의 취향을 가득 채운 아지트가 될 수도 있다. 테무와 함께라면 단순 창고였던 베란다가 아늑한 아지트로 거듭 나는 것은 시간 문제. 매일 마주했던 공간에 테무 한 스푼, 취향 한 스푼을 담아보자. 따스한 베란다 아지트가 일상에 색다름을 불어넣어줄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