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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미국 소형주 투자, 초보자는 어떻게 해야될까?

미국 주식 열풍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침체로 마땅히 재테크할 곳을 찾지 못하는 이들에게 미국 주식은 지난 몇 년간 좋은 투자처가 됐다. 현시점 미국 주식 상황과 비전, 초보자 가이드까지 집중 취재했다.

On March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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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A to Z

미국 소형주 투자, 유망 업종은?

최근 미국 소형주 투자에 있어 가장 유망한 업종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업들이다. 저렴한 투자비로 훌륭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중국발 딥시크 쇼크 이후 미국에서도 비용 절감을 통해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는 콘셉트를 가진 기업 주가는 연일 급등하고, 이를 노린 ‘묻지 마 투자’가 횡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빅베어 AI 홀딩스(BBAI)라는 기업이 대표적이다. 빅베어 AI 홀딩스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용 절감을 위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미국 국방부와 정보기관이 주요 고객이다. 팔란티어와 유사한 콘셉트이기에 제2의 팔란티어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2달러 수준이었던 주가는 지난해 말 3~4달러로 오르더니 팔란티어 주가 급등과 국방부 추가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2월 초 단숨에 주당 1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급등했다.

이 밖에도 셀레스티카, 레드 캣 홀딩스처럼 비슷한 콘셉트를 가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업에 서학개미들이 몰려들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헬스케어 기업인 템퍼스 AI도 주목받는 종목이다.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포티파이 등은 꾸준히 상승하는 종목으로 꼽힌다.

지난 설 연휴 기간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 프로그램 딥시크(Deep Seek)가 세계 증시를 강타한 이후 중국 증시는 활황이다. 우리나라 투자자들 역시 예외가 아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2023년 11월부터 매달 중국 주식 비중을 줄여왔는데 지난 2월부터는 중국 주식을 3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월별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을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한 것은 무려 15개월 만이다. 이른바 ‘중학개미’의 귀환이다. 중국 주식은 미국 주식보다 더 익숙지 않다. 그래서 준비했다. 중국 주식 투자 A to Z.  

기자 체험기

“미국 소형주 투자는 ‘야수의 심장’”

요즘 미국 주식 개별주 투자 열풍이 불고 있어 직접 미국 개별주에 투자해보기로 결심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보면 미국 주식에 투자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이득을 봤다는 사람들의 인증 글이 자주 올라오기 때문이다.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이 찍힌 그들의 자산 내역을 보고 있으면 ‘나는 그동안 뭐 했지’라는 자책감에 ‘벼락거지가 이런 것이구나’라는 기분도 들었다. 하지만 미국 주식은 정말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었다. 미국 주식시장은 우리나라 기준으로 야간에 거래가 이뤄진다. 며칠 해보니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 직장인이라면 일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을 매수한 다음 잊어버리는 방식이 최선이긴 한데 그게 마음대로 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가격 제한 폭이 없기에 미국 주식 투자는 정말로 야수의 심장이 필요하다. 하루에 주가가 급등락하는 일이 빈번했다. 당장 이익을 내고 있어도 한순간에 주가가 급락해 손실 가능성이 커지면 두려움에 주식을 팔 수밖에 없는 경우도 많았다. 반면 시장의 악재에 빠르게 반응해 주식을 일찍 팔아 손실을 줄일 수 있었던 경험도 적지 않았다. 주식을 팔고 나니 주가가 다시 급등해 이른바 ‘현타’가 오는 경우도 많았다. 미국 소형주 투자는 정말 도파민이 쏟아지는 투자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국 증시는 도파민이 역대급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매일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미국 방송에 나와 온갖 말을 생중계로 쏟아내고 있다. 관세 부과 발표처럼 어떤 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증시를 급락시키기도 하고, 어떤 날은 미국 증시를 급등시키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한국은행 총재에 해당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 역시 기준금리 결정이나 인터뷰 발언마다 증시를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주식은 장점도 분명했다. 최대 장점은 주가가 정직하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매일 경제 관련 통계 및 주요 일정이 있고, 그 일정에서 밝혀지는 내용에 따라 합리적으로 시장이 움직인다. 기업의 실적은 급등락이 있지만, 실적 발표 내용에 따라 주가가 정직하게 움직인다는 공통점은 뚜렷했다. 여기에 미국은 대주주나 내부자가 주식을 매도하려면 사전에 미리 알려야 하기에 국내 주식과 달리 대주주의 갑작스러운 주식 매도나 주주 가치 훼손 행위로 뒤통수를 맞는 일도 많지 않았다. 주식시장 참여자들 가운데 정치인과 기관투자가의 투자 내역이 투명하게 밝혀진다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미국 연방하원의회 제52대 의장을 지낸 낸시 펠로시는 주식거래 내역이 공개될 때마다 악재를 피하거나 급등주를 미리 사놓은 경우가 많아 내부자 정보를 통해 투자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그치질 않지만 그만큼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증시와 분명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CREDIT INFO
기획
하은정 기자
취재
육종심(경제 전문 프리랜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2025년 04월호
2025년 04월호
기획
하은정 기자
취재
육종심(경제 전문 프리랜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