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IN RUNWAY & REAL-WAY
이를 뒷받침하듯 패션 전문 검색엔진인 태그워크(TagWalk)에 따르면 레드 포인트 룩은 올해 컬렉션에서 2024 F/W 컬렉션보다 약 33% 증가했다. 런웨이 룩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면 오산. 런던·파리·밀라노·뉴욕 패션 위크를 통해 다양한 하우스에서 선보인 레드의 활용은 리얼웨이에서도 참고하기에 충분함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보테가 베네타는 여성복은 물론 남성복의 런웨이 룩 포인트 컬러로 레드를 적극 차용했다. 까르벵 또한 따뜻한 베이지 팬츠를 우아하면서도 타임리스한 디자인의 레드 블라우스와 매치해 옷장 속에 보관하며 두고두고 꺼내 입을 만한 베이식한 착장을 보여준다.
다양한 여성복 그리고 캐주얼 브랜드 또한 이미 대담하게 레드를 사용 중이다. 풀오버와 타이츠, 블라우스, 팬츠는 물론 레드를 손쉽게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줄 백과 헤어 액세서리까지. 외면하기에는 이미 트렌드로 자리 잡은 레드를 이제 우리가 선택하지 않을 이유는 어디에도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