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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가 말하는 골프 초보 3040 여성을 위한 조언

운동을 좋아해 시작한 골프 인생. 프로 골퍼들의 조력자로 활동 중인 신청호 투어 캐디(팀투어캐어 소속)가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여성을 위한 골프 팁을 공개한다. 골프 장비를 선택하는 법과 에티켓, 그리고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골프장까지, 실전 경험을 통한 리얼한 정보만 모았다.

On December 23, 2024

골프에 입문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인이나 가족의 영향으로 시작하거나 새로운 취미를 찾기 위해서가 대부분입니다. 골프는 시작도 중요하지만 끈기 있게 연습하고 노력하는 자세, 그리고 이 모두를 지키려는 욕심이 필요한 운동입니다. 단시간에 성과를 경험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라 는 점을 항상 기억하세요.

1 클럽 선택과 준비가 먼저다

요즘은 골프 브랜드의 클럽이 워낙 잘 나와 있기 때문에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 제품을 선택해도 되고, 대중적으로 알려진 클럽을 선택해도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브랜드에서 내놓은 입문자를 위한 클럽 세트를 온라인에서 구입해도 됩니다. 골프에 입문한 지 6개월~1년 정도 됐다면 전문 숍을 찾아 직접 피팅 후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문 숍에서는 피팅을 통해 자신의 스윙과 힘을 분석할 수 있고,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시타해보며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클럽을 사용하다 보면 비거리(공이 날아가는 거리) 향상은 물론 샷의 정확도도 확실하게 높일 수 있습니다.

2 전문가의 레슨과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요즘 유튜브로 골프에 입문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영상을 통해 쉽게 골프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자신의 스윙을 분석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처음 2~3개월 정도는 집에서 가까운 골프 연습장을 선택해 프로 코치에게 전문적인 레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제대로 된 기술을 먼저 익힌 다음, 개인 연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윙에서 중요한 것은 리듬인데, 자신만의 리듬을 완성하는 연습을 한다면 실전에서 실수하는 일이 줄어들 것입니다. 골프는 급할수록 실수가 많이 나고 공이 도망갑니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자신의 스윙 루틴을 만들어가세요.

특히 필드에 나가면 그립 잡는 법, 어드레스 시 그립의 위치, 내 몸과의 거리, 공과 클럽 헤드의 위치를 생각하고 차분하게 스윙 시 공을 똑바로 치는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차를 예로 들면 이론을 안다고 해서 운전 스킬이 높다고 할 수 없죠. 오랜 연습과 실전 경험을 통해 어느 순간 자동차와 내 몸이 하나로 움직입니다. 골프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랜 연습과 필드 경험이 쌓이다 보면 자동차와 내 몸이 하나로 움직이는 것처럼 내 몸에 맞는 스윙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주 4회 이상 2시간씩 연습하다 보면 공을 똑바로 치는 타감(손맛)이 느껴질 것입니다.

3 골프는 규칙과 에티켓이 중요한 운동이다

기본적인 자세, 스윙, 경기 규칙을 익혔더라도 필드에 나가면 경기 흐름을 방해하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특히 티박스에 올라서면 샷을 하는 사람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에만 말을 걸어야 하고, 자신의 티샷 순서가 올 때까지 조용하게 기다리는 것이 매너입니다. 가끔 티 마크 선을 지나 티를 꽂고 플레이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럴 경우 2개의 벌타가 주어집니다. 모든 스윙은 티 박스 구역 티마크 선에서 드라이버로 뒤로 두 클럽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한 가지 더! 플레이가 시작되는 시간을 티오프(Tee off), 티를 꽂아 공을 올려주는 것을 티업(Tee up)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티업 시간 1시간 전에 동반자들과 만나 연습 그린에서 퍼터도 몇 번 굴려보길 권합니다. 이렇게 미리 준비하면 더욱 즐거운 골프 플레이가 되겠죠.

4 근력과 스트레칭이 기본이다

골프는 체력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프로 골프 선수들도 골프 비수기인 겨울에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을 키웁니다. 겨울철,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한다면 비거리 향상과 부상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코어 운동으로 플랭크와 스쿼트를 추천합니다. 특히 플랭크를 할 때는 팔꿈치를 어깨 이내에 두고 발끝을 세운 상태에서 몸을 일자로 유지한 다음, 배에 힘을 주고 엉덩이가 너무 올라가지 않게 주의하면서 1분간 버팁니다. 매일 시간을 늘려 반복하다 보면 코어 근육이 강화될 것입니다. 스쿼트 역시 하체 근력을 키우는 데 최고의 운동입니다.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팔은 앞으로 나란히 뻗은 뒤 천천히 앉는 동작을 하면서 무릎은 발끝을 넘지 않게 유지하세요. 만약 동작을 실시하는 동안 허리가 아플 경우 무릎이 앞으로 나가도 됩니다. 엉덩이가 의자에 닿을 듯 낮췄다가 천천히 일어서는 동작을 20회씩 반복합니다. 이렇게 매일 꾸준히 근력 운동을 하다 보면 골프 스윙을 할 때도 하체가 흔들리지 않아 안정적인 스윙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자, 오늘부터 근력 운동에 하루 30분씩 투자해보세요. 올봄에는 달라지는 골프 스윙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신청호 투어 캐디 추천 BES T SPOT

좋은 골프장은 관리 상태, 코스 난이도, 넓은 페어웨이, 친절한 서비스, 거리 등 다양한 기준에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회원제 골프장으로는 클럽하우스와 펜트하우스가 잘돼 있는 가평 아난티 클럽 서울을 추천합니다. 골프장 곳곳이 포토 스폿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조경이 아름답고 최고급 시설을 자랑하는 웰링턴CC는 코스 레이아웃이 어렵지만 즐거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클래식한 클럽하우스와 아기자기한 코스, 빠른 스피드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이스트밸리CC, 세련된 분위기의 트리니티클럽도 국내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죠. 퍼블릭 골프장으로는 라비에벨CC를 꼽을 수 있는데요, 한옥으로 만든 클럽하우스의 올드 코스와 나무가 없는 사막 같은 듄스 코스를 즐기기 위해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이 열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 밖에는 3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원더클럽 신라CC, 도심에서 가까워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태광CC를 추천합니다.

이 글을 쓴 신청호는…

이 글을 쓴 신청호는…

정세빈·김희지·안지현·주가인·황정미 프로 등 다수의 선수와 KLPGA 챔피언십을 함께 뛰었고, 2025년 새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팀투어캐디(KLPGA 선수들과 한 팀이 돼 경기에 참여하는 투어 캐디의 모임) 소속의 투어 캐디. 경기 실전을 통한 경험과 골프 정보, 일상을 블로그(KLPGA TOUR CADDIE 라이프 & 일상 :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있다. 현재 의사들이 모여 만든 클린 뷰티 브랜드 에비딘(EVIDIN, @evidin_0fficial)의 공식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CREDIT INFO
신청호
사진
김태환(서커스스튜디오), 게티이미지뱅크 헤어&메이크업 더 제이 헤어메이크업
월간 우먼센스
디지털 매거진
신청호
사진
김태환(서커스스튜디오), 게티이미지뱅크 헤어&메이크업 더 제이 헤어메이크업
월간 우먼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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