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 꼼꼼한 정보 수집은 필수!
“저는 자유여행을 선호해요. 어디에 얽매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죠. 그래서 여행사를 따로 알아보지는 않아요. 항공권과 숙박은 제가 원하는 조건으로 각각 찾아봅니다. 에어아시아나 비엣젯항공 등 외국계 저가 항공사의 티켓을 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사실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그만큼 스스로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고, 일정도 자유롭다는 느낌이 들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죠. 예전에 태국 방콕으로 여행을 갔었는데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깨끗한 호텔과 맛있는 음식, 편리한 이동 수단이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동남아시아 여행을 다시 간다면 필리핀 보라카이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 필리핀에 살면서 보라카이에 놀러 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 추억 여행으로 제격일 것 같네요. 비행시간도 짧고, 리조트 내에 아이를 봐주는 곳이 있어 자녀와 함께 가기에도 좋은 곳이죠. 동남아시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점을 알아두세요! 우리나라 성수기에 떠나면 가격도 비싸지만 태풍과 우기가 겹쳐 햇볕이 쨍쨍한 날씨를 즐기기 어렵습니다. 특히 보라카이는 성수기인 6~8월, 10~12월에 태풍이 몰아치기 때문에 1월 말~5월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항공권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보라카이의 아름다운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손수진(39세, 간호사)
여행 구성원에 따라 스타일이 바뀐다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한쪽만 고집하지는 않아요. 부부만 가는 경우에는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 상품을 섞는 편이고, 아이들이 동행하는 경우에는 변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요.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와 아이들 컨디션에 따라 스케줄 조정이 가능한 자유여행을 선호하게 되죠. 그동안 다녀온 동남아시아 여행지 중에서는 인도네시아 발리가 가장 인상 깊었어요. 짐바란 쪽은 바다와 접해 있어 한국인 입맛에 맞는 시푸드가 많고, 미고렝과 나시고렝도 맛났어요. 산으로 둘러싸인 우붓도 자연경관이 놀랍도록 아름다웠죠. 물가까지 저렴해 더 만족스러웠고요.
올 12월에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휴양하기 좋고, 액티비티를 더 다양하게 그리고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후기가 좋은 반딧불 투어와 선셋 투어도 기대가 됩니다. 베트남도 자녀와 함께 가기 좋은 곳이에요. 푸꾸옥이나 다낭은 4시간 30분~6시간 정도로 비행시간이 적당하고요. 가족 단위로 머무르기 좋은 럭셔리 리조트도 많아 적극 추천합니다.” -석보서(39세, 변호사)
부담 없는 해외여행, 동남아시아로 결정!
“저는 여행을 계획할 때 블로그를 많이 찾아보는 편이에요. 광고에 현혹되지 않으려면 그곳에 먼저 다녀온 사람들의 생생한 리얼 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여행사는 주로 하나투어를 이용하는데, 아무래도 인지도가 높아 일정이나 숙박, 스케줄 등에서 믿을 만하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다녀온 동남아시아 여행지 중에서는 필리핀 세부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파란 바다에서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긴 순간을 잊을 수가 없어요. 호텔도 아주 깨끗해 여행의 만족도가 배가됐답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베트남 달랏 나혼산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기후 조건도 좋고 대자연을 느낄 수 있어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자녀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가볼 것을 추천해요. 하노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라서 베트남의 전통문화와 음식을 경험할 수 있어요. 동남아시아는 우리나라에서 멀지 않고, 여행 경비도 합리적이라서 시간을 좀처럼 내기 쉽지 않은 직장인이나 학생도 2박 3일 정도 갔다 올 수 있어 매력적이죠.” -최승미(37세, 회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