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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트렌드가 바뀌었다. 동남아시아 여행 리포트

해외여행이 점차 늘어나는 요즘, 가장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이 동남아시아를 선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 어떤 형태로 여행을 떠날까? 앞으로 가고 싶은 나라는? <우먼센스>가 성인 남녀 130명에게 동남아시아 여행에 대해 물었다.

On November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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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여행,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리서치 전문 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2024년 2월 국내·해외 여행 동향 보고>에 따르면, 올해 2월 내국인의 해외여행 경험률은 전월 대비 3.9% 상승한 35.2%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소비 측면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높은 물가에도 해외여행 비용의 경우 1인당 평균 경비는 총 175만 9,000만원, 1일당 경비는 26만 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박 3일 이하 단기 해외여행은 감소한 반면, 5박 6일 이상의 중장기 여행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년간 발이 묶였던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 분출의 일환으로 풀이할 수도 있겠다.

물론 팬데믹 이후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인식되는 유럽이나 미국 등 장거리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비행시간이 비교적 짧게 걸리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힐링이 가능하며 물가가 저렴한 동남아시아의 여행을 매력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다만 팬데믹 전후로 동남아시아 여행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자. 가장 큰 차이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는 사실이다. 패키지여행보다 개인 맞춤형 여행을 선택하는 여행자가 늘고 있으며, 렌터카를 이용한 로드 트립이나 오프라인 여행보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예약과 정보 수집이 일반화되고 있다.

나에게 맞는 여행은? 2024년 해외여행 트렌드

여행 스타일과 예산에 따라 나만의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여행 플랫폼과 여행 전문가를 활용하면 개인 맞춤형 여행 일정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여행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미리 예약을 한다면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도 있다.

지속 가능한 여행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에코 투어나 지속 가능한 관광을 지원하는 숙박 시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여행용품 사용 등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혼행&소규모 여행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혼자 떠나는 여행과 작은 그룹으로 떠나는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다. 자유로운 일정과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여행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혼행 전문 여행 상품과 소규모 그룹 투어가 늘어나고 있다.

액티비티&체험 여행
단순히 관광 명소를 방문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여행이 강조된다. 서핑, 스쿠버다이빙, 트레킹, 요리 수업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현지 문화를 배우고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것을 선호한다.

디지털 노매드 여행
원격 근무가 증가하면서 여행지에서 일하며 즐기는 디지털 노매드 여행이 유행하고 있다. 쾌적한 인터넷 환경과 업무 공간을 갖춘 코워킹 스페이스와 디지털 노매드 전용 숙소가 증가하고 있다.

 <우먼센스> 독자에게 물었습니다 

엔데믹 이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선호하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
이유가 뭘까? 2024년 동남아시아 여행 트렌드는? 소비자들의 진짜 생각을 물었다.

Q1 최근 동남아시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나요?
YES 50%
NO 50%

Q2 어느 나라에 다녀왔나요?
베트남 28.6%
필리핀 42.9%
태국 28.5%

Editor’s Comment
동남아시아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비율은 50:50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현재까지의 데이터이며, 추후 동남아시아 여행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많이 다녀온 여행지는 필리핀으로, 팬데믹 시기에 제한됐던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어 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Q3 어떤 여행 스타일을 선호하나요?
그때마다 다르다 21.4%
자유여행 64.3%
패키지여행 14.3%

Q4 매번 여행 스타일이 변경된다면 그 이유는?
“함께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져요. 가족과 함께라면 휴양을,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면 부담이 적은 패키지여행을 선호하죠.” -허유미(44세 여성)
“유명한 맛집 리스트를 작성해 여행지를 골랐는데 웨이팅이 상상을 초월한다거나 갑자기 지하철이나 버스를 잘못 타서 길을 헤매게 되면 여행 스타일을 변경하게 되는 것 같아요.”-배이진(29세 여성)
“여행지마다 특색이 달라서겠죠. 어떤 나라는 자유여행이, 어떤 나라는 패키지여행이 매력적일 때가 있어요.” -김준서(31세 남성)

Editor’s Comment
예전에는 ‘동남아시아 여행=휴양 여행’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이런 공식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라의 특성에 따라 어느 곳은 휴양을, 어느 곳은 액티비티를, 또 어느 곳은 미식 여행이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조건 자유여행, 무조건 패키지여행을 고집하기보다 경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Q5 자유여행을 선호한다면 어떤 테마에 관심이 있나요?
1위 50% 휴양

2위 21.4% 미식
2위 21.4% 유적지 탐방
4위 7.2% 기타

Q6 패키지여행을 선호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현지 이동 수단 용이 83.3%

알찬 스케줄 16.7%

Editor’s Comment
패키지여행만을 선호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여행자가 주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자유여행이 각광받고 있다. 바쁜 일정으로 스케줄을 짜기가 어려울 때, 현지 이동 수단에 대한 고민을 덜고 싶을 때 패키지여행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Q7 여행에 대한 정보는 주로 어디서 얻나요?
유튜브 28.6%
블로그 등 검색 57.1%
인스타 등 SNS 14.3%

Editor’s Comment
여행 책자나 TV 방송 등의 매스컴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기보다 실제로 다녀온 사람들의 리얼 후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해외여행에 대한 수동적 자세가 적극적 자세로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Q8 가장 선호하는 여행사는?
1위 46.2% 하나투어

2위 30.8% 기타(숙박을 포함한 패키지)
3위 15.4% 모두투어
4위 7.6% 인터파크 투어

Q9 동남아시아 여행 일정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6박 7일 28.6%
3박 4일 14.3%
4박 5일 42.9%
2박 3일 7.1%
5박 6일 7.1%

Q10 패키지여행 티켓은 주로 어디에서 구매하나요?
소셜 커머스 46.2%

여행사 38.5%
항공사 홈페이지 7.6%
홈쇼핑 7.7%

Q11 동남아시아 여행을 할 때 선호하는 항공사는?
국내 저가 항공 46.2%

외항사 국적기 7.6%
대한항공 15.4%
아시아나항공 15.4%
외국계 저가 항공사 15.4%

Q12 동남아시아 여행 시 선호하는 숙박 예약 사이트는?
아고다 35.7%
호텔스닷컴 42.9%
각 숙박 시설 홈페이지 7.1%
트립닷컴 7.2%
기타 (그때마다 다름) 7.1%

Q13 동남아시아 여행 시 선호하는 숙박 시설 형태는?
풀 빌라형 28.6%
리조트형 42.9%
호텔 28.5%

Q14 향후 동남아시아 여행 계획이 있나요?
YES 100%

Editor’s Comment
베트남,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나라마다 매력이 가득한 동남아시아. 아직도 많은 사람이 동남아시아 여행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곳을 여행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따라서 사전에 정보를 많이 모으고 꼼꼼한 계획을 세운다면 더욱 즐겁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Q15 어느 나라로 가기를 희망하나요?
필리핀 14.3%
베트남 57.1%
태국 14.3%
말레이시아 14.3%

Q16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어 필리핀 세부를 가보고 싶어요.” -김준서(31세 남성)
“베트남의 나폴리라 불리는 나트랑을 가보고 싶어요. 너무 낯선 곳보다는 한국인이 많이 찾는 여행지가 안정감이 들 것 같아요.” -배이진(29세 여성)
“베트남 다낭으로 가고 싶어요. 물가가 싸서 마음 편하게 즐기다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허유미(44세 여성)
“태국 푸껫을 기대하고 있어요. 예전에도 다녀왔지만 휴양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고, 요리도 정말 맛있었거든요.” -정근영(37세 여성)


*기간 2024년 10월 4~15일 | 대상 성인 남녀 130명 | 방법 <우먼센스> 홈페이지(www.womansense.co.kr)에서 설문조사

CREDIT INFO
에디터
최주현(프리랜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2024년 11월호
2024년 11월호
에디터
최주현(프리랜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