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SMELL CARE
사람은 저마다 체취를 지니고 있다. 체취는 사람 몸에서 풍기는 냄새로 보통 성별과 체질, 질병, 식습관에 따라 강하게 나기도 하고 나지 않기도 하는데, 다행히 한국인은 유전적으로 체취가 적은 편이라고. 하지만 여성의 경우 호르몬이 왕성해지는 시기엔 평소에 나지 않던 체취가 짙어지기도 한다. 특히 여름철 땀과 피지, 피부 표면의 박테리아균이 만나 산화되면 특유의 시큼한 냄새를 풍기게 되는데 겨드랑이, 발, Y존 등 부위별 체취 케어 노하우를 소개한다.
여름철, 가장 신경 쓰이는 체취 3
1 겨드랑이
여름철 가장 신경 쓰이는 체취 부위 중 하나인 겨드랑이. 겨드랑이 냄새는 생리 전후, 무더운 날씨, 심지어 체온과 상관없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도 땀이 분비되며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겨드랑이 냄새를 관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샤워
피부에 땀과 노폐물, 피지, 먼지 등이 남아 땀샘을 막지 않도록 보디 세정제로 샤워하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할 것.
면도
겨드랑이 같은 부위에 털이 있으면 땀의 증발을 늦추고, 박테리아가 단백질을 분해해 냄새를 만드는 데 영향을 미친다. 제모로 피부 표면을 깔끔하게 정돈하면 땀의 증발을 도와 체취 조절에 도움이 된다.
데오도란트
겨드랑이 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의 양과 활동을 제어하고, 나쁜 냄새를 잡아 체취 강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
체취는 주로 아포크린땀샘에서 발생하는데, 이 땀샘은 겨드랑이, 생식기, 두피와 같은 털이 많은 부위에서 주로 발생하며 여기서 단백질, 지질, 스테로이드로 구성된 기름진 액체를 분비한다. 이 땀은 거의 냄새가 나지 않지만, 피부 미생물군의 구성원과 만나 산화되면서 악취가 발생하는 것. 여름철 땀으로 축축하고 습한 겨드랑이는 미생물이 번식하는 최적의 핫 스폿인 셈이다.
여름철 겨드랑이 냄새가 더 심해지는 이유
열과 습도의 결합은 박테리아가 더 빨리 자라게 하고 냄새를 더 멀리 이동하게 한다. 열은 종종 습도를 동반하는데, 습한 공기는 무거워 냄새를 잡아두는 작용을 하고, 더 강렬한 냄새를 만들어내는 것.
2 발
발에는 25만 개 이상의 땀샘이 있어 땀 배출이 왕성하게 이뤄진다. 이때 발 피부에 존재하는 세균과 결합해 이소발레르산이 만들어지면서 냄새가 나는 것. 발냄새는 보통 발의 각질층에서 번식하는 세균 때문에 발생하므로 주기적인 풋 스크럽이 필요하다.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발가락 사이사이도 꼼꼼하게 세정한 후 물기를 제거해 늘 보송하게 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3 Y존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 분비물 등으로 Y존의 냄새가 짙어지거나 간혹 세균 감염성 질환인 질염 등으로 퀴퀴한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Y존의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청결이 가장 중요하며, 이후 분비물이나 질염 등 부인과 질환에 대해 치료를 받아 케어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생리 전후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약간의 냄새마저 신경 쓰인다면 다음과 같은 Y존 케어 아이템을 눈여겨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