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가득한 양식, 요가”
요가 10년 차, 박채완(30대, 쇼호스트)
언제부터 요가를 시작했나요?
요가는 10년, 필라테스는 3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다이어트가 목적이었어요. 하지만 푹 빠져 운동을 계속하다 보니 자격증도 따게 됐죠. 선천적으로 고관절과 허리가 안 좋았는데 필라테스로 통증과 불편함이 크게 개선됐고, 요가는 마음 수련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요가를 시작하고 난 뒤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요가를 통해 몸에는 잔근육이, 멘털에는 단단한 근육이 생겼어요. 특히 요가의 마지막 동작인 ‘사바아사나’는 하늘을 보고 바르게 누운 자세로 명상을 함께 진행하는데, 그 과정에서 하루 동안 힘들고 지쳤던 마음을 치유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현대인이 많이 겪는 공황장애나 우울증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요가를 시작해보세요. 상상 이상으로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을 꼭 해야 할까요?
운동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자신감도 키워줌으로써 평소 주저했던 일을 실행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오래오래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싶다면 운동은 필수 불가결이에요.
나에게 운동이란 무엇인가요?
잘 발효된 빵처럼 건강에 좋고 영양분도 가득하며 소화까지 잘되게 해주는 고마운 양식!
TIP 여성에게 도움을 주는 요가 동작
할라아사나(쟁기 자세) 바닥에 누워 팔을 머리 위로 쭉 뻗은 뒤 다리를 뒤로 넘기는 이 자세는 하루 종일 중력으로 피로를 느끼는 우리 몸에 역행의 자세를 취함으로써 균형을 잡아줘요. 복부 수축으로 배도 가벼워집니다.
고무카아사나(소머리 자세) 틀어지거나 열린 골반을 교정하는 데 탁월하고, 고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엉덩이와 허리의 피로를 풀 수 있어 특히 출산 후 여성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저는 TV를 보며 이 동작을 하는데 골반 교정에 효과를 많이 봤어요.
“나를 숨 쉬게 해주는 웨이트트레이닝!”
웨이트트레이닝 12년 차, 정윤희(30대, 필라테스 강사)
운동 좋아하나요?
직업이 운동 강사일 정도로 정말 좋아해요. 평일에는 웨이트트레이닝과 필라테스, 주말에는 2주 간격으로 등산을 가는데 웨이트트레이닝은 벌써 12년째 이어오고 있어요.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20대에 결혼을 하고 출산한 후 다시 하이힐을 신고 싶은 마음에 운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A sound mind in a sound body.”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는다”는 뜻으로 제가 좋아하는 격언이에요. 물론 사람마다 운동법과 접근법이 다르겠지만 저는 웨이트트레이닝, 필라테스, 등산과 같은 운동을 통해 건강한 심신을 얻을 수 있다고 믿어요.
운동을 통해 얻게 된 것은 무엇인가요?
좋아하는 운동을 잘하고 싶은 마음에 책을 찾아 읽기 시작했고, 해부학 공부까지 하게 됐어요. 그리고 필라테스 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후 이렇게 새로운 직업까지 갖게 됐죠. 운동은 불가능한 걸 가능하게 해주고, 마음속에 꺼지지 않은 불꽃을 가지고 살아가게 해줘요.
TIP 탄탄한 보디를 만들어주는 웨이트트레이닝 동작
레그 프레스 고중량의 무게를 하체 힘으로 밀어내는 운동이에요. 발 위치와 너비를 바꿔가며 허벅지, 엉덩이 등에 골고루 근육을 기를 수 있어요. 이 운동을 웜업 운동으로 한 다음 상체 운동을 병행하면 빠른 근육 성장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거예요.
데드리프트 데드리프트를 열심히 하면 머지않아 뒤돌아보고 싶은 뒤태를 가질 수 있습니다. 전신운동이지만 특히 복부에 힘이 많이 들어가 코어 단련에도 특화돼 있어요.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쌓은 건강한 몸과 마음”
웨이트트레이닝 6년 차, 박은영(30대, 쇼호스트)
웨이트트레이닝이 정말 재미있나요?
물론 시작은 다이어트 및 근력강화가 목적이었어요. 하지만 운동을 하다 보니 목과 승모근 쪽에 있던 통증 감소와 함께 거북 목까지 교정됐죠. 또 근력과 기초대사량이 올라가면서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변했어요. 재미를 느끼지 않을 수 없겠죠?
마음가짐도 변했나요?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컸어요. 하지만 몸을 움직이고 땀을 흘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니 마음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삶에도 에너지가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건강해진 뒤 바뀐 것이 있다면?
살이 찌고 몸이 무거워졌을 때 모든 게 무기력하고 자존감과 자신감을 잃어버렸어요. 하지만 건강한 몸을 회복한 후 에너지 넘치고 활력 있는 하루를 살며 행복을 되찾았죠.
피트니스 센터에 가기 싫은 날도 있나요?
물론 있지만, 고민이 있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날일수록 꼭 운동하러 갑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며 삶에 대한 고민과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과정에서 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으니까요. 만약 운태기(운동+권태기)가 온다면 체중계를 멀리하고 눈보디를 시작해보세요. 내 몸이 변하는 과정을 숫자보다 더 정확하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식단까지 병행한다면 눈보디를 재는 매 순간이 즐거워지겠죠?
TIP 다이어트 만능 식재료
양배추 양배추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줄 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늘 색다르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만능 채소예요. 혈당 지수를 낮춰주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양배추 레시피 1 양배추를 찐 다음 채 썬다. 2 채 썬 양배추를 그릇에 담고 소금, 후춧가루, 트러플오일을 뿌린다. 3 열량이 부족하면 현미밥과 닭 가슴살을 곁들인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려준 러닝”
러닝 5년 차, 하윤경(40대, 회사원)
어떤 운동을 하고 있나요?
러닝입니다. 처음 참여한 10km 마라톤 대회에서 러닝의 즐거움과 완주 후의 뿌듯함을 알게 되면서 달리기에 빠졌어요.
러닝을 시작하고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회사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데도 피곤함을 크게 느끼지 않을 정도로 남다른 체력을 갖게 됐어요. 전신 유산소운동인 만큼 몸매 관리도 저절로 되죠. 가장 좋은 점은 마라톤 완주 후 앞으로 뭐든 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달리기를 지속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아들을 둔 40대 엄마입니다. 하지만 러닝이라는 건강한 운동이자 자기 관리를 통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건강과 체력 그리고 몸매도요!
당신에게 러닝이란 무엇인가요?
내 삶의 활력소. 평범하고 잔잔했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무기력했던 나에게 끊임없는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고마운 친구입니다.
TIP 즐겁게 달리는 방법
짧은 거리부터 달리기 입문자는 산책부터 시작합니다. 걷기로 체력을 쌓은 후 빨리 걷거나 천천히 뛰어보세요. 1km를 시작으로 작은 목표를 세워 성취감을 채우고, 달리기 친구도 만든다면 동기부여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러닝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기록을 남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아이와 함께 달리기 러닝을 시작한 뒤 아이를 태우고 유모차 러닝을 해보는 것이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어요. 얼마 후 큰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이룰 수 있었죠. 이제는 아이가 먼저 유모차 러닝을 하고 싶다고 얘기해 다시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