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밝히는 대신 인스타그램 폐쇄…
A씨 측 “결정적인 증거 확보돼 있다”
소장도 받기 전 불거진 보도에 강경준 “오해다”
2023년 12월 26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배우 강경준과 아들 정안 군이 경북 문경의 KBS2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세트장에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배우 지망생인 정안 군의 현장 체험을 위한 방문이었는데, 정안 군은 관청 신하 역할을 즉석에서 제안받아 실제로 연기할 기회를 얻었다. 강경준이 조언을 구하자 배우 최수종은 “아버지처럼 인성이 바르면 된다”며 “책을 많이 읽고 학교 공부에 충실해야 한다”는 조언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날 정안 군이 출연한 신은 2024년 1월 방영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강경준은 예능 출연 바쁜 연예계 활동을 하며 남몰래 분양대행업체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평소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 분양 일을 배우고 싶어 지인인 부동산업계 관계자의 소개로 이 업체에서 비상근 비정규직으로 일하기 시작한 것. 강경준은 사무실에 매일 출근하는 직원이 아닌 데다 외근이 많은 편이었지만 사무실 직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배우가 본업이지만 강경준은 2017년 방영된 MBC 일일드라마 <별별 며느리>와 2019년 7월 개봉한 영화 <귀신의 향기>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연예계 활동을 이어온 강경준은 제주도에서 건설업과 숙박업을 하는 등 사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준은 분양대행업체에서 성실히 일하며 성공한 사업가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모든 상황이 크게 요동친 것은 지난 1월 3일이다. 이날 동아닷컴은 ‘강경준 상간남 피소 충격… “소장 아직, 오해 있는 듯”’이라는 제목의 단독 보도를 내놓았다. 해당 기사에는 보도를 앞두고 강경준과 통화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 여기서 강경준은 “왜 이런 일이 있는지 모르겠다. 아직 소장을 받지 못했다.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혼란스럽다. 우선 시간을 달라. 나중에 다시 연락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언론사들이 대거 강경준 상간남 위자료 청구소송 피소 소식을 다루며 취재에 돌입했고 바로 소속사 입장이 나왔다. 1월 3일 오후 강경준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는 “오늘 소장을 받은 것까지 확인했다”며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확인 결과 A씨가 법무법인을 통해 법원에 강경준을 상대로 5,000만원의 상간남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은 2023년 12월 26일이다. “강경준이 B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고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게 소장의 주된 내용으로 알려졌으며, A씨 측이 이를 증빙할 증거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동아닷컴의 취재 전화를 받았을 당시 강경준은 소장조차 받지 못해 피소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강경준에게 소장 부본과 소송 안내서, 답변서 요약표 등을 송달한 것은 2023년 12월 28일로 강경준이 받은 날짜는 2024년 1월 3일이다. 동아닷컴 전화를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강경준이 소장 등을 받게 되면서 소속사가 “오늘 소장을 받은 것까지 확인했다”고 밝힌 것으로 보인다.
강경준은 2013년 JTBC 드라마 <가시꽃>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장신영과 사랑에 빠져 5년여의 열애 끝에 2018년 5월 결혼했다. 장신영이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 정안 군을 함께 키우며 2019년 둘째 아들도 얻었다. 이들의 화목한 가정이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S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노출되면서 강경준은 ‘사랑꾼’, ‘아들 바보’ 등의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랬던 강경준이 불륜이라니 너무 큰 충격이지만, 대중은 여전히 오해라는 강경준의 주장을 믿으려는 경향이 강했다. 살다 보면 오해는 생기기 마련이지만 잘 풀면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여론 흐름에 민감한 방송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다. 당장 강경준이 고정 출연하던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1월 4일 “강경준의 기촬영분은 없다. 현재까지 촬영 계획도 없던 상황이다”라며 “본 사건이 완전히 해결된 후 향후 촬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여파는 아들 정안 군에게도 왔다. <고려 거란 전쟁> 제작진은 앞서 언급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 과정에서 즉석으로 이뤄진 아들 정안 군의 <고려 거란 전쟁> 등장 분량을 최소화해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준과 B씨가 만난 분양대행사도 어수선
시무식 다음 날인 1월 3일, 이제 막 회사마다 새해 업무가 본격 시작되는 시점에 분양대행업체 C사는 큰 충격으로 내부가 술렁거렸다. 이 회사에 재직 중인 강경준과 B씨가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B씨는 강경준을 상대로 상간남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한 A씨의 아내, 다시 말해 강경준의 불륜 상대로 알려진 여성이다.
B씨는 이미 수년 동안 근무해온 정규직 직원이고, 강경준은 비상근 비정규직으로 6개월가량 일했고 회사 업무를 볼 때도 사무실 내근보다는 외근이 많았다. 보통의 직원이었다면 내부에서 잘 모르는 직원이 많았을 테지만 유명 연예인이었던 까닭에 다들 그의 존재를 잘 알고 있었다.
1월 3일 관련 보도가 쏟아지자 C사는 바로 이들에게 진위를 물었다고 한다. C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업계 관계자는 사측의 질문에 강경준과 B씨는 모두 “오해가 있다”고만 밝혔다고 한다. 그리고 이날 오후 B씨는 회사를 조퇴했다.
C사 사내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고 한다. 강경준과 B씨는 회사에서 만났다고 알려졌는데 강경준이 일한 지 6개월여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들의 근무가 겹치는 기간도 6개월여 정도다. 물론 이들이 같은 건물, 같은 층에서 근무했지만 강경준은 매일 사무실에 출근하는 직원이 아닌 데다 외근이 잦아 사무실에서 함께 근무한 시간도 그리 많지 않았다. 당연히 사내에서도 이들의 부적절한 만남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고, 언론 보도를 보고도 오해라는 강경준과 B씨의 주장을 믿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그런데 상황이 오묘하게 흘렀다. 당사자들이 오해라는 주장을 강하게 이어가며 스스로의 결백을 입증할 거라 믿었지만 전혀 그런 행보가 보이지 않았다. 1월 4일 이후 B씨는 회사를 무단결근 중이라고 한다. 물론 상황이 상황인지라 회사에 나오기 어려울 수 있기는 한데 사측의 연락에도 응답하지 않는 연락 두절 상태다.
언론을 통해 C사의 회사명 등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분양대행업체 등 관련 부동산업계에선 조금씩 소문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앞서의 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C사 분위기가 매우 어수선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상황이 오묘하게 흘렀다.
당사자들이 오해라는 주장을 강하게 이어가며
스스로의 결백을 입증할 거라 믿었지만 전혀 그런 행보가 보이지 않았다.
1월 4일 이후 B씨는 회사를 무단결근 중이라고 한다.
물론 상황이 상황인지라 회사에 나오기 어려울 수 있기는 한데
사측의 연락에도 응답하지 않는 연락 두절 상태다.
상황 급변시킨 ‘핑크빛 메시지’
상황은 1월 8일 급변했다. 스포츠조선이 강경준과 B씨가 수차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한 것. 이들이 주고받은 “안고 싶네”, “사랑해”, “보고 싶다” 등의 핑크빛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는데 B씨가 “뭐해요?”라고 묻자 강경준이 “자기 생각”이라고 응대하는 대목이 특히 눈길을 끈다.
오해라고 받아들이기에는 다소 충격적인 메시지 내용이다. 여론은 급반전했다. 게다가 소속 연예인의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소속사도 사실상 등을 돌렸다. 강경준의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는 “회사 내부에서 확인하려 했으나 배우의 개인 사생활 관련 내용이라 답변드릴 부분이 없는 거 같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이어 “강경준은 지난해 10월 저희와 전속계약이 만료돼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케줄을 진행하는 동안 서포트하며 전속계약 연장에 관해 논의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건 해결 전까지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명확한 단서가 있는 잠정 중단이다. 상간남 위자료 청구소송을 잘 해결한다면 <슈퍼맨이 돌아왔다> 향후 촬영 계획 논의가 이뤄질 수 있고,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와 전속계약 연장 논의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핑크빛 메시지만으로는 아직 오해가 아니라고 확신하기도 어렵다. 언론에서 공개한 메시지 내용은 전문이 아닌 편집된 것이기 때문이다. 종종 이런 사건에서 편집된 메시지 내용이 오해를 더욱 짙게 만들기도 한다. 전문을 보면 문맥의 흐름이 완전히 이해되지만 누군가 인위적으로 편집한 내용이 괜한 의미 왜곡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너무 절친한 회사 동료가 농담 삼아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의 일부만 발췌해 불륜으로 보이도록 만들 수도 있다.
해당 메시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법정에서 증거로 활용할 A씨 측은 편집본이 아닌 전문도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 대해 A씨 측 변호인에게 문의하자 “어떤 경로로 언론을 통해 공개됐는지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편집된 내용인 건 맞다”고 하면서도 “전문을 봐도 내용이 크게 다르진 않다”고 밝혔다.
게다가 추가 증거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 손꼽는 상간자 위자료 청구소송의 주된 증거는 메시지와 통신 기록, 공개 장소에서의 만남, 공동 사용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자백서 또는 음성 녹음 파일 등이다. 과거 형사처벌이 가능했던 간통죄는 직접적인 육체적 교감 등의 부정행위를 입증해야 했다. 반면 민사재판인 상간자 위자료 청구소송은 정서적 불륜까지 폭넓게 인정한다. 이미 공개된 핑크빛 메시지 내용이 상간자 위자료 청구소송에선 정서적 불륜을 입증하는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
이혼소송을 많이 다뤄본 서초동의 한 변호사에게 문의한 결과 가장 강력한 증거는 상대 배우자가 대화나 다툼 도중에 불륜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이 담긴 음성 녹음 파일이었다. 어떤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지 언급하는 데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 A씨 변호인에게 이런 음성 녹음 파일의 존재 여부를 물었다. 이에 A씨 변호인은 “구체적인 부분까지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그런 결정적인 증거도 다 확보돼 있다”고만 밝혔다.
강경준, 변호사 선임 없이 묵묵부답
강경준의 상간남 위자료 청구소송 피소 사실이 알려지고 2주가 훌쩍 넘었지만 강경준 측은 묵묵부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피소 초기 강경준의 입장을 대신 전하던 전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까지 손을 떼면서 언론 소통 창구마저 사라졌다. B씨와 주고받은 핑크빛 메시지가 공개된 1월 8일에는 강경준이 자신의 SNS 계정까지 삭제했다.
언론에만 침묵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다. 아직 강경준 측은 소송을 대리할 변호사조차 선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히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에 돌입했는데 알려지지 않은 것일 수도 있지만 법원에 소송대리인을 접수하지 않은 상황이다.
B씨 역시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회사와도 연락 두절 상태로 무단결근을 이어가자 결국 C사는 B씨에게 해고 통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의 업계 관계자는 “B씨가 무단결근에 돌입한 뒤 회사와도 전혀 연락이 되지 않아 해고 예고 통지서까지 전달했지만 여전히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규직 직원이 아닌 강경준에게는 해고가 아닌 퇴직 통보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준의 아내 장신영도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일부 언론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장신영이 이번 사안으로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알려지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전언들만 나돌 뿐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 배우자의 피소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하다. 강경준의 SNS가 삭제된 데 반해 장신영의 SNS는 여전히 활성화돼 있다. 다만 장신영의 SNS는 강경준이 피소당한 후 현재까지 새로운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는 개점휴업 상태다. 대신 팬들이 기존 게시물에 장신영을 응원하는 댓글을 올리고 있다.
연예계 ‘상간자 위자료 청구소송’ 리스트
상간자 위자료 청구소송이 처음 세간의 화제를 양산한 것은 2016년 5월이다. 간통죄가 2015년 2월 폐지되면서 불륜을 다투는 재판은 형사가 아닌 민사로 다뤄지게 됐는데, 바로 상간자 위자료 청구소송이 그것이다. 그리고 2016년 5월 배우 김세아는 한 회계법인 부회장의 아내 D씨로부터 위자료 청구소송을 당하며 상간녀 위자료 청구소송에 휘말린 첫 연예인이 됐다.
해당 소송은 2017년 11월 8일 이뤄진 조정을 통해 마무리됐다. 그렇다고 김세아가 상간녀임을 인정해 합의금을 건네 합의하는 형태의 조정은 아니었다. 상간자 위자료 청구소송은 이처럼 조용히 합의해 조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위자료 자체가 목적인 소송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상간자 위자료 청구소송은 이혼소송과 동시에 진행하며 이혼 위자료와 재산분할, 양육권 등에서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주로 활용된다. 이혼소송이 유리하게 진행돼 상간자 위자료 청구소송은 합의금조차 없이 조정으로 끝나기도 하고 소정의 합의금만 받고 조정이 이뤄지기도 한다.
합의금 없이 조정으로 끝날 경우 피소 연예인이 불륜을 범한 상간자로 볼 근거가 사라진다. 상간자 위자료 청구소송을 끝까지 진행해 결백을 주장하면 가장 깔끔하겠지만 오랜 시간 법정 다툼을 이어가야 해 합의금 없는 조정도 그리 나쁘진 않다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그런데 김세아는 엉뚱한 데서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2020년 6월 29일 SBS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김세아는 “법적으로 승소를 했어?”라는 김수미의 질문에 “이거는 아니라고 증거자료를 다 제시하고 조정으로 잘 마무리됐어요”라고 답했다. 그런데 김세아는 조정 당시 “원고와 피고는 서로 재산상 추가 청구를 하지 아니하고,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공개하지 않는다”는 합의를 했는데 이날 방송을 통해 불륜 스캔들에 대해 부인했다가 D씨에게 다시 ‘비밀유지 약정위반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피소되고 말았다.
배우 하나경은 2023년 7월 18일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에서 진행된 상간녀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1,500만원을 지급하라는 일부 패소 판결을 받았다. 상간자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패소한 최초 사례다. 유부남과 불륜 관계가 깨진 후 임신중단 수술까지 받은 하나경은 재판 내내 상대 남성이 유부남인 사실을 몰랐다는 주장을 펼쳤지만 결국 일부 패소했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남성 듀엣 UN 출신 배우 최정원은 연예계 최초의 상간남이 될 위기 상황이다. E씨는 2022년 12월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와 상간 행위를 저질렀다며 1억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최정원은 “20대 시절부터 가족끼리 잘 아는 사이로 총 세 번 만났을 뿐”이라며 불륜설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E씨는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에게 “보고 싶다”, “우리 자주 보자”, “와인 마시자”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자주 만났다고 관련 녹취록과 각서 등을 공개했다.
이후 최정원과 E씨는 서로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는 맞소송전에 돌입했다. 이에 대한 경찰 수사는 모두 마무리됐는데 경찰은 명예훼손 등의 혐의에 대해 최정원과 E씨를 모두 무혐의로 결론 냈다. 다만 E씨가 경찰 수사 결과에 이의 제기를 해 최정원은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본건인 최정원의 상간남 위자료 청구소송은 몇 차례 연기됐는데, 최근 재판이 시작돼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