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 (SEOULCon)>은 서울경제진흥원이 콘텐츠, 뷰티, 패션 등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였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진행된 <2023 서울콘>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안에 마련된 다양한 공간에서 댄스 챌린지, 크리에이티브 시상, 뷰티 전시, 패션 전시, 테크 및 기술 시연 등 방문객들이 신선하고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2023년 12월 31일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3 크리에이티브 포스 어워즈’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우수 뷰티 크리에이티브 포스 부문을 시상했다. 크리에이티브 포스란 1인 미디어 산업의 가능성을 주목하는 사업으로 7년간 1,006개팀을 지원했다. 서울시 사업 홍보, 행사 스케치, 서울 소재 기업 콘텐츠 제작 등을 연결해주는 공공 MCN(멀티채널 네트워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업계 네트워크와 다수의 인플루언서 풀을 확보해 <2023 서울콘> 진행에 큰 시너지 효과를 냈다.
또한 2023년 12월 30·31일 양일간 진행된 ‘K팝 랜덤 플레이 댄스 챌린지’는 열광의 도가니 그 자체를 보여주었다. 2만여 명의 관객이 관람한 ‘K팝 랜덤 플레이 댄스’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K팝과 춤을 통해 글로벌 인플루언서, 시민, 팬들이 함께 어우러졌다. 함박눈이 내리는 가운데에도 참여자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 이 밖에 뷰티 복합문화공간 비더비(B the B·Beyond the Beauty, Be the Beautiful)에서 열린 ‘와유소요(臥遊逍遙): Singularity’ 전시는 미디어아트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23 서울콘×월드케이팝 페스티벌’에서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시민, 각국 K팝 팬 등 총 4,000여 명이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새해를 맞이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6명이 함께한 제야의 종 타종식을 비롯해 서울의 새해맞이 모습이 인플루언서들의 개인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 것.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서울을 알리며 협업을 약속하는 모습을 보며 <2023 서울콘>의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확신을 얻었다. 해외에서도 한국 문화에 익숙한 세대가 형성된다면 향후 잠재적인 한국 제품의 소비자가 될 것이다. <2023 서울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문화를 전파하고 도시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시공간의 제약을 뚫고 인플루언서를 통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2023 서울콘>은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앞으로도 꾸준한 소통과 관심으로 전 세계 구독자들이 서울에 방문하고 싶게끔 만드는 것을 목표로 <2023 서울콘>의 적극적인 행사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