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던 결혼 생활’ 기은세
이혼 직전 작업실 얻어 두 집 살림
배우 기은세는 지난 9월 소속사를 통해 “오랜 기간 함께 해오던 이와, 서로 앞으로의 길을 응원해주며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은세는 12세 연상 재미 교포 사업가와 11년 만에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기은세는 브이로그를 통해 “추석 연휴 다들 잘 보내셨냐. 나는 바쁜 일정들을 감사하게 잘 마무리하고, 오랜만에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다”고 인사를 건넸다.
기은세는 그동안 다양한 방송에서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015년 tvN 예능 <택시>에서 “남편을 처음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뭐 하니? 커피나 마실래?’라고 연락이 와 만나 그날 눈이 맞았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헤어지자고 해서 눈물이 났다. 이 사람을 못 놔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아팠다. 술 마시고 남자친구 집에 가서 결혼하자고 프러포즈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남편에 대해 “흠 잡힐 일을 안 한다. 술도 안 먹고 바른말만 한다. 대쪽 같은 성격이다”라면서 “이 사람을 견딜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내가 부러지는 날 이혼을 할 수 있겠다 싶었고 이혼까지 생각하고 결혼한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남편은 명확한 남자였다. (결혼하기까지) 모험을 했는데, 살면 살수록 더 좋더라. 남자, 사랑 이런 걸 떠나서 인간적으로 생각 자체가 바른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지난 7월 SBS 예능 <강심장 리그>에서 별거를 암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은세는 “남편과 합의하지 않고 멋대로 두 집 살림을 시작했다”며 “남편 밥을 하면서 요리하는 영상을 찍는 건데 남편에게 주면 ‘영상을 찍으려고 밥했구나?’라는 느낌이다. 나만의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인테리어해서 집을 만들었다”고 작업실을 얻은 이유를 설명했다.
'9살 연상과 깜짝 결혼과 이혼' 한그루
이혼 후 연예계 복귀 선언
‘압구정 유이’로 불리며 가수를 거쳐 배우로 활동했던 한그루는 2015년 9살 연상 사업가와 화촉을 밝혔다. 당시 23살이었던 그는 열애설조차 불거지지 않은 상황에서 직접 열애 중임을 밝혔고, 이를 공개한 지 5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tvN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등으로 차세대 여배우로 평가받던 그였기에 당시 한그루의 결혼 발표는 파격적인 것이었다. 결혼 후 2017년 쌍둥이 남매를 낳은 한그루는 육아에 전념하며 사실상 은퇴라고 해도 무방한 듯 보였다. 개인 SNS에서 근황 사진을 공개하며 간간이 소식을 전했던 그는 2022년 샛별당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고, 얼마 뒤 합의이혼 사실을 공개했다. 결혼과 동시에 7년의 공백기를 가졌던 한그루가 이혼 후 연예계 복귀를 선언한 셈.
한그루가 어떤 작품으로 대중 앞에 설지 관심이 모아지던 중 유튜브 채널 <그루선수촌>을 통해 소통을 시작했다. 그는 “매일매일 저의 소소한 일상이 담긴 브이로그다. 혼자 촬영하고 편집하는 게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고 어색하고 부끄럽지만 용기 내 일상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사랑입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지난 11월 17일 공개한 영상에서 “애들 크는 것도 놓치기 싫고, 육아 욕심내다가 8년이 흐르고. 경단녀 말로만 들었던 거 너무 실감하고 막막하다. 홀로서기 잘할 수 있겠지?”라고 조심스럽게 고민을 털어놨다.
‘초호화 결혼식과 충격 이혼 소송설’ 서인영
“나는 이혼할 생각이 없다”
지난 9월 한 매체는 가수 서인영의 남편 A씨가 이혼소송을 제기 중이라고 보도했다. 결혼 7개월 만의 소식이었다. 소송 배경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남편이 소송을 제기한 만큼 서인영이 유책 배우자로 추측된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서인영은 지난 2월 서울 남산의 고급 호텔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그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영화 <트와일라잇> 콘셉트의 결혼식을 꿈꾼다며 1억원 상당의 꽃 장식을 한 결혼식장을 공개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4,000단에 달하는 꽃을 50여 명의 직원이 10시간에 걸친 밤샘 작업으로 완성한 것이었다. 세간의 이목을 사로잡은 초호화 결혼식이었던 만큼 그의 이혼설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그뿐만 아니라 직설적인 화법으로 연예계에서 ‘센캐’로 불렸던 그가 결혼으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기에 더더욱 충격이었다. 지난 1월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그는 “이제 결혼하는데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같이 살고 있다. 결혼하니까 귀가가 빨라졌다. 남편이 늦어도 저녁 9시 전에 들어와서 나는 저녁을 차려야 한다”라며 “서 비서의 삶을 살고 있다. 커피 배달부터 주스 배달, 아침에 샤워 끝나면 속옷과 옷을 준비한다”고 말하며 신혼의 일상을 전했다. 서인영은 “밤에 족발 시켜 먹을 때 둘이 있으니 마음껏 시킨다. 안 좋은 건 5kg 쪘다”라며 “내가 남편에게 긴다. 남편은 ‘목소리가 크지, 난 진다’라고 하지만 난 목소리만 크지 원하는 대로 잘해준다. 남편이 가끔 피식피식 웃을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재수 없다”라고 소소한 일상을 공개했다.
갑작스러운 이혼소송 소식에 대중은 물론 서인영 또한 충격을 받은 모양새였다. 이혼 관련 보도 후 서인영은 한 매체를 통해 “남편으로부터 ‘우린 성격 차이가 있다’, ‘서로 맞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헤어지자’는 말을 일방적으로 들었지만 소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라며 “나는 남편과 이혼할 생각이 없다. 우리 사이에는 어떤 불미스러운 사건도 없었다. 서로 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이혼에 대해 선을 그었다. 보도 후 2개월여가 흐른 지금까지 별다른 입장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사랑은 계속된다, 돌싱의 로맨스
‘6살 연하 건축가와 열애’ 서정희
한 매체에 따르면 방송인 서정희는 6살 연하의 건축가 A씨와 재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 2015년 고 서세원과 이혼한 지 8년 만이다. A씨는 유방암 투병 중인 서정희를 정성껏 보살피며 간병했고, 인테리어 및 건축업을 향한 서정희의 도전을 도우며 애정을 키웠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두 사람은 연인이자 사업 동반자로 서로의 곁을 지키고 있다고. 건축사무소의 공동대표인 두 사람은 함께 대전의 한 교회를 설계했고, 해당 건물의 완공식 당일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희의 딸인 서동주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응원하며 가족처럼 지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열애설 보도 후 서정희는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황혼 연애’ 김정하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영애 엄마’로 친숙한 배우 김정하는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황혼 연애를 고백했다. 그는 “일본에 8개월 동안 가서 살았는데 내 눈에 쏙 들어오며 설레는 걸 느끼게 해주는 남자가 나타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코로나19로 현재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하며 “안타까운 마음이 처녀 때 느꼈던 사랑의 감정과 똑같더라. 안타깝고 보고 싶고 그리운데 갈 수는 없고. 요즘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 학원에 가서 일본어를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8일 만에 결혼 약속’ 선우은숙
2007년 배우 이영하와 이혼한 배우 선우은숙은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아나운서 유영재와 첫 만남 후 8일 만에 결혼을 약속했고 한 달 만에 언약식, 두 달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음악 듣는 걸 좋아하는데 유영재가 ‘좋은 음악을 보내드릴 테니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더라. 난 그게 전화번호를 얻는 건지 몰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