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중학교 1학년 딸의 엄마이자 네이버 쇼핑라이브 <퀸윤정픽>채널에서 모바일 쇼호스트로 활동하는 K-QUEEN 10기 ‘퀸윤정’ 고윤정입니다.
모바일 쇼호스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부동산업계에서 근무를 하던 중 코로나19가 찾아왔어요. 부동산업계는 업무 특성상 고객대면이 주를 이루는데 타격이 컸죠. 사춘기가 찾아온 딸과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어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보니 모바일 쇼호스트가 눈에 들어왔어요. 마침 결혼 전 의류 매장에서 일했던 경험도 있어 도전하게 됐습니다.
첫 라이브는 어떻게 시작했나요?
제가 써본 물건 중 정말 좋았던 것들을 골라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SNS에서 열심히 홍보도 하고, 판매도 했더니 어느새 제 스마트스토어에서도 쇼핑 라이브 기능이 생겨나더라고요. 처음에는 접속자가 없어서 다행이라 생각했을 정도로 실수가 많았어요.(웃음) 꾸준히 하루에 서너 건씩 라이브를 하다 보니 접속자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죠.
제품은 어떻게 선택하나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제가 써보고 좋다고 느낀 제품이어야 하죠. 닭 가슴살을 먹다가 너무 마음에 들어 포장지에 적힌 공장 전화번호로 연락해 쇼핑 라이브를 제안한 적도 있을 정도예요.(웃음)
기억에 남는 제품이나 에피소드가 있나요?
폐업을 고민 중이던 의류 매장 사장님이 생각나네요. 폐업 전에 함께 라이브를 진행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죠. 나이도 많고 사투리도 쓰는데 괜찮겠냐며 걱정하는 사장님에게 그런 조건은 되레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설득했어요. 그렇게 저와 라이브를 한 후 매출이 조금씩 되살아났고, 지금은 사장님 혼자서도 라이브를 척척 해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답니다.
라이브를 위해 ‘이런 것까지 해봤다’는 게 있다면?
가족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가서 라이브를 진행한 적이 있어요. 너무 좋은 제품이 있어서 빨리 소개하고 싶었는데, 스케줄이 그렇게 돼버렸죠.(웃음) 가족들에게 조금 미안하기도 했는데 이해해주고 시연을 도와주기까지 해서 너무 고마웠어요.
앞으로 계획이 궁금합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 강의를 진행 중인데, 더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어요. 온라인 강의 사이트와 협업해 강좌 개설을 준비 중이에요. 앞으로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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