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명시는 세종시?
극 중 배경인 ‘세명시’는 세종시를 연상케 하는데 실제로 세종시와 청주시에서 상당 부분을 촬영했다. 문동은과 조력자 ‘강현남’(염혜란 분)이 밤마다 만나 내통하는 곳은 국립세종수목원 주차장이고, 문동은이 근무하는 ‘세명초등학교’는 세종시 반곡동에 위치한 혁신학교인 솔빛초등학교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문동은이 사는 ‘에덴빌라’는 청주시의 한 빌라(스튜디오위드)를 세트장으로 꾸며 사용했다.
2 파주 2398 스튜디오
전기세 많이 나올 것 같은 주여정의 집은 실제 사람이 거주하는 집이 아닌 공간 대여 전문 스튜디오다. 세명시가 아닌 경기 파주시 출판단지 안에 있는 2398 스튜디오. 330㎡(약 100평) 규모로, 바닥부터 천장까지 높게 이어진 통창이 인상적인 복층 구조의 스튜디오다.
3 청주 상당구 중앙공원
주여정이 문동은에게 바둑을 가르쳐주던 공원으로 사계절의 풍경이 아름답게 그려졌다. 중앙공원 안에 충북기념물 제5호 은행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 앞이 바로 촬영지다.
4 강릉시 주문진읍 소돌 방파제
복수를 끝내고 문동은과 주여정이 후련한 마음으로 떠나 캔 맥주를 마시며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곳. 강릉 출신인 김은숙 작가는 자신이 집필한 드라마에 고향을 녹여내는 것으로 유명한데 <더 글로리>도 예외는 아니다. 빨간 등대가 인상적인 소돌 방파제와 더불어 강동면 심곡항에서 옥계면 금진항을 잇는 환상의 도로 ‘헌화로’도 등장한다.
5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
드라마 속에서는 재평건설 하도영 대표가 직접 조성한 곳. 대형 바둑판이 있는 공원으로 극 중 인물들의 만남의 장소로 여러 번 등장한다. 실제로는 촬영을 위해 만든 세트라 현재는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 인천시가 이곳을 관광지로 복원하기로 결정해 4월 중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6 아데쿠베 편집숍
박연진과 전재준의 불륜, 손명오의 죽음 등 중요한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인 ‘시에스타’. 전재준이 운영하는 명품 편집숍 시에스타의 배경은 압구정 도산공원 앞 해외 수입 브랜드 편집숍 아데쿠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