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구매의 멘토가 되고 싶어요, K-QUEEN 10기 손제인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K-QUEEN 10기 손제인입니다. 3살 난 딸을 키우면서 공동 구매를 진행 중이에요.
처음 공동 구매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직접 판매해보자는 생각으로 쇼핑몰을 시작했지만, 결국 접을 수밖에 없었어요. 첫 사업에 실패한 후 공동 구매에 대해 알게 됐어요. 제작이나 유통을 직접 하지 않아도 되고 재고에 대한 염려도 없이 제품 선택과 홍보에만 집중할 수 있더라고요. 지금은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제품에 집중하고 있어요.
공동 구매로 판매할 제품은 어떻게 선정하나요?
제가 써보고 정말 좋다고 느낀 제품만 선정해요. 이미 공동 구매를 진행하는 브랜드라면 시작이 어렵지 않아요.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설득이 필요하죠. 저의 진행 사례와 기대 효과 등을 담은 자료를 보내고 미팅을 하기도 해요. 먼저 제안을 주는 브랜드도 있어요. 그런 경우에도 반드시 제품을 일정 기간 이상 사용한 뒤 진행 여부를 결정해요.
지금까지 공동 구매를 진행한 제품 중에 가장 성공적이었던 제품은?
유아용 자동차! 굳이 공동 구매를 하지 않아도 판매가 잘되는 제품이었지만 더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브랜드를 설득했고, 처음으로 공동 구매를 허락해주었어요. 눈여겨보던 제품을 좋은 가격에 구입했다는 인사를 많이 받아 뿌듯했죠. 예상보다 높은 매출에 브랜드에서도 흡족해했어요.
공동 구매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여성복 공동 구매를 진행하던 때, 명절 기간에 간절하게 배송을 요청한 분이 있었어요. 결혼 후 처음으로 시댁을 방문하는데 친척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사연에 한밤중에 차를 몰고 나가 제품을 전달했죠. 놀라면서도 기뻐하던 구매자의 모습이 잊히지 않아요.
공동 구매 진행에 관심 있는 이들이 많아요.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요?
내가 효과를 보지 못한 제품을 판매하거나 구매자에게 맞지 않는 제품을 막무가내로 권하지 마세요. 내가 판매하는 제품이 정확히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행동하세요.
앞으로 계획이 궁금해요.
온라인을 통해 공동 구매에 관심이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싶어요. 세금 정산, 구매 링크 관리 등 제가 어렵다고 생각했던 것을 쉽게 알려주고 싶어요.
공동 구매로 경제적 자유를 꿈꿔요, K-QUEEN 7기 이도하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3살, 8살 아들의 엄마이자 K-QUEEN 7기 이도하라고 합니다. 반려인이자 공동 구매도 진행하고 있어요.
처음 공동 구매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K-QUEEN 7기 ‘디지털퀸’으로 선정됐는데 SNS에 대한 이해와 소통 능력, 콘텐츠의 진정성을 높이 샀다고 하더라고요. 얼마 후 둘째를 갖고 정신없이 지내다가 육아에 익숙해져 짬이 나면서 다시 경제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변 친구들이 공동 구매로 사회에 나오는 걸 보면서 <우먼센스>가 인정한 디지털퀸인 나도 할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웃음)
공동 구매로 판매할 제품은 어떻게 선정하나요?
저는 원래 인테리어와 홈 카페에 진심인 편이라 관련 제품 위주로만 선정한다는 기준이 있어요. 제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하죠. 제가 써보고 좋은 제품이어야 한다는 건 기본이고요. 공동 구매 선배님들이 길을 잘 닦아놓은 덕분에 많은 브랜드가 공동 구매에 적극적이에요.
지금까지 공동 구매를 진행한 제품 중에 가장 성공적이었던 제품은?
커피를 부으면 초코볼이 녹으며 안에 든 마시멜로가 솟아 나오는 마시멜로 초코볼! 그 과정을 동영상으로 담아 올렸더니 많은 이들이 재미있어하며 구매했어요. 일상에 작은 재미를 더해줬다는 생각에 뿌듯했고 매출까지 좋았으니 금상첨화였죠.
공동 구매를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음료에 타서 마시거나 빵에 발라 먹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딸기청이 있었어요. 제품 설명서에 있는 레시피를 열심히 따라 하고 있는데, 많은 이들이 “이렇게 하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이 방법은 어떨까요?”라며 메시지를 보내주셨어요. ‘아, 이들을 위해서라도 더 좋은 제품을 제안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동 구매 진행에 관심 있는 이들이 많아요.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요?
주변 사람들에게 구매를 강요하지 마세요. 친구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고마운 일이지 당연한 일이 아니에요. 좋은 제품으로 진정성 있게 다가가면 일면식도 없는 이들도 흔쾌히 지갑을 연답니다.
앞으로 계획이 궁금해요.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제품을 제안하고 싶어요. 제가 반려인으로서 아쉬움을 느꼈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이었으면 좋겠어요. 곧 만날 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