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거북목 증후군을 장시간 방치하면 어떤 질병이 생기나요?
거북목 증후군의 경우 초기에는 가벼운 어깨 통증, 목 통증만 동반해서 그대로 방치하기 쉬운데요. 목과 양측 어깨의 근육과 주변 인대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정상적인 각도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의 모양으로 오래 방치되면, 우리가 흔히 아는 승모근을 비롯한 목 주변 근육에 통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완이 잘되지 않는 목 주변 근육들은 주변의 근육과 근막에 영향을 미쳐, 마치 큰 짐을 이고 다니는 듯 무겁고 뻐근한 통증과 피로감을 유발합니다.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두통을 일으키거나, 목의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에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면서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조기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Q도수 치료가 자세 교정을 위한 치료로 대중적으로 알려졌는데, 횟수나 주기 등 어떻게 받으면 좋은가요?
적절하고 필요한 경우 도수 치료는 좋은 치료가 될 수 있지만 모든 이에게 좋은 작용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 때문에 의료진의 정확한 진료를 통해 도수 치료가 필요한지, 해당 증상이나 질환에 적합한지 등 진단을 받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해당 질환이나 증상에 도수 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의료진이 판단하는 경우, 3~4일 간격으로 2주 이상 치료받기를 권장하나, 증상·질환 등에 따라 해당 부분은 달라질 수 있으니 전문가의 진료와 상담으로 정확한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시중에 판매되는 발받침, 커블 체어 등 자세 교정을 위한 제품들이 실제로 도움이 되나요?
평상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해당 제품들을 사용할 때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면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효과를 누리려면 척추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허리 주변 코어 근육의 유지가 중요합니다. 평상시 주기적인 걷기 운동과 유산소운동, 척추와 골반에 효과가 좋은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책상 앞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면 내 키와 체형 등을 고려해 그에 맞는 책상 높이, 의자 높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현재 사용하는 책상과 의자가 불편하다면 보조 기구를 활용하기보다 몸에 맞는 것으로 과감하게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가구는 온라인 구매보다 가능한 한 매장을 방문해 직접 앉아봤을 때 편안한 제품을 구입할 것을 권합니다.
Q사무실에서 컴퓨터 사용 시 모니터 위치와 각도는 어느 정도가 가장 바람직한가요?
허리를 의자 등받이에 붙이고 곧게 편 상태로 목은 앞으로 뻗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니터 위치는 너무 아래나 위보다 시선에서 10~15도 위치에 둘 것을 권장합니다.
Q책상에 앉은 후 1시간마다 일어나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졌는데, 이때 하면 좋은 스트레칭 동작은 무엇인가요?
시간·공간적 여유가 된다면 가볍게 실외로 나가 편안한 호흡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200~300m 걷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여건상 어렵다면 자리에 앉은 채로 골반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고, 양손을 들어 가볍게 몸통을 돌리는 운동을 좌우 반복해주면 좋습니다. 이때 허리는 반듯이 세우고, 들어 올린 손은 몸의 라인과 일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점은 통증이 생기지 않는 범위에서 몸을 좌우로 천천히 돌려줘야 합니다. 해당 동작은 서서 하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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