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라운 보디 피부 만들기
추운 겨울에는 뜨끈한 물에 몸을 녹이며 샤워하고 나면 온몸의 피로가 풀리면서 개운한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뜨거운 물에 샤워하는 행위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주범이라는 사실.
“뜨거운 물에 너무 오래 노출되면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이 열에 의해 부드러워져 피부 장벽이 약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스피부과 김홍석 원장은 38~40℃의 미지근한 물로 30분 이내로 샤워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조언한다.
또한 피부 보호막이 씻겨나갈 수 있으니 세정력이 강한 클렌저보다는 자극이 적은 약산성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에는 피부가 건조해져 팔다리 등 보디에 허옇게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데,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때수건으로 피부를 세게 밀거나 스크럽을 자주 사용하는 것은 피부에 자극을 주므로 금물이다. 묵은 각질 제거는 주 1회 정도가 적당하며, 마찬가지로 수건으로 몸을 강하게 문질러 물기를 닦는 행위 역시 피부에 자극이 되니 가볍게 톡톡 두드려 닦는 것을 권한다.
얼굴 세안 후 즉시 수분 공급을 하는 것처럼 보디 피부도 즉각적으로 보습이 필요하다.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되 로션을 발라도 피부가 건조하다면 같은 제품을 여러 번 덧바르거나 수분 증발을 막는 식물성 스콸렌 오일을 섞어 바르는 것이 좋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는 수분 보충을 위해 샤워 후 물 한 잔을 마시면 좋다.
specialist’s tip
피부 속건조가 느껴질 때는 스킨수티컬즈 하이드레이팅 B5를 바른다. 비타민 B5 성분을 함유해 피부 속에 영양을 공급하고, 강력한 보습 성분인 히알루론산이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겨울철 건조한 피부에 제격이다. 그다음 더센트 스쿠알란 베리어 오일로 마무리하는데, 피부 지질 성분과 유사한 스콸렌 오일이 유분 공급과 수분 보호막을 생성해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각질을 완화해 보드랍게 케어한다. 여기에 비타민 C·E 성분까지 더해져 피부 톤을 맑게 가꿔준다.
-보스피부과 김홍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