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꾸정
끊임없는 사업 아이디어와 타고난 말재주를 소유한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분)이 한때 시장을 주름잡던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 분)를 만나 벌어지는 일을 담은 코미디물. 전성기를 되찾고 싶은 지우와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대국이 파트너로서 사업을 펼쳐간다. 압구정의 마당발 ‘미정’(오나라 분)의 정보력과 지역 대표 금수저 ‘규옥’(오연서 분)까지 힘을 보태 국내 최고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뷰티 브랜드를 만들고자 한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로 마동석표 코미디는 입증된 터.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이 호흡을 맞춰 기대감이 크다. 11월 30일 개봉.
창밖은 겨울
고향 진해에서 버스 기사가 된 ‘석우’(곽민규 분)와 유실물 보관소에서 근무하는 ‘영애’(한선화 분)가 서로의 잃어버린 마음과 설렘을 되찾아준다. 평범한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을 그린다. 실패라는 성장통으로 아파하지만 이내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젊은 세대들에게 거창한 꿈을 가지지 않아도, 아픔을 이겨내려고 애쓰지 않아도, 특별한 삶을 살지 않아도 괜찮다는 위로를 전한다. 11월 24일 개봉.
탄생
조선 근대의 길을 연 청년 ‘김대건’(윤시윤 분)의 여정을 그린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의 삶과 죽음을 아우른다. 희망이 보이지 않았던 시대에 스스로의 힘으로 희망을 만들어간 김대건의 인내와 용기, 헌신을 조명한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팔도에서 촬영을 진행해 다채로운 미장센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과 200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기념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혈액암 투병 소식을 알린 국민 배우 안성기가 출연한다. 11월 3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