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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음악 영재의 산실, 2022 <우먼센스 코리아 콩쿠르>

34년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우먼센스>가 선보이는 학생 음악 콩쿠르인 <우먼센스 코리아 콩쿠르>가 열렸다. 유치부부터 중고등학생부까지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이 자신의 끼와 실력을 맘껏 뽐내는 자리였다.

On November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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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센스 코리아 콩쿠르>는 전통과 명성의 매거진 <우먼센스>가 선보이는 학생 음악 콩쿠르로, 국내 최고의 심사진과 차별화된 특전을 비롯한 최상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 2022 <우먼센스 코리아 콩쿠르>는 예술의전당 사장을 지낸 고학찬 윤당아트홀 관장이 조직위원장을, 국립오페라단 코치이기도 한 박정원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장이 조직위 분과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10월 29일 백석예술대학교 리사이트홀에서 열린 2022 <우먼센스 코리아 콩쿠르>는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로 나눠 피아노·관현악·성악 등의 분야를 심사했다. 콩쿠르는 현악, 성악, 피아노 분야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수상은 대상, 준대상, 특상, 최우수상, 우수상, 금·은·동상, 장려상으로 이뤄졌다.
전국 각지에서 콩쿠르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수상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긴장감과 기대감을 보였다. 수상자로 선정된 학생은 가족들과 선생님과 함께 기뻐하며 수상의 영광을 나눴다. 특히 분야별 최고로 점수가 높은 학생과 그 학생을 지도한 학원장이나 선생님, 우수 학원의 학원장, 다음이 기대되는 학원의 학원장은 <우먼센스>와 인터뷰를 따로 가져 특별한 경험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더했다. 인터뷰를 통해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콩쿠르를 위해 노력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석했는데 좋은 결과까지 얻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음악을 사랑하는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우먼센스 코리아 콩쿠르>는 2023년에 더욱 알차고 깊이 있는 모습으로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우먼센스>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구독하며 행사 소식을 기다리면 된다.


 

2022 <우먼센스 코리아 콩쿠르> 영광의 수상자들을 소개합니다

무대 압박감을 이기고 실력으로 인정받은 수상자들의 소감과 수상 뒷이야기를 <우먼센스>가 직접 현장에서 인터뷰했다.




초등 성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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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현(초2)
곡명 배고픈 호랑이
(작사 조은별/작곡 김신혜)

콩쿠르에 나가게 된 계기가 있나요?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노래를 부를 때 마음이 즐거워져요. 많은 사람 앞에서 노래를 불러보고 싶었고, 평소에 목소리가 예쁘다는 칭찬도 많이 받아서 자신감을 갖게 됐어요.

참가곡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파워풀한 노래를 좋아하는데 ‘배고픈 호랑이’는 노래가 신나기까지 해요. 노래에는 마음이 들어 있다고 생각해 나중엔 제가 직접 노래를 만들어 불러보고 싶어요.

콩쿠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평소엔 엄마가 피아노를 쳐주시면 같이 연습했어요. 놀러 갈 때도 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며 연습했고요. 성악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시는 것도 열심히 했어요.

지금 꿈은 무엇이고, 왜 그 꿈을 이루고 싶은가요?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여러 가지 꿈을 키우고 있어요. 의사로서 일하면서 작가도 되고 싶어요. 글쓰기도 좋아해서요. 또 작사·작곡도 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노래를 잘 부르는 의사로 유명해지고 싶어요.

초등 성악 대상자 티칭
조유진 선생님(개인 레슨)

콩쿠르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이현 학생이 개인 레슨을 하던 중 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 자신감을 얻어 이번 콩쿠르에도 지원하게 되었어요.

초등부 성악 부분 대상을 탔는데 소감이 궁금합니다.
<우먼센스>를 평소 잡지로만 접했는데 콩쿠르를 개최한다니 신기했어요. 음악을 잘하는 아이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좋은 결과까지 얻게 되어 뿌듯합니다.

가르칠 때 노하우나 꿀팁이 있나요?
아이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노래하는 기쁨을 알려주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노래하는 것이라고 알려주면 아이들은 잘 이해하거든요.

 

중등 바이올린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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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지민(중1)
곡명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번 1악장

콩쿠르에 나오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나요?
학교 끝나면 레슨을 받고 연습을 하며 오직 콩쿠르 생각뿐이었어요.

참가곡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힘 있는 포르테 연주를 잘하는데 이런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어요.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서울예고 입학입니다.

미래의 꿈은 무엇이고, 왜 그 꿈을 이루고 싶나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는 게 꿈이에요. 바이올린을 켤 때 가장 행복하고, 바이올린을 통해 여러 사람에게 행복감을 주고 싶어요.

 

초등 피아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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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호(초3)
곡명 루드비히 쉬테
멜로디
스케치 8번

콩쿠르에 나오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나요?
집과 학원에서 맹연습을 했어요. 집에서도 메트로놈을 놓고 연습했고, 저녁에는 층간 소음 방지를 위해 헤드셋을 끼고 연습했어요. 몇 번 연습을 했나 세어본 적이 있는데 200번도 넘게 했더라고요.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콩쿠르에 나가서 또 대상을 타고 싶어요.

지금 꿈은 무엇이고, 왜 그 꿈을 이루고 싶나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요. 피아노를 좋아하고 피아노를 치는 게 재밌어요.

초등 피아노 대상자 티칭
김희진 원장(밤비니 뮤직스튜디오)

콩쿠르에 참가하게 된 계기와 참가 소감을 들려주세요.
지인의 권유를 받았는데 직접 살펴봐도 조직위원회의 면면이 좋았습니다. 참가해보니 행사 진행도 마음에 들고, 평소 연습하던 홀과 환경이 비슷해 아이들이 잘해줬던 것 같아요.

본원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즐기면서 피아노 치는 것을 중시합니다. 학원에 다니는 많은 학생 중에서 3명만 콩쿠르에 참여한 이유는 즐기는 과정 속에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학생 위주로 뽑았기 때문이에요. 학생 특성에 맞게 교재도 획일적으로 정하지 않고 다르게 선택합니다.

가르칠 때 노하우나 꿀팁이 있다면요?
아이들을 20년 넘게 가르쳐왔는데, 요즘엔 5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는 아이가 많아졌어요. 피아노를 처음 배우는 아이는 피아노 외의 악기와 함께 시작해 아이의 흥미를 돋워줍니다. 실로폰 등으로 악보를 볼 수 있게 하죠. 악보를 쉽게 접하면 아이들의 탄탄한 독보력과 함께 음악의 기초가 튼튼해집니다. 아무래도 악보를 잘 보면 음악을 더 즐기게 될테니까요.

<우먼센스 코리아 콩쿠르>가 특별히 좋았던 점이 있었나요?
뭐니 뭐니 해도 아이들이 최우선인데요, 아이들이 콩쿠르 자체를 즐기고, 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담대함을 키웠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그런 아이들이 점차 많아지면 좋겠어요.


우수학원 지도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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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원장
의정부
이화라라 음악학원

우수학원 지도자상을 받게 된 소감이 궁금합니다.
아이들이 성취감을 얻는 모습을 보니 뿌듯합니다. 또 아이들이 자기 수준에 맞는 곡을 연습하며 콩쿠르에 충실히 임해 기쁩니다.

학원 소개를 부탁합니다.
의정부 아파트 단지 안에 위치한 학원으로 주로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 다니고 있어요. 입시 위주보다는 처음 피아노를 시작하는 아이, 피아노를 잘 치고 싶은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려고 합니다.

콩쿠르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경쟁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콩쿠르 경험을 원하는 아이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싶어서 참가했어요. 스스로 원하는 아이들만 참가시키고 있거든요.

콩쿠르에 참가하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나요?
부담감 없이 콩쿠르를 치르기 위해 일정을 앞두고 한 달간 집중 연습을 했습니다.

자신만의 티칭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무조건 재밌게 가르치자는 주의입니다. 대학원에서 교수학을 전공했는데, 연주자로서라기보다 음악교육적인 면으로 다가가려는 교육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딱딱하지 않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레슨하고 있어요.

아이들을 지도하기 힘들 때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스트레스도 악기 연주로 풀고 있어요.

 

초등 피아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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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초4)
곡명
파가니니 바레이션

콩쿠르에 참가한 소감을 말해주세요.
계속 떨렸는데 상을 받고 나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참가곡 선택은 만족하나요?
스케일이 커서 어렵게 보이긴 했지만, 연습을 많이 해서 곡을 완성하니 기뻤어요.

콩쿠르에 참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곡의 크레셴도를 지키는 등 악보에 충실하도록 노력하며 연습했어요. 평일 하교 후에는 하루 5시간씩 연습했고, 쉬는 날에는 하루 종일 연습했어요.

지금 꿈은 무엇이고, 왜 그 꿈을 이루고 싶나요?
피아니스트입니다. 피아노가 재밌어서 앞으로도 계속 치고 싶어요.

초등 피아노 대상 티칭
김효숙 원장(목포 그랜드 음악학원)

콩쿠르에 참가하게 된 계기와 참가 소감이 궁금합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와 <우먼센스>를 즐겨 봤고 좋아하던 잡지라서 관심을 갖게 됐어요. 콩쿠르에 참가해보니 대회 진행이 깔끔해 마음에 들었습니다.

본원만의 차별점은 무엇입니까?
시스템이나 시설 면에서 영재 육성에 많은 힘을 쏟습니다. 또 특유의 열정, 학생과 가족처럼 지내는 친밀감이 자랑입니다. 피아노 레슨 외에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포인트이고, 멘털 관리 또한 신경 써줍니다. 학원에서 공부도 하고 밥도 먹으며 집에서처럼 연습합니다.

가르칠 때 노하우나 꿀팁이 있다면요?
연습도 레슨이라고 생각해 연습 시간에 많이 관여해요. 연습실에서 나는 피아노 소리에도 세세하게 신경 써서 문제가 있으면 바로 개입해 레슨을 합니다.

다음 목표는 무엇입니까?
바이엘을 치더라도 원하면 누구나 콩쿠르에 나갈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은 본인 수준에 맞는 레퍼토리를 주면 충분히 소화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거든요. 이번 콩쿠르에 7명을 데리고 왔는데 날짜가 맞는 아이만 7명이었어요. 다음에도 콩쿠르에 참가해 아이들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주고 싶어요.  

 

고등 피아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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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경(고3)
곡명
쇼팽
소나타 3번 1악장

콩쿠르에 참가 하게 된 계기와 수상 소감이 궁금합니다.
입시 준비를 하면서 수상 경력을 쌓을 겸 지원했어요. 별로 기대를 안 했는데 큰 상을 받아 얼떨떨합니다.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대학 합격입니다. 음대 피아노학과에 지원하려고 해요.

지금 꿈은 무엇이고, 왜 그 꿈을 이루고 싶은가요?
아마 음악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요. 8살 때부터 피아노만 해서 그쪽으로 가는 게 당연할 것 같아요.

 

미래가 기대되는 학원

목포 그랜드 음악학원(김효숙 원장)
7명의 참가자 중 2명의 대상 수상자가 나왔어요. 수상 소감이 궁금해요.
고생한 과정을 생각하니 너무 감격스러워요. 학원이 목포이다 보니 잠이 부족하고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아이들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쁩니다.

학원 소개를 해주세요.
레슨을 할 때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컬러 테라피를 사용하고, 악보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기도 합니다. 또 안대를 쓰고 연습시켜 무대 긴장감을 떨치는 훈련도 해요. 모두 음악을 잘 기억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자신만의 티칭 장점은 무엇입니까?
꼼꼼하고 섬세해 작은 것도 놓치지 않습니다. 또한 학생들과 가족같이 친밀한 관계를 자랑합니다.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국제 콩쿠르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학원을 처음 시작할 때 동네 피아노 학원은 되지 말자고 결심했는데 이제 전국구 학원이 됐으니 글로벌한 학원을 꿈꿀 차례입니다.

의정부 메조피아노 음악학원(정영숙 원장)
준대상을 받았는데 콩쿠르에 참가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가 저마다 특색 있는 곡으로 콩쿠르에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이 악기 교육 강국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많은 연습을 했을 아이들이 대견했고 심사위원들의 심사 평이 따뜻해서 감동적이었어요.

학원 소개를 해주세요.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에 위치한 메조피아노음악학원은 일률적인 피아노 학습이 아닌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개별 수업을 하는 곳입니다. 피아노로 할 수 있는 모든 장르의 레슨이 가능해 사전 상담을 통하여 학생이 지향하는 스타일과 방향에 맞춘 개별 레슨을 하고 있어요.

자신만의 티칭 장점은 무엇인가요?
첫째, 학생들에게 먼저 작품을 이해시킵니다. 둘째, 호흡과 보디맵핑을 사용해 에너지 있는 소리를 내는 법을 알려주고 소리를 깊게 만들어줍니다. 셋째, 피아노를 치는 것과 동시에 귀로 듣는 것을 훈련시킵니다.

 

CREDIT INFO
진행
김선아(프리랜서)
사진
남주형
2022년 12월호
2022년 12월호
진행
김선아(프리랜서)
사진
남주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