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다. 그래도 재밌다. 지난해 전국에 춤바람을 일으켰던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남자 편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의 이야기다. 댄스 신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댄서들이 대거 출연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성공한 전작을 넘기란 쉽지 않은 일. 방송 초반엔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아쉽다는 평이 이어졌다. 게다가 방송에 출연하는 댄서들의 각종 잡음으로 비난 여론까지 일었다. 크루 YGX 소속 댄서 박현세가 그룹 뉴진스의 안무를 희화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비난이 거세지자 “누구도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경솔한 행동으로 피해를 입은 YGX 멤버분들, YGX 팬분들, <스맨파> 관련 모든 분과 댄서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게다가 멋진 경쟁이 무엇인지 보여줬던 <스우파>와 달리 서로를 폄훼하는 발언이 문제시됐다. 크루 위댐보이즈 인규는 계급 미션에서 채택된 안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어려운 안무를 피하다가 얼떨결에 뽑힌 안무”라고 비아냥댄 것.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 그의 태도에 프로 정신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하지만 논란과 별개로 점점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 위댐보이즈 바타가 계급 미션에서 지코의 ‘새삥’ 안무를 제작했는데, 해당 안무 영상 조회수가 유튜브 기준 100만 회를 돌파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SNS상에선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다. 노래의 주인인 지코도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화제가 됐다. 시청률도 올라가고 있다. <스맨파> 4회는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 2.8%, 순간 최고 시청률 3.3%를 기록했다. 1회 1.3%와 비교했을 때 상승 곡선이 나타나는 것. 첫 탈락 크루 발생을 앞두고 접전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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