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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환경부터 다스리자
홍삼의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장 건강부터 체크해볼 것. 홍삼의 유효 성분으로 알려진 사포닌은 기본적으로 분자의 크기가 아주 크다. 따라서 체내 흡수율이 1~6% 정도로 낮아 효율이 매우 떨어진다. 다행히 장 속 미생물이 체내 흡수를 돕는 작용을 하는데, 장 속에 유익균이 많이 분포할수록 홍삼의 효과를 크게 느낄 수 있다. 미생물의 분포는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평소 식습관도 중요하게 좌우한다. 홍삼을 섭취할 때는 육류, 튀김 등 기름진 음식, 라면,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등을 멀리하고 장 속 유익균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채소, 발효 식품 등의 섭취를 늘리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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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섭취가 우선!
홍삼은 환, 정, 농축액 등 원물을 최대한 활용한 제품과 양갱, 정과, 절편, 캔디 등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가공한 제품 등 섭취 방법과 형태가 다양해 접근성이 높다. 홍삼 제품을 제조할 때는 뜨거운 물에 달여 추출하는 방식을 이용하는데, 홍삼 성분 중 수용성 성분이 전체의 48%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찌꺼기로 나온다. 따라서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의 추출률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므로 개인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골라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단, 액상 차나 캔디류 등은 효능이 거의 없으니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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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제대로 고르고 보관하자
질 좋은 홍삼을 고르고 싶다면 불에 뿌리 부분을 비추었을 때 반투명한 붉은빛을 띠는 것을 선택할 것. 잘랐을 때 단면이 붉은빛이 감돌면 가장 좋다. 아무리 훌륭한 홍삼을 마련했더라도 변질되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보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보관법만 올바르다면 10년 이상 장기 보관해도 성분의 변화가 없다. 홍삼은 이미 건조된 상태이기 때문에 실온에서 보관해도 괜찮으며, 수삼에 비해 보관 방법과 기간이 비교적 까다롭지 않다. 다만 습기와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신문지 등으로 싼 후 건조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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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홍삼을 섭취하자
장 속 미생물 보유량은 사람마다 다르다. 또 홍삼 속 유효 성분인 사포닌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결여된 이들은 홍삼을 복용해도 효과를 보기 힘들 수밖에 없다. 일반 홍삼 섭취 시 효능이 체감되지 않는다면 발효 홍삼을 선택해보자. 발효 과정을 통해 홍삼 흡수율을 높였으므로 장에서 사포닌을 분해할 필요가 없다. 단, 발효 홍삼은 일반 홍삼 원료보다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가정에서 발효 홍삼 기기를 이용해 직접 발효 홍삼을 만들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