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명실상부 낭만의 도시 파리는 시대를 불문하고 여심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여행지다. 길고도 길었던 팬데믹을 지나 첫 여행지로 파리를 선정했다면 본래의 모습 그대로 외출한 듯 내추럴 뷰티를 뽐내는 파리지엔식 스타일링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인 버킨부터 샤를로트 갱스부르, 잔느 다마스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선망해온 그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저스트 핏의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유행에 좌우되지 않는 스타일링을 선보여왔다는 것! 그러니 코튼 티셔츠와 데님 팬츠, 로퍼 등을 챙길 때다. 물론 근사한 저녁을 위해 드레스코드에 어긋나지 않는 원피스 한 벌 정도는 반드시 가져갈 것을 추천한다.
-포토그래퍼 최고은
#LA
사시사철 눈부신 태양과 야자수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LA는 풍요로운 볼거리와 쇼핑 스폿, 대자연까지 고루 갖춰 어떤 취향도 만족시킬 준비가 돼 있다. 낮에는 우리나라 여름과 비슷하게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니 가벼운 옷차림을 권한다. 데님 쇼츠에 형형색색의 티셔츠를 매치하고 자신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갖가지 액세서리를 더해 손색없는 캘리 걸로 변신해보길. 한여름에는 할리우드 셀러브리티들 역시 즐겨 찾는 말리부 해변을 빼놓을 수 없으니 수영복은 꼭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FNC 비주얼커뮤니케이션팀 안언주
#BANG-KOK
방콕은 편도 5시간의 비교적 짧은 비행 시간과 합리적인 물가로 중무장하며 엔데믹 이후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다. 화려하기 그지없는 왕궁과 사원은 물론이고 손꼽힐 만큼 트렌디한 레스토랑, 부티크들이 즐비해 낮과 밤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는 것 또한 결정적인 장점. 동남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이곳에서 대담하고 볼드한 스타일을 연출한다면 포토제닉한 사진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비비드한 컬러와 과감한 패턴을 지향하되 열대기후에 맞설 수 있도록 통풍이 잘되는 소재와 디자인을 골라 완벽한 휴가를 보낼 것.
-모델 염수진
#BERLIN
유럽에서도 단연 힙스터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베를린은 핫하기로 정평이 난 예술가들이 모이는 도시다. 베를린을 200% 즐기기 위해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팬시하게 차려입는 것은 절대 피할 것. 빈티지와 디자이너 브랜드를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다소 민망한 분위기가 연출될지도 모른다. 이곳에서만큼은 취향이 돋보이는 아이템으로 완성한 스트리트 룩이 정답. 편안하지만 한 방의 포인트가 있는 아이템을 선택해 자유분방한 베를린의 면면에 한껏 녹아들어보자.
-콘텐츠 에디터 김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