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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_에너지 절약
가장 먼저 할 일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조절하되 단열이 잘되도록 창틈과 문틈에 바람막이를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건물의 단열을 보강하면 여름엔 시원하게, 겨울엔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사용하는 전자 제품의 사용 시간을 줄이거나 대기 전력을 차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한 가정에서 한 해 동안 실내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해 난방은 2℃ 낮추고 냉방 온도는 2℃ 높일 경우 탄소 166,8kg을 줄일 수 있다. 여름날 흔히 사용하는 손풍기도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동력을 쓴다. 손풍기를 부채로 대체해도 전력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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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_습관화
번거롭다고 생각하지만 텀블러 챙기기를 습관화하면 일상이 한층 더 편해진다. 텀블러에 담긴 음료를 원하는 속도로 마실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며, 카페 밖으로 나가고 싶을 땐 언제든 남은 음료를 들고 퇴장할 수 있다. 일회용 컵과 머그잔 사이에서 선택을 머뭇거릴 필요도 없고, 머그잔에 담아 마시던 커피를 들고 가서 테이크아웃 요청을 할 일도 없어진다. 우리나라는 국토 단위 면적당 쓰레기 발생량이 미국의 7배. 좁은 영토에 더 이상 매립할 땅도 없고 소각장을 늘리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중에서도 1회용 플라스틱 컵은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플라스틱 배출 증가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환경오염을 막는 데 가장 좋은 건 쓰레기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것이다. 텀블러를 사용하는 일상의 작은 변화로 미래의 환경 재난을 막을 수 있다.
#전자영수증_이용
습관적으로 주고받는 종이 영수증. 서류 결재도 실물에서 디지털로 변환된 경우가 많지만, 종이 영수증의 낭비는 여전하다. 종이 낭비는 환경 파괴의 원인 중 하나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대부분의 종이 영수증은 재활용하지 못한다. 잉크가 묻어나오도록 특정 화학물질을 입힌 열감지이기 때문. 또 종이 영수증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떠오르기도 했다. 그러니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결제하기 전 종이 영수증을 거절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또 세금계산서가 전자 세금계산서로 변환됐듯 종이 명세서도 전자로 발급받을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전자로 약관, 설명서, 안내서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이다.
#하루_한_끼_채식
2008년 유엔식량농업기구는 “교통수단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보다 축산업이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식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차지한다. 구체적인 과정을 살펴보면 가축이 먹을 사료를 재배하고 축사의 온도 유지, 가축의 배설물 처리, 도축과 포장, 운송하는 모든 과정에서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즉 온실가스를 끊임없이 배출하는 것이다. 소 한 마리를 사육하기까지 총 3,090~3,406톤, 돼지는 381~874톤의 탄소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에 한 끼만 채식을 실천해도 친환경에 보탬이 된다. 무엇보다 육류를 대체할 만한 밀키트가 점점 다양해지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동물성 식품을 끊기 어렵다면 일주일 중 하루를 ‘육류 없는 요일’로 지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육식을 중단했을 때 줄일 수 있는 온실가스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22%다. 환경을 위해 채식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중고_거래_활용법
쇼핑의 즐거움은 중독성이 강하다. 쇼핑 중독이라는 표현이 괜히 생긴 게 아니다. 하지만 과도한 쇼핑은 환경에 큰 피해를 입힌다. 우리의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부분의 제품은 생산, 유통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 소비가 주는 만족감을 느끼는 동시에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중고 거래다. 세컨 핸드의 개념이 사회에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한 선택지가 생겼다. 특히 소장하고 싶은 물건을 시중에서 판매하지 않거나 가격 면에서 부담이 될 경우 중고 거래 플랫폼이 해답이 될 수 있다. “당근이세요?”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당근마켓은 여전히 중고 거래 플랫폼의 강자다. 중고 거래가 어색한 사람들도 당근마켓이라는 인프라에서는 비교적 쉽게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근마켓에서는 설정한 동네를 인증한 주민만 거래가 가능하다. 또 거래하고자 하는 사람의 매너 정보를 제공받아 매너 있는 거래자를 선택할 수 있다. 매월 11일은 쓰지 않는 물건을 나누는 ‘나눔의 날’로 정해 나눔 문화를 장려한다. 공짜로 필요한 물건을 구하는 행운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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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_줄이기_버릴 땐_분리
버려야 할 제품이 철, 알루미늄, 플라스틱인지 제대로 구분하는 게 우선이다. 그리고 깨끗하게 씻은 뒤 건조시켜 배출해야 한다. 제품에 부착된 라벨은 분리하고, 음료 페트병에 붙은 라벨은 물론 우편물에 붙은 비닐도 떼어내야 한다. 종량제 봉투에 일반 쓰레기를 버릴 때는 최소한으로 부피를 줄이는 게 좋다. 기재된 용량보다 적은 양의 쓰레기를 넣었는데도 부피가 꽉 차는 경우에는 부피를 제대로 줄이지 못한 것이다. 분리수거를 하면서 헷갈리는 것 중 하나는 비닐의 분리배출이다. 알고 보면 검정 비닐봉지, 라면 봉지, 과자 봉지 등 각종 식음료의 비닐 포장재, 의약품 포장재, 1회용 비닐봉지 등은 전부 분리배출 대상이다. 재활용 표시가 없어도 분리배출을 해야 하는 품목도 많다. 종이류, 의류, 폐건전지, 형광등, 폐의약품은 일반 쓰레기와 달리 별도로 분리해서 폐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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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_플라스틱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 서비스,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플라스틱 폐기량은 2019년 일일 1,757톤에서 2020년 1,998톤으로 13.7%p 증가했다. 하나의 생수병이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수백 년이다. 쌓이기만 하고 좀처럼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은 자연에 서식하는 동물들에게 피해를 입힌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농수산물을 통해 우리 식탁에 고스란히 올라온다. 상황이 이렇자 자체적으로 1회용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이자는 요지의 ‘#용기내’ 해시태그 운동이 이어졌다. 음식 포장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를 바탕으로 천 주머니, 다회용기 등에 식재료나 음식을 포장하는 운동이다. 포장 용도로 사용되는 1회용 용기만 줄여도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 배우 류준열이 해시태그 운동에 동참하면서 한동안 유행으로 번졌다.
#버릴_옷_다시_보기
의류는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연간 약 120억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0%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플라스틱이 포함된 소재의 옷은 생산 과정뿐 아니라 세탁, 폐기할 때까지 모두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된다. 아크릴, 폴리아마이드, 폴리에스터 등이 대표적인 플라스틱 소재 옷감이다. 이 소재로 한 벌의 옷을 제작할 경우 면 소재 옷을 생산할 때보다 3배 이상의 탄소가 나온다.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의류수거함에 폐기한다고 해도 재활용되는 옷의 비율은 전체의 5%밖에 안 된다. 결국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옷의 수명을 늘려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옷을 만드는 데 소비된 자원이 그만큼의 가치를 다할 때까지 사용하는 것이다. 입을 수 없는 경우에는 파우치나 손수건 등으로 재생산하는 방법도 있다.
지구를 생각하는 여가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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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줍는 산책
여유를 즐기며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닷가에서 쓰레기를 줍는 비치코밍,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는 플로깅이 그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등산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산행할 때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 각광받고 있다. 심신의 건강과 안정, 자연과의 공생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이다.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바닷가 산책을 하면서 비치코밍 활동을 전개하는 게시물을 다수 게재했다. 또 연예계 등산 마니아 배우 이시영은 산행을 즐기면서 산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각종 기업에서도 비치코밍, 플로깅을 접목한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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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여행
여행용 세면도구, 소량의 기초 화장품 포장재는 대부분 플라스틱이다. 여벌 옷이나 유사시 필요한 상황에 사용하기 위해 비닐을 챙기기도 한다. 또 여행 중 목이 마를 때 눈앞에 보이는 편의점에서 페트병에 담긴 생수를 사 마시곤 한다. 종합해보면 여행길 한 번에 소비되는 플라스틱 양이 적지 않다는 뜻이다. 챙겨야 할 짐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미니멀 여행은 많은 것을 소유하지 않고 꼭 필요한 것만 지니는 게 핵심이다. 여벌 옷을 챙기는 것 또한 자제하는 게 좋다. 의류의 경우 소재에 따라 세탁할 때도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대신 가방 빈자리에 텀블러와 간식, 개인 수저, 개인 용기, 헤드폰, 다회용 위생용품을 챙기는 거다. 짐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에 여기저기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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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샴푸 바 만들기 체험
우리 몸은 물론 자연에도 무해한 천연 고체 샴푸 바. 제로 웨이스트 상점이 늘면서 샴푸 바를 만드는 일일 클래스가 성행하고 있다. 또 각종 뷰티업계에서도 이벤트로 고체 샴푸 바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내가 사용하는 샴푸에 첨가되는 재료와 원료 성분을 파악하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천연 가루와 에센셜 오일을 베이스로 한 샴푸 바는 시중에 판매하는 액체류 샴푸와 달리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액체 샴푸와 달리 용기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환경적이다. 지속 가능한 소비의 관점에서 약체 샴푸의 대안으로 언급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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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핫 플레이스
새로운 핫 플레이스를 찾고 있다면 감각적인 제로 웨이스트 상점 방문을 추천한다. 올바른 환경보호와 관련된 정보 습득은 물론 보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비건, 제로 웨이스트를 기반으로 한 베이커리 카페와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패션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스토어도 있다.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해왔던 1회용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생활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더불어 친환경의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친환경 거래 플랫폼 3
‘친환경 명품 중고 거래’ 트리프리
비대면 중고 명품거래 플랫폼 트리프리. 회사명은 지구(Earth), 환경(Environment), 교환(Exchange) 세 단어를 토대로 만들었다. 지구의 환경, 그리고 교환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플랫폼답게 지속 가능한 거래를 목표로 친환경 패키지를 제작, 환경 친화적인 패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도 그럴 것이 트리프리에서 구매하는 모든 제품은 친환경 소재 더스트 백으로 포장된다. 환경을 강조하는 문구와 세련된 디자인의 태그로 제품을 받는 이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에코 라이프스타일’ 에코그램
착한 소비에 앞장서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패션 플랫폼 에코그램. 환경보호에 관심이 있는 인스타그래머들 사이에서는 익히 알려졌다. 에코그램은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목표로 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친환경 패션 브랜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수시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발굴해 취급하는 제품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직접 입어보고 에코그램의 색채를 드러내는 음악 콘텐츠를 만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 중이다.
‘환경 친화적 중고차’ 엔카닷컴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문제가 세계적인 화두가 되면서 전기차(EV) 및 하이브리드차(HEV)로 발길을 돌리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이 같은 양상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중고차 플랫폼 엔카는 환경 친화적인 전기차·하이브리드 카테고리를 따로 분류해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순수 전기차에 비해 충전 걱정이 적다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엔카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 차 신규 등록 대수는 2020년 대비 41.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