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치료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을 사용하는데, 이런 종류의 약을 복용할 경우 위나 장에 출혈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의에게 알려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주사치료
스테로이드 주사는 어깨관절을 둘러싼 주머니에 염증이 생겨 아픈 경우 통증을 줄여주는 데 효과적이다.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보다 짧은 시간에 효과를 느낄 수 있지만, 스테로이드 주사는 잘 쓰면 약이 되고 잘못 쓰면 독이 된다. 당뇨병 환자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면 혈당이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 있으므로 의료진에게 미리 당뇨병 유무를 알려야 한다.
수압팽창술
초음파를 보면서 관절 내부에 국소마취제를 포함한 생리식염수를 주사해 좁아진 관절주머니를 확장하는 치료법이다. 우리 몸에 있는 성분인 생리식염수를 주사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줄어든 관절주머니에 식염수를 넣어 늘리거나 터뜨리면 어깨의 움직임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물리치료
피부를 통해 전기자극을 가하는 간섭파전기치료, 핫 팩, 초음파, 극초단파치료 등이 있다.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으면 어깨가 가벼워지면서 기분까지 좋아진다.
도수조작치료
심하게 경직된 어깨관절의 경우 부분마취한 뒤 도수조작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목 옆쪽의 사각근 사이에 있는 상완 신경층을 부분마취한 다음, 어깨 전문의가 세심한 도수조작을 해 짧아진 관절막을 파열시켜 어깨관절의 운동범위를 늘리는 치료법이다. 다른 치료를 해도 별 차도가 없을 경우 시도해볼 수 있다.
체외충격파치료
고강도의 초음파 에너지를 모아 힘줄이나 인대와 같은 연부조직을 재생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척추와 관절 치료에 효과가 좋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스트레칭 10가지
집에서도 가능한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관절이 굳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무리하지 말고 규칙적으로 꾸준히, 정확한 자세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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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팔을 옆으로 천천히 들어 올렸다 내리기
효과 어깨관절의 운동범위를 넓히고, 어깨 극상근과 삼각근의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
방법 몸통을 곧추세운 상태에서 팔을 옆으로 천천히 들어 올린 채 10초간 유지한 뒤 다시 천천히 내린다. 이어서 양팔을 앞으로 천천히 들어 만세를 한다. 10초간 유지한 뒤 다시 천천히 내린다. 복식호흡을 하면서 실시한다. 올릴 때와 내릴 때 각각 5초에 걸쳐 천천히 한다. -
2 어깨 둥글게 천천히 돌리기
효과 어깨 운동의 기본동작. 구부정한 등과 어깨를 펴주고 목뼈, 등뼈, 갈비뼈, 어깨뼈(견갑골)에 연결된 근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완할 수 있다.
방법 양팔을 아래로 늘어뜨린 채 어깨를 위로 으쓱 올린 다음 앞으로 모은다. 이어서 어깨를 아래쪽으로 내리면서 가슴을 편다. 이런 식으로 천천히 원을 그리며 앞으로 돌리기 10회, 뒤로 돌리기 10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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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쪽 어깨뼈 아랫부분 가운데로 모으기
효과 구부정한 등과 어깨를 펴주고 어깨관절의 운동범위를 넓히며, 등과 어깨뼈 주위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 가슴 앞쪽의 큰가슴근을 스트레칭한다.
방법 양팔을 벌리고 팔꿈치를 구부린 채 양쪽 어깨뼈를 가운데로 힘껏 모은 뒤 10초간 유지한다. 이때 동시에 턱을 위로 당겨주면 목 주위 근력을 키울 수 있다. 어깨뼈의 아랫부분을 가운데로 모아야 하므로 팔을 뒤쪽으로 벌리면서 아래로 내릴 것. -
4 어깨관절과 등 근육 스트레칭
효과 어깨관절의 뒷부분과 어깨뼈, 등 척추 근육을 스트레칭해 굳은 근육을 풀어줌으로써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방법 오른팔을 왼쪽으로 쭉 뻗은 다음 왼팔을 구부려 지그시 누른 채 10초간 유지한다. 반대 팔로도 한다. 오른 팔꿈치를 구부려 머리 뒤로 놓고, 왼손으로 오른쪽 팔꿈치를 지그시 잡아당긴다. 반대 팔로도 한다. 잡아당길 때 반동을 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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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양 손바닥을 책상에 붙이고 앞으로 다가가기
효과 오십견과 같이 어깨관절이 굳어 있는 환자의 어깨관절 운동범위를 늘릴 수 있다.
방법 의자에 앉아 양 손바닥을 책상에 놓는다. 팔을 앞으로 뻗음과 동시에 상체를 서서히 숙였다가 곧추세운다. 이 동작을 10회 반복한다. 어깨관절이 많이 굳어 있는 경우 통증이 심하므로 처음에는 팔을 덜 뻗고, 통증을 견딜 수 있으면 점점 쭉 뻗는다. -
6 수건 잡고 당기는 스트레칭
효과 오십견같이 굳어 있는 어깨관절을 스트레칭해 운동범위를 넓힐 수 있다.
방법 왼쪽 어깨관절을 스트레칭하고자 할 때 등 뒤에서 오른손으로 수건 윗부분을 잡고, 왼손으로 수건 아랫부분을 잡는다. 오른팔을 위로 천천히 올린 뒤 10초간 유지한다. 다시 천천히 내린다. 10~20회 반복한다. 반동을 주지 말고, 무리하게 당기지 않는다. 수건이 없다면 막대를 이용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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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손을 늘어뜨려 빙빙 돌리기
효과 오십견처럼 어깨관절이 굳어 있는 환자가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운동. 어깨관절과 그 주변을 감싸는 인대와 근육을 이완해 운동범위를 늘릴 수 있다.
방법 한 손으로 책상이나 의자를 짚고 반대편 어깨와 팔에 힘을 뺀 뒤 손을 축 늘어뜨린 채 천천히 빙빙 돌린다. 한 번에 10~20바퀴 돌린다. 방향을 바꿔서도 돌린다. 단, 어깨관절이 많이 굳어 있는 경우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작은 원으로 시작해야 무리가 없다. -
8 고무밴드 안팎으로 잡아당기기
효과 견갑하근과 같은 어깨관절을 내회전(몸 안쪽으로 돌리는)하는 근육을 강화하고, 극하근과 같은 외회전(몸 바깥쪽으로 돌리는)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다.
방법 고무밴드 한쪽을 문에 고정한 뒤, 나머지 한쪽을 몸 안쪽 또는 몸 바깥쪽으로 잡아당긴다. 끝까지 당긴 뒤 3초간 멈췄다가 다시 천천히 놓았다가 당기는 동작을 반복한다. 이때 몸통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잘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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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턱 뒤로 당기기
효과 목을 앞으로 쭉 내민 상태의 거북목이 되면 목이 머리 무게를 감당해야 하므로 승모근과 같은 목 주위 근육에 무리가 간다. 턱을 뒤로 당기면 목에 걸리는 부담이 줄어들어 목이 한결 부드러워질 수 있다.
방법 상체를 꼿꼿이 세운다. 양팔을 벌리면서 어깨를 아래로 내린 다음 턱을 뒤로, 위로 당겨 10초간 유지한다. 이때 고개를 숙이면 안 된다. -
10 가벼운 어깨 관절 스트레칭
효과 척추가 굽고 어깨관절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울 때, 척추를 펴주고 어깨관절을 둘러싼 관절막을 늘려 어깨관절의 운동을 매끄럽게 할 수 있다.
방법 등 뒤로 양손을 깍지 끼고 위아래로 천천히 잡아당기며 가슴을 활짝 편다. 그 후 양손을 들어 올린 뒤 10~15초간 유지한다. 양손을 위아래로 등 뒤에서 맞잡은 뒤 10~15초간 유지한다. 양손을 바꿔서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