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SKIRT
한동안 잠잠했던 미니스커트 열풍이 다시금 불어올 예정이다. 등장과 동시에 인스타그램을 점령한 미우미우의 2022 S/S 컬렉션을 필두로 프라다, 베르사체, 디올 등 대부분의 메인 하우스에서 다양한 미니스커트를 선보였다. 경기가 호황일수록 치마 길이가 짧아진다는 ‘미니스커트 이론’에 따라 희망찬 미래를 바라는 듯 활기차고 밝은 분위기의 형형색색 컬러 또한 인상적이다. 비비드한 샌들 혹은 니하이 부츠와 함께 매치해 레트로 무드로 연출하는 것이 이번 시즌 스타일링 방식이다.
#BIG PANTS
이번 시즌 슬랙스 쇼핑을 고려 중이라면 오버사이즈를 추천한다. 테일러링에 기반해 매니시한 인상을 풍기는 슬라우치 팬츠가 런웨이 곳곳에서 포착됐기 때문이다. 팬츠에 핀턱과 볼륨을 더해 우아하게 흐르는 실루엣이 특징. 펜디와 에르메스 쇼를 참고해 오버사이즈 블라우스나 재킷, 환절기 코트를 매치하면 근사한 비즈니스 웨어로도 손색이 없다. 브라톱과 페도라, 스니커즈를 더해 이국적인 분위기의 스트리트 룩을 탄생시킨 구찌의 색다른 스타일링도 주목해볼 것.
#SHORTS
허벅지가 훤히 드러나는 짧은 길이의 쇼츠가 금의환향을 고했다. 다리 라인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기장임에도 크롭 톱이나 브라톱과 매치해 과감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것이 이번 시즌의 트렌드. 여기에 롱 카디건을 매치하면 일상에서는 물론 휴양지에서 도전해도 좋은 서머 룩이 탄생한다. 단정한 저스트 핏 셔츠에 시어한 반스타킹, 로퍼와 함께 보다 현실적인 스타일링을 제시한 던컨의 쇼도 참고할 것.
#TRAINING PANTS
스트리트 스타일로 통용되던 트레이닝팬츠가 남다른 변신을 꾀한다. 개성 넘치는 패션 하우스 디자이너의 손길을 통해 내로라할 런웨이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하이패션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아방가르드한 실루엣의 트레이닝 세트업을 선보인 로에베, 드라마틱한 오버사이즈 재킷에 앵클부츠로 믹스매치의 정수를 보여준 발렌사아가, 그리고 컬러풀한 스팽글을 더해 파티에서도 유효한 이브닝 룩을 탄생시킨 톰포드까지! 올 시즌 트레이닝팬츠의 신분 상승을 마음껏 만끽해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