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Cleansing & Exfoliating
피부 각질은 대개 28일을 주기로 떨어져 나가고 새롭게 재생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피부가 민감해진 상태에서는 이런 턴오버 과정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그 결과 피붓결이 전체적으로 푸석해지고 피부 톤도 칙칙해 보일 수 있다. 각질이 모공을 막으면 스킨케어 단계에 사용하는 제품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가 모공 깊숙이 들어간다면 울긋불긋한 뾰루지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근본적으로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트러블의 흔적을 사전에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필링이나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고, 평소에는 아침저녁으로 딥 클렌징 기능을 지닌 제품으로 부드럽지만 꼼꼼하게 세안해야 한다. 시중에는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순한 제품이 많이 출시돼 있으니 피부 상태와 기호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깨끗한 세정만이 브라이트닝 케어의 핵심이자 첫 단계임을 반드시 명심하자.
Warning
클렌징도 과하면 좋지 않다.
피부가 뽀드득해질 때까지 씻어내거나 몇 단계에 걸쳐 이중 혹은 삼중 세안을 하면 오히려 피부에 독이 될 수 있다. 보호막이 무너져 유·수분과 pH 밸런스가 깨질 수 있기 때문. 맑고 투명한 피부를 기대하며 한 세안이 피부를 더 예민하게 만들 수 있으니 올바른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밤에는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딥 클렌징 기능이 있는 세안제 하나로도 충분하다. 물론 색조 화장을 한 경우에는 이중 세안이 필요할 터. 아침에는 가볍게 물로만 씻어내도 무방하다.
Natural Brightening
잡티 하나 없이 완벽한 도자기 피부는 옛말이다. 스폿 하나 없는 비현실적인 피부보다는 흐리게 있더라도 전체적으로 균일하고 맑은 피부를 선호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다. 마치 원래 피부가 좋았던 것처럼 말이다. 따라서 요즘 출시되는 브라이트닝 제품은 마스크 생활로 인해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장벽까지 케어해주는 기능성 제품이 주를 이룬다. 피부가 많이 건조하다고 느껴진다면 보습 제품을 함께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다만 주름 개선 성분인 비타민 A(레티놀)와 미백 성분인 비타민 C를 함께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Plus Care
다크서클만 잡아도 절반은 성공.
눈가가 칙칙하면 전체적으로 인상이 어두워 보인다. 따라서 평소 스킨케어 단계에서 아이 크림을 함께 사용하길 추천한다. 주름 개선 아이 크림은 보습에, 다크서클 완화 아이 크림은 림프 순환에 기능이 맞춰져 있으므로 눈 밑 그림자가 고민이라면 주름이나 퍼밍 제품보다는 다크서클 전용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함께 들어 있는 스패출러나 마사지 봉을 이용해 다크서클 지압 마사지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마사지할 때는 눈동자 바로 아랫부분, 즉 눈 아래에서 가장 움푹 들어간 곳을 3초간 눌러준다. 그다음 귀 뒤쪽으로 손가락 한 마디 폭만큼 떨어진 곳을 3초간 누른다. 이 동작을 10~20회 실시한다.
Night Care
브라이트닝 케어는 낮보다 밤에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많다. 보통 밤 10시~새벽 2시에는 피부 재생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므로 이 시간에 사용하는 제품의 효과는 배가될 수 있다. 브라이트닝 제품의 주요 성분 대부분이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효과가 없거나 떨어지기 때문에 더더욱 나이트 케어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자기 전 마스크나 앰플을 사용하면 밤사이 유효 성분이 피부 속까지 침투해 멜라닌 생성을 예방하고 이미 생긴 멜라닌 색소의 이동을 보다 강력하게 막아준다. 푹 꺼진 미간 주름은 인상을 어둡게 할 수 있으니 링클 케어 제품을 먼저 발라 주름을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낮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의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 결국 브라이트닝 케어는 밤낮으로 계속돼야 한다는 얘기다.
UV Protection
자외선은 피부에 색소침착을 유발하고 노화와 주름까지 가속시키기 때문에 브라이트닝 케어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특히 봄 햇살은 여름보다 자외선 지수는 낮지만 피부에는 더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겨우내 자외선에 대한 방어력이 현저히 떨어진 피부가 강한 봄 자외선에 노출되면 안색이 칙칙해지는 것은 물론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외출하기 최소 30분 전에는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며, 수분 제품도 수시로 덧바르면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자외선이 많은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고 맑은 날에는 반드시 양산이나 모자를 쓸 것.
Plus Tip
자외선 차단제, 200% 활용하는 법
1얼굴, 목, 상체, 손에는 보습제를 함께 사용한다.
2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립밤과 립스틱을 사용할 것.
3손에는 4분의 1 정도 소량 바르고 얼굴과 목, 귀 뒤에는 충분한 양을 사용한다.
Base Makeup
스킨케어에 집중하는 것만큼 베이스 메이크업도 잘해야 브라이트닝 케어를 완성할 수 있다. 기미와 잡티를 커버해주는 파운데이션은 퍼프에 골고루 묻혀 잘 펴 발라야 뭉치거나 들뜨지 않는다. 하지만 메이크업에 서툰 초보자라면 쿠션 팩트가 자연스러운 피부 톤을 연출하는 데 도움이 될 터. 브라이트닝 기능이 있는 쿠션 팩트는 피부 톤을 맑게 해주는 성분은 물론 보습 효과도 발휘해 보다 맑고 촉촉한 피부로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론 자외선 차단 효과도 있어 만족스럽다. 쿠션 팩트를 사용할 때는 얼굴에서 가장 돌출된 광대뼈 부위를 집중적으로 바르는 것이 포인트. 퍼프로 한 번 콕 찍은 뒤 여러 번 두드려서 바른다. 그다음 남은 양으로 콧방울이나 눈 밑에 바르면 되는데, 퍼프를 반으로 접어 터치하면 뭉치지 않고 잘 바를 수 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기보다 얇게 여러 번 덧바르는 것이 유지력을 높이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