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l Eyebrow
이번 시즌 컬렉션 쇼에서 어느 한 부분이 비어 있거나 눈썹결이 완연히 드러나는 등 내추럴한 브로 메이크업이 포착됐다. 랑방과 메릴링에서는 눈썹 잔털까지 자연스럽게 드러냈는데, 자칫 눈썹에 공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착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브로 펜슬로 눈썹산이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셰이프를 또렷이 잡아주고 브로 카라를 이용해 눈썹결을 살려주는 것이 키포인트. 브로 라인 밖으로 삐져나온 눈썹 잔털조차 메이크업의 한 요소인 것처럼 연출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말끔하게 눈썹을 정리해도 촌스러울 수 있지만 그렇다고 방치하면 꾀죄죄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완벽하지도 지저분하지도 않은 적정한 수준으로 눈썹 정리에 더욱 공들여야 할 것. 마치 민낯 메이크업 연출이 더 까다로운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