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먹는 비타민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답은 노. 피부에 발라서 흡수시키는 기전과 장에서 흡수되고 분해되는 기전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먹는 걸로 바르는 효과를 대신하기를 기대하긴 어렵다. 레티놀의 효과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화장품을 추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Q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
우선 너무 적은 레티놀 함량은 효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에 전성분표를 확인할 것. 또한 레티놀은 매우 불안정한 구조의 성분이라 다른 성분과 배합했을 때 제대로 기능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따라서 어떠한 활성 성분과 함께 배합했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
Q 얼마나 들어 있어야 하는 걸까?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름 개선 기능성 고시 원료로서 레티놀(2,500IU/g)과 레티닐팔미테이트(10,000IU/g)의 함량을 규정하고 있으며, 관련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장품 성분으로 레티놀이 유효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약 0.1~1%가량의 농도를 지녀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많이 들어 있으면 더 좋은 걸까?
함량이 많다고 효과가 뛰어나진 않기 때문에 꼭 함량이 많은 것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식약처가 고시한 함량을 준수하길. 또 화장품에는 안정화된 레티놀 성분이 들어 있지만, 레티노이드 계열의 제품을 욕심내어 많이 사용하면 무조건 자극이 생긴다. 갑자기 각질 세포의 간격을 떨어뜨리고 세포의 턴오버 주기가 빨라지다 보니 피부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 피부가 민감해지고 따갑고 각질이 생기는 부작용을 막고 싶다면 화장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함량으로 소량씩 발라 자극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적응하는 기간을 거친 후 조금씩 증량하며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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