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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내조의 여왕? 쇼맨십?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들의 배우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On February 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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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전통적인 정치인 부인 or 혜경궁 김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씨는 남편을 도와 왕성한 대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방 일정도 적극적으로 소화하며, 전통적인 ‘정치 내조’를 잘하고 있다는 평이다.

1966년 9월 6일 서울시에서 2남 1녀 중 장녀로 태어난 김혜경 씨는 숙명여자대학교 피아노과를 졸업했다. 이재명 후보와는 같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의 소개로 만났다. 이 후보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출연 당시 김 씨와의 만남에 대해 “첫눈에 반했다”며 “오전에만 일하고 오후에는 땡땡이치고 거의 매일 만났다, 만난 지 3~4일 만에 결혼하자고 했는데 반응이 없어 ‘이 사람 없으면 못 살 것 같고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진심이 담긴) 일기장을 주고 승부수를 던졌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처가의 반대에 대해 이 후보는 “제 아내에 따르면 남자가 줄을 서 있었다고 하더라. 직업도 멀쩡하고 재산도 많고 학력도 높고”라며 “저하고 결혼한 자체가 신통하다”고 했다.

이 후보의 적극적인 구애 덕에 두 사람은 1991년 결혼했고, 아들 2명을 낳았다. 이 후보는 여러 곳에서 부부 금실을 과시하고 있다. MBC 유튜브 채널 <외전의 외전> 에 출연해 “다시 태어나도 반드시 이 여자와 결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씨는 선거 유세 현장에 이 후보와 동행하며 활발한 부부 동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리즈 동반 관람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5일 전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일정을 함께 마무리했다. 전통시장 등에서 유권자를 만날 때마다 이 후보 허리를 감싸거나 손을 끄는 등 ‘현장 내조’를 하고 있다. 이 후보를 대신해 홀로 빈소를 찾는 등 ‘퍼스트레이디 후보’로 정치 센스를 과시하고 있다.

정치 내조 잘하지만 여러 ‘설’ 난무

하지만 논란도 적지 않다. 지난해 11월 9일, 자택에서 일시적 의식 소멸에 따른 낙상으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는데, 여러 ‘설’이 난무했다. 김 씨가 직접 나서 이를 해명해야 했지만, 부부 동반 행보에 대해 ‘정치적 보여주기 쇼’라는 비판도 있던 터라 불거진 논란이었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논란도 여전하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각종 욕설을 사용하며 정치적인 글을 올린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이라고 결론 내렸지만, 검찰 수사 결과 증거 부족 등의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청 5급 공무원이 김혜경을 수행하는 업무를 했던 것도 김 씨를 둘러싼 논란 중 하나다.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공무원이 도지사 부인의 개인 비서 역할을 했다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이 후보의 장남 이동호 씨가 2019~2020년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하고,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점도 김혜경 씨를 둘러싼 리스크로 꼽힌다.

김혜경

출생 1966년(서울시)
자녀 장남(이동호),
차남(이윤호)
학력 숙명여자대학교

CREDIT INFO
에디터
하은정
취재
서환한(프리랜서)
사진
서울신문사 DB, <일요신문>, 국회사진취재단
2022년 02월호
2022년 02월호
에디터
하은정
취재
서환한(프리랜서)
사진
서울신문사 DB, <일요신문>, 국회사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