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입고 자느냐에 따라서도 수면의 질은 확연히 달라진다. 파자마나 슬립 원피스 같은 슬립 웨어 이외의 옷을 입고 자면 침구와 옷 사이에 불필요한 마찰이 생겨 몸을 뒤척이는 데 방해가 된다.
슬립 웨어의 소재는 흡수성과 흡습성이 뛰어나고 감촉이 부드러운 실크나 면 100%가 좋다. 실크는 천연섬유 중에서도 인간의 피부 성분에 가장 가까운 소재로 온몸에 직접 닿는 슬립 웨어로 가장 이상적이다. 면은 안전하고 착용감도 우수한 소재로 내구성이 좋아 세탁이 편리하다는 점이 장점.
슬립 웨어는 체질에 따라 소재를 달리 선택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면 흡습성이 좋으며 수시로 물빨래할 수 있는 순면이나 모달 소재를 선택하고, 두께도 충분한 게 좋다. 몸이 차가운 사람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포근하고 통풍이 잘되는 실크나 울 소재의 잠옷을 고르는 것이 좋다. 극세사처럼 100%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피부에 바로 닿게 입으면 땀과 피지 흡수가 되지 않으니 따로 면 소재의 이너웨어를 입는 것이 좋다.
밝은 곳에서 잠을 자면 멜라토닌 생성이 억제돼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고 비만이나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빛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수면 안대를 꼭 챙길 것. 숙면을 위해 손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데 수족냉증이 있다면 수면 양말이나 퍼 트리밍 룸 슈즈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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