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토, 고흐
정신병원에 갇힌 프랑스 극작가 ‘앙토냉 아르토’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세계적인 거장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정신이상자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 아르토는 다른 시대에서 인정받지 못한 채 살아가는 고흐와 대화를 나누면서 위로를 얻는다. 두 사람의 서사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 채색을 더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10월 3일, 유니플렉스
스프링 어웨이크닝
억압받는 10대들의 고통과 번뇌를 다룬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10년 만에 돌아왔다. 19세기 말 권위적인 독일의 청교도 학교를 배경으로 성(性)에 눈을 뜬 청소년들의 방황, 욕망의 서사와 이를 억압하려는 기성세대와의 충돌을 세세하게 그려냈다. ~10월 3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이해랑예술극장
메리셸리
여성이라는 이유로 자유롭게 살지 못했던 주인공 ‘메리’가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 문학에 뛰어난 재능을 지닌 메리가 자신의 재능을 알아본 낭만파 시인 ‘퍼시 셸리’와 결혼해 도피한 뒤 작가라는 꿈을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깊이 있는 서사를 그린다. ~10월 31일, KT&G상상마당 대치아트홀
아가사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비롯해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던 영국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종 사건을 바탕으로 한 실화 기반의 뮤지컬. 아가사가 사라졌던 11일간의 여정에 상상력을 더해 이야기의 개연성과 흥미를 높였다. 극적인 사건을 추가해 몰입감을 더한다. ~10월 31일, 유니플렉스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