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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재테크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대장으로 꼽히는 수단 외에도 금이나 달러의 가치에 주목하는 이들이 있다. 요즘은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아트테크(미술품 재테크), 샤테크(명품 재테크)도 새로운 재테크로 급부상했다.

On August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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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금’, 경기회복세 타고 오름세

투자심리가 흔들리거나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마다 소유 가치가 돋보이는 자산은 단연 ‘금’이다. 재테크 분야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글로벌 금융시장 붕괴를 경고하며 금을 사들여야 한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금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 가격 상승의 기반이 돼온 세계 중앙은행도 금 보유량을 확대하고 나섰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일본, 인도, 태국, 아르헨티나 등 아시아 및 신흥국 중앙은행 중심으로 최근 금 보유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금 보유량 7위인 일본은 지난 5월 기준 금 846톤을 보유, 지난해 3월(765톤)보다 10.6% 증가했고, 8위인 인도는 같은 기간 653톤에서 696톤으로 6.6% 늘렸다.

WGC에 따르면 세계 중앙은행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600톤 이상의 금을 순매수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현금 수요가 늘면서 순매수 규모가 10년 이래 최저 수준인 326톤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세계적으로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금 매입 여력이 커지면서 다시금 금을 사들이는 현상이 일고 있다.

금 가격의 인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경기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는 동시에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일면서 금에 주목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 금 투자 방법은 크게 4가지다. 거래소에서 직접 실물 금을 사는 방법, 은행에서 금 통장 개설, 금 신탁, 상장지수펀드 (ETF)·상품 매매 등이 있다.
 

MZ세대가 주목한 신종 재테크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아트테크’(Art-tech) 열풍이 불고 있다. 아트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미술품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미술품에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주식과 부동산 투자에 비해 안전하다는 점이다. 동학개미 열풍에 힘입어 주식,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실패를 경험한 젊은 층이 더 안전한 투자를 찾다가 아트테크에 안착한 것이다.

또 소장만으로 추후 가치를 보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꼽힌다. 게다가 고가의 미술품을 공동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까지 생기며 소액으로 작품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투자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사업에 뛰어든다고 밝혀 화제가 됐던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는 상황. NFT는 가상화폐처럼 블록체인을 활용해 만든 디지털 자산인데, 저작권 등 무형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가상화폐와 다르다.

예를 들어 음악에 대한 저작권을 NFT로 만들면 해당 저작권을 가상화폐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예술 작품뿐 아니라 GIF 파일이나 이미지 등 디지털 데이터도 NFT로 만들 수 있다. 트위터 CEO인 잭 도시가 지난 2006년에 올렸던 트윗은 NFT로 만들어져 30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NFT는 복사나 위조가 불가능하기에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을 명확하게 보호할 수 있어 관련 각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명품을 소장하고 되파는 재테크도 성행한다. 백화점 오픈 시간에 맞춰 무조건 사고 보는 ‘오픈런’부터 다시 파는 ‘리셀’까지 명품을 활용한 재테크에 뛰어드는 이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많은 이들이 명품에 눈독 들이는 이유는 각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 영향이 크다. 샤넬은 올해 세 차례 가격 인상을 이행했고, 루이 비통도 네 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상황이 이렇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돈을 벌었다”는 반응이 잇따르면서 하나라도 더 사놓아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하는 것.

CREDIT INFO
에디터
김연주
취재
이승용 기자(시사저널e)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2021년 08월호
2021년 08월호
에디터
김연주
취재
이승용 기자(시사저널e)
사진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