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NIT VEST
이번 시즌 가장 눈에 띄는 아이템을 단 하나만 고르라면 단연 니트 베스트. 점점 단출해지는 옷차림이 심심하게 느껴질 때, 상의 위에 덧입어 스타일 지수를 급상승시키는 치트키 아이템이다. 가볍고 시원한 감촉의 여름 소재 니트는 레이어드용으로도 그만이지만, 그마저 덥게 느껴지는 날엔 베스트를 슬리브리스 톱으로 활용해도 멋스러우니 일거양득! 올여름에는 시스루 소재의 블라우스에 컬러를 통일한 베스트를 더하고 데님 팬츠로 마무리한 '꾸안꾸' 시티 룩에 도전해보길.
DAY
밑단에 포인트를 준 셔츠와 슬림한 데님 팬츠에 여유로운 실루엣의 스트라이프 베스트를 걸쳐 연출한 심플한 듯 시크한 오피스 룩.
NIGHT
클래식한 스트라이프 셔츠와 하늘하늘한 플레어스커트에 레드 베스트로 산뜻하고 화사한 멋을 더한 레이디라이크 룩.
2 KNIT DRESS
가브리엘라 허스트의 섬세하고 관능적인 크로셰 드레스부터 스포 막스의 몸에 꼭 맞는 미니드레스, 입체적인 텍스처를 앞세운 써네이의 루스 핏 드레스까지. 올여름 F/W 시즌 대표 소재라는 편견을 깨고 다양한 소재와 기법으로 완성한 니트 드레스가 쏟아져 나왔다. 알록달록한 컬러의 손맛 나는 크로셰 드레스는 이번 시즌 니트 드레스의 화룡점정. 한 벌만으로도 스타일리시해 보이지만 액세서리를 절제해 전체 룩의 밸런스를 맞추면 한결 세련된 무드로 소화할 수 있다.
DAY
슬리브리스 니트 드레스에 루스 핏 팬츠를 레이어드하고, 커다란 백으로 포인트를 준 여름 햇살처럼 눈부신 믹스매치 룩.
NIGHT
다채로운 컬러를 얼기설기 엮은, 바닥에 끌릴 듯한 맥시 크로셰 드레스에 매니시한 무드의 슈즈를 매치한 신선하고 감각적인 보헤미안 룩.
3 KNIT CARDIGAN
일교차가 큰 날이나 강력한 에어컨 바람이 부담스러울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니트 카디건. 티셔츠가 지루할 때는 단추를 모두 잠가 톱으로 연출해도 좋고, 휴가지에서는 수영복 위에 커버업처럼 툭 걸쳐도 좋으니 여름에도 활용성 높은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화이트 톱과 블랙 쇼츠에 볼캡을 매치한 심플한 캐주얼 룩에 스트라이프 패턴의 니트 카디건을 걸쳐 시크한 매력을 더해볼 것. 컬러 톤을 2~3가지로 제한하면 좀 더 쿨해 보인다.
DAY
단추를 푼 셔츠에 짜임이 성근 니트 카디건을 레이어드하고, 이국적인 패턴의 팬츠와 모자로 완성한 자유로운 시티 리조트 룩.
NIGHT
몸에 부드럽게 감기는 니트 드레스에 컬러를 통일한 니트 카디건을 툭 걸치고, 브라운 톤 백과 슈즈로 마무리한 우아하고 세련된 페미닌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