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고 당당해" vs "긁어 부스럼이다"
한예슬을 둘러싼 이야기는 멈추지 않았다. 유튜브 채널 <가세연>과 <김용호연예부장>(이하 <김용호>)은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한 H 여배우가 한예슬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예슬이 과거 KBS2 드라마 <스파이 명월> 촬영 도중 미국으로 도피했던 것에 대해 종편 대주주였던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고 싶어 미국에 갔다가 헤어져서 한국으로 되돌아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예슬의 연인이었던 테디가 '블랙핑크' 제니와 바람을 피워 헤어졌으며, 화가 난 한예슬이 제니를 폭행했다, 한예슬이 지방종 수술 의료사고 합의금으로 10억원 이상을 받았다, 한예슬이 LA 룸살롱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한예슬은 6월 4일 "조만간 썰 풀어드릴게요"라며 해명 방송을 예고했다. 그리고 6월 9일 유튜브에 22분가량의 콘텐츠를 게재했다. 그녀는 "(<가세연> 방송에서 언급된) 부회장과 사귀었던 것이 맞고, 페라리 차를 선물 받은 것도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테디와 다른 연인들처럼 자연스럽게 헤어졌으며, 제니는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클럽 '버닝썬'에 한 차례 갔고 공개된 홀에서 놀았으며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방종 수술 의료사고 합의금에 대해선 1억원을 받았으며, LA 룸살롱 출신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제 남자친구는 비스티 보이즈가 아니다"라며 "남자친구에게 피해를 본 사람들이 있다면 경찰에 신고해주길 바란다"라고 강경하게 부인했다.
네티즌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당당하다" "공개 연애도 한예슬스럽다" "긁어 부스럼이다" "유흥업소 접대부의 사생활을 알고 싶지 않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예슬스럽다'는 반응은 한예슬이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서 솔직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호감을 샀던 것과 연장선에 있다. 한예슬은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전 남자친구로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기억에 남지 않을까? 그렇다면 나는 OO. 제일 사랑했던 사람이다. 부인할 수 없다"라며 전 연인인 프로듀서 테디를 떠오르게 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남자친구 이니셜도 (타투로) 새겼다. 사람들은 헤어지고 그런 걸(타투를) 몸에 새기면 괜찮냐고 하는데 나는 그것도 나의 일부분, 아름다운 기억, 소중했던 추억,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순간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열린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시상식에 컬러 렌즈와 코걸이를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했던 것에 대해 그녀는 "낯설다고 이상한 건 아니야. 낯선 것들도 익숙하게 된 후에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해 호감을 샀다.
일각에서는 "굳이 남자친구를 왜 공개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당당하면 애초에 왜 거짓말을 했느냐"는 반응이 일었다. 대체로 남자친구 류 씨의 과거 직업을 알고 있었으면서 셀프로 얼굴을 공개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 후폭풍을 예상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에만 충실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한예슬은 6월 18일 허위사실유포와 악성 댓글에 대한 강경 대응을 위해 법무법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호스트바 vs 가라오케, 뭐가 다를까?
일각에선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한예슬의 발언에 해당 발언은 남성 접대부를 두고 쓰는 말이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전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라는 발언을 두고 의문을 갖는 이들이 생겨났다. 가라오케는 노래방이 있는 룸 술집이 아니냐며 도대체 한예슬의 남자친구 류 씨는 어디서 무슨 일을 했느냐는 것이다.
호스트바와 가라오케는 비슷한 듯하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 호스트바는 영화 속에서 남성 접대부 10여 명이 룸 술집에 우르르 들어오면 마음에 드는 이를 선택해 함께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떠올리면 이해할 수 있다. 호스트바의 남성 접대부는 술자리의 흥을 돋우는 존재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프리랜서이며 각각 근무한 시간에 따라 임금을 지불받는다. 호스트바를 이용한 사람은 그들과 함께 한 시간에 따라 책정된 금액을 지불한다.
반면 한예슬이 말하는 가라오케는 일반적으로 노래방이 있는 룸 술집을 뜻하는 '가라오케'와는 다른 곳이다. 가라오케에서 근무하는 남성 접대부는 '제비'로 불리는데 여성 접대부인 '텐프로'의 남자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제비'들은 10여 명이 팀을 이루고 '헤드'라 불리는 마담에 의해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술값에 접대부들의 서비스료가 포함되기 때문에 '제비'들에 대한 비용을 따로 지불하지 않는다. '제비'들은 가라오케에 있는 룸을 자유롭게 돌며 접대를 하는데, 목적은 스폰을 받는 것이다.
실제로 <가세연>에서 한예슬의 남자친구 류 씨에게 스폰을 했다는 대치동 유부녀를 말하면서 "현금으로 한 30억원 이상 뜯긴 것 같다"고 추측하는 것이 이런 이유다. '제비'는 손님과 실제 애인처럼 지내며 데이트도 하고 연락도 주고받는다. 이른바 '공사'를 치기 위해서다.
남성은 유흥종사자로 인정할 수 없다?
남성 접대부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한 네티즌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식약처와 여성가족부에 식품위생법 시행령 제22조(유흥종사자의 범위) 제1항에 등장하는 '부녀자'라는 표현은 성차별적이라며 민원을 제기했다.
현행법상 '유흥주점영업'은 주류 판매 및 조리 영업을 하면서 유흥종사자를 고용하거나 유흥시설을 설치한 업소를 뜻한다. '유흥종사자'는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거나 노래 또는 춤으로 손님의 유흥을 돋우는 '부녀자' 접객원으로 정의된다. 이는 즉 남성 접객원은 유흥종사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식약처 측에서는 "유흥종사자의 범위에 남자를 포함할 경우 유흥종사자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게 돼, 유흥주점의 남자 유흥종사자 고용에 따른 사회적 파장 효과가 클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해당 네티즌은 "여성은 법적으로 유흥종사자로 인정하지만 남성을 유흥종사자로 인정하는 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성차별 의식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예슬 VS 김용호 폭로전 타임라인
5.13
한예슬, 남자친구 류 씨 셀프 공개
5.21
<가세연> 측, "남자친구 류 씨는 강남 유명 가라오케 출신" 의혹 제기
5.23
한예슬, "기자님, 너무 소설이잖아요"라며 의혹 부인
<가세연> 측,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한 여배우 H양은 한예슬" 주장
한예슬, "H양 아냐…전 소속사 대표와 김용호 친한 사이라 보복하는 것 같다" 부인
5. 30
<김용호> 측 "한예슬 미국 도피… 종편 대주주 남자친구와 결혼 위한 것"
6. 2
연예 매체 디스패치, "유흥업소 접대부 출신 류 씨, 유부녀에게 스폰받았다" 주장
한예슬 "과거 직업은 연극배우…가라오케에서 일한 적 있지만 스폰받은 것은 아냐" 반박
6.3
<가세연> 측, "김준희 남편의 과거 알아… 그로 인한 피해자 있어"
6. 4
한예슬, "조만간 썰 풀어드릴게요. 기다려주세요" 반박 예고
6. 6
<김용호> 측 "높은엔터테인먼트 소속 조여정, 스캔들 없는 것에 다른 이유 있을 것"
6. 7
<가세연> 측, 한예슬 가라오케 친구라며 최지우, 고소영, 차예련, 한가인 함께 있는 한 장의 사진 공개
6. 9
한예슬, "'공사'당한 것 아냐… 남자친구에게 피해당한 사람 경찰에 신고하라" 해명 방송
<가세연> 측 "한예슬에게 남자친구 소개시켜준 최지우, 그녀 역시 제비와 결혼" 주장
6. 13
<김용호> 측, "한예슬, '버닝썬' 쌍둥이 클럽 '무인'에 약쟁이로 유명한 '제비'와
자주 출몰" 주장
6. 18
한예슬, "법무법인 선임… 허위사실유포 및 악성 댓글에 강경 대응할 것"
한예슬 연애사
2011 종편사 대주주와 열애설
한예슬이 종편사 대주주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됐다. 당시 KBS2 드라마 <스파이 명월> 촬영에 불참하고 미국으로 갔던 한예슬을 두고 연예계를 은퇴하고 결혼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던 상황. 그러나 한예슬의 소속사 측은 "교제 중인 이성이 없으며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며 열애설을 일단락했다.
2012 철강 재벌 4세와 열애설
국내 명문 대학을 졸업 후 경영 수업을 위해 유학 중인 철강회사 오너 4세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한예슬은 "사실무근이다. 해당 보도가 나온 이유를 모르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13 YG 프로듀서 테디와 열애
지인의 소개로 만난 YG 소속 프로듀서 테디와 열애를 인정했다. 관계자는 "조심스럽게 만남을 갖고 있다. 한예슬이 거짓말을 못 하는 성격이라 열애 중이라고 인정했다. 굳이 숨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6년 결별을 공식화했다.
2021 일반인 류 씨
한예슬이 셀프로 공개한 일반인 남자친구다. 그녀는 "저보다 10살이 어려 강아지라고 부르고 있어요. 귀엽고 다정하고 러블리하고 함께 있으면 행복해요. 제가 예쁘게 잘 키워볼게요"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한예슬이 쏘아 올린 공
열애 공개 이후 한 달간, 유튜버 <가세연> <김용호> 측이 한예슬과 관련된 폭로를 하면 한예슬이 반박하는 릴레이가 이어졌다. 그러는 사이 불똥이 튄 피해자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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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비공개했던 남편 신상·사생활 파파라치 컷 공개
<가세연> 측이 6월 9일 배우 최지우 남편의 사진과 신상을 공개했다. 앞서 최지우는 2018년 9살 연하의 IT 관련 사업가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그녀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남편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사업이나 다른 일들에 선입견을 줘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가세연> 방송에서 유튜버 김용호는 최지우의 남편 사진을 공개하고 "최지우 남편 역시 가라오케 '제비' 출신이다. 최지우는 남편에게 사업도 차려주고 모든 것을 다 해줬다"고 주장했다. 또 그녀의 남편이 최지우 명의로 된 차량을 타고 어느 숙박업소에 들어가고 옆자리에서 여자가 내리는 것이 목격됐다면서 해당 숙박업소의 사진을 공개했다. <가세연> 측은 "선수를 들여봤자 본능은 못 바꾼다"며 설명했다. -
한예슬의 가라오케 친구들?
<가세연>은 6월 7일 최지우와 고소영, 차예련, 한가인, 한예슬이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강용석은 "우리가 말한 업소(가라오케) 네 군데가 어디였나. 그중 하나인 것 같다"며 추측했다. 김용호 또한 " 일반적인 식당이라고 하기에는 TV가 없다. 룸은 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튿날 해당 사진은 CJ가 주최한 연말 송년 모임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용호는 "저 멤버들이 가라오케를 다니는 멤버들이다. 저 멤버 중 한 명이 한예슬에게 현재 남자친구를 소개해줬다"고 관심을 돌렸다. 해당 방송에서 언급된 배우 차예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실이 아니라 괜찮다. 10년 전 홍콩(에서 열린) 마마(MAMA) 시상식 송년회 자리에서 다 함께 사진을 한 장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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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이 25년 동안 스캔들이 없는 이유?
6월 2일 높은엔터테인먼트 측이 한예슬과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후, 유튜버 김용호는 6월 6일 <김용호>을 통해 '한예슬·조여정 지켜주는 회장님'이라는 주제의 라이브 방송에서 배우 조여정을 언급했다.
그는 조여정을 노력하는 배우라 칭했지만 또 "연예계 활동을 오랫동안 했기에 스캔들이 있는 게 정상이다. 없다는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라며 "한예슬과 조여정을 지켜주는 사람은 바로 모 회장"이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2013년도에 유명 연예 기획사 대표가 마카오 원정 도박을 벌였다. 확인된 액수만 30억원 이상이다. 유명 여성 연예인까지 동행해 성 상납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
그룹 '뮤' 출신 김준희 남편 공개
<가세연> 측은 6월 3일 그룹 '뮤' 출신이자 쇼핑몰 '에바주니'를 운영 중인 김준희를 소환했다. 그녀가 2년 전에 재혼한 2살 연하 남편의 과거를 공개하겠다는 것. 김용호는 "남편이 자동차 세차장 같은 사업을 하다가 지금은 김준희와 같이 쇼핑몰을 한다"며 "만약 남편이 문제가 있다면 누구처럼 남편을 꽁꽁 숨기고 살면 누가 뭐라고 하냐"고 말했다. 이에 김준희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고, 그동안 게시됐던 남편의 사진은 모두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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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엔강, 마약 복용 의혹 제기
줄리엔강은 6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예슬의 해명 영상 화면을 캡처해 올리고 "품격으로 반격(Hit back with CLASS)! 멋있다!"라는 말을 적었다. 이에 김용호는 2014년 줄리엔강이 만취한 채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다 경찰서에 연행됐던 일을 언급하며 "마약 자문 위원회에 취재차 연락하는데, (마약)간이 검사(를 했더라. 간이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는 약만 한 거라더라. 경찰 조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혐의를 벗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가로세로연구소>· <김용호 연예부장> 폭로 히스토리
유튜브 채널 <가세연>과 <김용호>의 폭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폭로가 선을 넘겼다. 지켜줄 것은 지켜주자'는 반응과 '대중의 관심을 받는 연예인이라 사생활도 뉴스가 되는 것'이라는 반응이 대립하고 있다.
<가세연>은 6월 2일 전지현의 남편 최 씨가 외도를 하고 있고 지난해 12월 "전지현 남편 하기 싫다"며 가출을 한 뒤 6개월째 별거 중이라고 주장했다. 전지현은 이혼을 하면 10억원대 광고 모델료의 2~3배를 위약금으로 내야 해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말도 더했다. 그러나 전지현의 남편 최 씨는 카카오톡 프로필에 만화 <슬램덩크>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젼젼 남푠(전지현 남편) 하고 싶어요"라는 문구가 담겼다. 또 전지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4월엔 박수홍과 관련한 폭로를 했다. 박수홍이 친형으로부터 100억원대의 횡령 피해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박수홍의 1993년생 여자친구가 이를 계획했다고 주장한 것. 그들은 박수홍의 여자친구가 아나운서 지망생이라며 "지난해 초에 만나자마자 (가족에게) 소개했다. 부모님은 여자친구를 반대한 것으로 말이 많다. 클럽에서 만난 여자를 한 달 만에 결혼하겠다고 데려오니 당연히 반대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김용호는 "박수홍의 생일 파티에도 같이 있었고, 박수홍이 만난 여자들이 몇 명인지, 낙태를 몇 번 했는지 모를 것 같으냐"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졌다.
배우 송중기와 관련된 폭로도 있었다. 지난 2020년 6월 송중기가 한 변호사와 열애 중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송중기 측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는데, 같은 날 <가세연>은 라이브 방송에서 해당 변호사의 실명과 로펌, 개인 SNS, 일상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내보냈다. 또 이들은 변호사의 실명을 언급하며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혼소송을 담당했던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결국 해당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유) 광장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허위사실의 유포와 개인정보의 노출은 심각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 즉시 유포 행위를 중단하고 허위사실을 삭제해주시길 바란다"고 <가세연> 측에 경고했다.
또 2020년 1월 가수 김건모가 2016년 유흥업소에서 A씨를 성폭행하고, 2007년 유흥업소 여성 매니저 B씨를 폭행해 안와골절 및 코뼈 골절상을 입혔다고 폭로했다. 김건모는 평소에 해당 주점을 찾은 것은 사실이지만 성폭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당시 카드 사용 내역을 증거로 제출하기도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김건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의혹 제기 후 김건모는 출연 중이던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하고 전국 투어 콘서트 일정을 취소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건모의 아내 장지연 씨의 사생활과 관련된 폭로도 이어갔다. 김용호가 한 강연에서 그녀가 과거 배우 이병헌과 동거를 하고 또 다른 유명 가수와 결혼까지 생각했을 만큼 깊은 사이였다고 생각할 수 있는 발언을 폭로한 것. 이에 장 씨 측은 김용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2019년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김용호는 <김용호>를 통해 '조 전 장관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슬럼프를 겪던 모 여배우가 갑자기 다수 작품과 광고에 출연했는데 조 전 장관이 도왔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당시 김용호의 주장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가세연> 측과 강용석 변호사, 김용호·김세의 전 기자를 고소했다.
유튜버의 폭로, 어떻게 생각하나요?
1 유튜브 채널 <가세연> <김용호>의 연이은 폭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30.2% 타인의 상처를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29.2% 수익을 위한 자극적 폭로
17.9% 사생활 침해
8.5% 흥미롭긴 하지만 불편하다
7.6% 또 어떤 폭로가 나올지 궁금하다
5.7% 대중의 관심이 커서 이어진 폭로다
0.9% 관심 없다
2 유튜버 김용호는 최지우 남편의 사진을 공개한 후 "이간질하는 기사, 부추기는 기사, 갈등을 유발하는 기사 때문에 (나의 폭로가) 선을 넘겼다"라며 자신의 폭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유튜버가 밝힌 폭로의 이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45.3% 남 탓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33% 유튜버 김용호가 돌발 행동을 하는 위험한 인물로 보인다
16% 대중의 높은 관심 때문이다
5.7% 자극하는 언론이 문제다
3 유튜버의 폭로를 신뢰하나요?
59.7% 믿지 않는다
17.9% 연예인들이 법적 대응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사실이다
16% 증거가 없어 신뢰하지 않는다
6.6% 대부분 사실로 밝혀져 믿는다
4 연예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뉴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58.5% 사생활은 뉴스가 아니다
20.8% 연예인의 사생활도 뉴스다
15.1% 불편하면서도, 한편으론 궁금하다
4.7% 관심 없다
0.9% 궁금하고,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