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와 손잡다' 전지현
긴 생머리의 대명사 배우 전지현이 올해 하반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그녀는 넷플릭스 <킹덤>, tvN 드라마 <시그널>로 인정받은 김은희 작가의 두 작품으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먼저 오는 7월 23일 공개가 확정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 아신전>(김은희 극본)의 주인공 '아신' 역으로 분해 강인한 여전사의 면모를 뽐낸다. 전지현은 <킹덤> 시즌 2 말미에 등장하며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또 전지현은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tvN 드라마 <지리산>의 주연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지리산>은 광활한 지리산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김은희 작가와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2018), <도깨비>(2016), KBS2 <태양의 후예>(2016)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그녀는 오늘날의 전지현을 있게 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를 비롯해 <도둑들>(2012), <암살>(2015) 등에 출연해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2013)의 톱스타 '천송이'를 만나 SBS 연기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리즈 시절 경신' 고현정
한동안 볼 수 없었던 배우 고현정이 '2021 백상예술대상' 시상자로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공개한 가녀린 몸매와 동안 외모 덕분. 혹독한 자기 관리로 또 한 번의 리즈 시절을 경신했다는 평이 이어졌다.
그도 그럴 것이 고현정은 현재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으로 복귀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너를 닮은 사람>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한 여자와 그 여자와의 만남으로 삶의 빛을 잃은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치정·복수극으로 지난 1월부터 촬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현정은 이번 작품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는 물론 다이어트 대성공으로 맞은 리즈 시절의 미모를 뽐낼 전망이다. 이 드라마의 기획 단계부터 주연 자리에 고현정을 떠올렸다는 후일담이 전해진다. 제작진은 "여주인공이 가진 단단한 내면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로 고현정을 떠올렸다"며 "유보라 작가 특유의 감성, 고현정 배우의 연기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넘버원' 전도연
믿고 보는 배우 전도연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대중을 만난다. 그녀는 올해 하반기에 방영 예정인 JTBC 드라마 <인간실격> 주연을 맡았다. tvN 드라마 <굿와이프> 이후 약 5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것.
<인간실격>은 인생의 내리막길 중턱에서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들과 최선을 다해 삶의 길을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삶의 길을 잃은 여자 '부정' 역을 맡은 전도연은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문득 실패한 자신과 마주하며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로 분한다. 상실과 불안, 공허와 외로움을 오가는 감정 변화를 호소력 짙은 '전도연표' 연기로 그려낼 전망이다.
청춘 끝자락에서 방황하는 남자 주인공 '강재' 역은 배우 류준열이 맡았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봄날은 간다>(2001)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한국 멜로 영화의 거장'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는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 밖에도 전도연은 제작비 250억원이 투입된 영화 <비상선언>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전도연은 지난 1990년 CF 모델로 데뷔해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1990)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영화 <접속>(1997), <너는 내 운명>(2005), <하녀>(2010)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07년 영화 <밀양>으로 우리나라 배우로는 최초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하나의 브랜드' 이영애
주로 스크린에서 볼 수 있었던 아름다움의 상징, 배우 이영애가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이후 4년 만에 드라마로 시청자를 만난다. 그녀가 선택한 JTBC 드라마 <구경이>는 완전범죄로 위장된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은 추적 코미디 장르다. 이영애의 드라마 컴백 소식에 국내 채널과 글로벌 OTT로부터 러브 콜이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
이번 드라마에서 이영애는 게임과 술이 전부인 전직 경찰 출신 '구경이'로 분한다. 미제 사건 해결에 묘한 쾌감을 느끼는 두뇌의 소유자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진실을 파헤치는 인물이다. 지난 작품 성적을 두고 일각의 혹평을 받은 만큼 이영애가 이번에 보여줄 추적 코미디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진다.
또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킹덤>에서 야망으로 가득한 '계비 조씨'로 분한 배우 김혜준이 출연 소식을 알려 이영애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는 오는 11월에 첫 방송된다. SBS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를 연출한 이정흠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공동 제작에 참여한 키이스트 박성혜 대표는 "이영애가 고심 끝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만큼 전에 없던 새로운 모습으로 한류 팬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절절한 로맨스' 송혜교
빼어난 미모로 은광여고 3대 얼짱으로 이름을 날린 뒤 데뷔해 탄탄한 연기로 '흥행 보증수표'라는 수식어를 얻은 배우 송혜교가 tvN 드라마 <남자친구>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사랑과 이별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요즘 대세로 꼽히는 배우 장기용과 호흡을 맞춘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2013)의 촬영감독이자 <낭만닥터 김사부 2>(2020)를 공동 연출한 이길복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드라마는 오는 1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송혜교는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1998)의 막내딸 '오혜교'로 인기를 얻어 KBS2 드라마 <가을동화>(2000)에서 비련의 여주인공 '은서' 역을 맡아 원조 한류 스타가 됐다. 이후 SBS <올인>(2003), KBS2 <풀하우스>(2004) 등 출연 작품마다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김은숙 작가의 작품인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2016)에서는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 역을 맡아 38.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K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에서 만난 송중기와 2017년 결혼했지만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TOP5의 복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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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배우 전지현이 넷플릭스 <킹덤 : 아신전>으로 대중을 만난다. 그녀는 <킹덤> 시즌 2 마지막 회에서 생사초의 비밀을 찾아 떠난 '이창'(주지훈 분) 일행이 마주쳤던 의문의 인물로 출연해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또 tvN 드라마 <지리산>을 통해 미스터리극에 도전한다. 지리산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 역을 맡았으며 배우 주지훈, 성동일, 오정세 등과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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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2년 만에 복귀를 알린 송혜교. 그녀는 패션 회사 디자인팀장인 여자 주인공 '하영은' 역으로 분한다. 냉정한 현실주의자이자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캐릭터다. 남자 주인공인 장기용은 프리랜스 패션
전문 포토그래퍼인 '윤재국'으로 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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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배우 전도연이 JTBC 드라마 <인간실격>에 출연해 삶의 길을 잃고 절망하면서도 담담하게 살아가는 여성 '부정' 역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상대 배우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류준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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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선택하는 작품마다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사하는 배우 고현정.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으로 복귀 소식을 알린 뒤 좀처럼 들려오지 않는 그녀의 소식이 모두가 궁금했던 때, 반쪽이 된 마네킹 몸매와 동안 외모로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작품 활동마다 자기 관리에 대한 평가가 일었던 고현정은 이번 드라마에서 변함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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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배우 이영애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코믹 장르로 복귀 소식을 전했다. 이영애와 배우 김혜준이 호흡을 맞출 예정인 JTBC 드라마 <구경이>는 술과 게임에 빠져 살던 전직 경찰 '구경이'가 의문의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으로 이영애가 바로 구경이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