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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 엔터 사옥 지도

서울 곳곳에 자리 잡은 엔터테인먼트 사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만들었다.

On June 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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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엔터테인먼트사는 대부분 강남에 밀집해 있었다. ‘강남’이 유행의 중심으로 통했던 만큼 패션과 뷰티업계를 이끄는 선두 주자들이 강남에 몰려 있었기 때문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압구정동, JYP엔터테인먼트는 청담동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가 강남에 자리 잡으면서 중소형 엔터테인먼트도 자연스럽게 강남으로 집결했다. 그런데 최근 이런 동향에 변화가 생겼다. 창사 때부터 마포구 합정동에 자리 잡았던 YG 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한 굵직한 엔터테인먼트들이 강남을 떠나기 시작했다.
 

WM엔터테인먼트 망원동 핫 플레이스

‘B1A4’ ‘오마이걸’을 배출한 WM엔터테인먼트는 방배동에서 망원동으로 터전을 옮겨 뿌리를 내렸다. 망원역 인근에 있는 WM의 사옥은 강남권과는 거리가 멀지만 방송국이 있는 상암동, 여의도, 목동과 가까워 입지가 좋다. 지하 1층과 지상 6층 규모로, 지하에는 8개의 연습실이 있다. 그 외에 운동 공간과 미용실, 작업실, 녹음실 등이 있어 소속 아티스트의 편의를 생각한 구조가 돋보인다.
 

YG 엔터테인먼트 합정동 터줏대감

이례적으로 처음부터 합정동에 둥지를 틀었던 YG 엔터테인먼트. 기존 사옥 옆에 약 460억원을 들여 지상 9층, 지하 5층 규모의 신사옥을 지었다. 실내 면적은 총 20,000㎡로 기존 사옥보다 10배가량 큰 규모다.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디자인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연상케 하는 곡선이 인상적인 건물인데 양현석은 “디자인에만 3년이 걸렸다. 신사옥에 YG 전 직원을 집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YG가 본래 구내식당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했던 것처럼 신사옥에도 식당 배치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YG는 신사옥 맞은편 신축 건물 전체를 임차해 팬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과 전시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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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용산의 아이콘

지난 3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사명을 ‘하이브’로 변경하고 사옥을 용산으로 이전했다. 전체 면적 60,000㎡에 달하는 지하 7층, 지상 19층의 트레이드센터를 통째로 임차해 연간 임차료가 1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디스·쏘스뮤직 등 계열사가 전부 한곳에 모여 1,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내부는 음악 작업실과 촬영 스튜디오, 사무용 공간, 복지 공간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4~7층은 아티스트 공간, 지하 1~2층엔 뮤지엄 ‘하이브 인사이트’가 자리 잡았다. 하이브 측은 신사옥을 단순히 사무 공간이 아닌 새로운 복합 문화 기지로 만들어 지향하는 가치를 보여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성수동으로 파격 이전

오는 6월 SM엔터테인먼트는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D타워(오피스동)로 사옥을 이전한다. SM 이사로 재직 중인 배우 겸 가수 김민종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에서 “그룹이 커지면서 분리돼 있던 부서들을 다 합치기 위해 사옥을 옮긴다. 성수동으로 옮겨 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압구정동과 삼성동, 청담동으로 분산돼 있던 사옥을 성수동으로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포부다. 강남을 K-팝의 메카로 만든 주인공이 SM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이전이다. SM이 이전할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오피스동은 주상복합 2개 동과 함께 있는 지상 33층 규모의 사무실 공간이다. 분당선 서울숲역 바로 옆으로 초역세권이면서 강남과 접근성이 좋다. 그러나 임차료는 강남보다 저렴하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성수동 구두골목의 힙함

본래 청담동에서 대형 기획사로 성장한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성수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지상 10층짜리 건물을 1층부터 8층까지 임차해 사용한다. 6층은 녹음실과 작업 공간으로, 7·8층은 사무 공간으로 쓰고 있다. 1층엔 카페 ‘큐베이커’가 있어 외부인이나 아티스트의 팬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소속 연예인들이 들르기도 해서 이들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이 찾는다고. 소속 가수가 새 앨범을 발매하면 새로운 맛의 음료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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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중곡동의 뉴페이스

‘브레이브걸스’가 발매 4년 만에 ‘롤린’으로 역주행한 덕일까?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광진구 천호대로에 새로 둥지를 튼다. 지난 2013년 역삼동 강남차병원 인근의 5층짜리 건물을 13억 8,000만원에 매입해 사옥으로 사용했는데 지난 2월 69억 8,000만원에 매각했다. 또 지난 2014년 12억 3,000만원에 매입한 지상 5층 규모의 서초동 사옥은 지난해 40억원에 매각했다. 그리고 지난해 64억원에 매입한 건물을 허물고 지하 1층, 지상 10층 높이의 신사옥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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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W 인근 개발 호재 입은 자양동 사옥

동대문구 장안동에 본사를 둔 RBW는 지난 5월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11층 빌딩을 매입했다. 알려진 매입가는 170억원으로 업계에서는 RBW가 해당 건물을 리모델링해 신사옥으로 사용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광진구청 옆에 위치한 코너 건물로 도보 약 5분 거리에 구의역이 있어 위치적으로 훌륭하고, 인근 개발 호재로 상권 변화와 지가 상승 등 투자성이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신사동 땅콩 건물

강다니엘이 대표이자 아티스트로 있는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는 도산공원과 압구정역 사이 신사동 번화가 중심에 있다.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건물을 사옥으로 사용한다. 지난 2월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커넥트 사옥 내 매점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건물 1층에는 ‘카페드커넥트’를 운영한다. 커피나 블렌딩된 차 외에도 강다니엘 컴백 기념 음료, 시즌 테마 음료와 디저트, 광고 아이템 컬래버레이션 디저트도 맛볼 수 있다. 그 외 다양한 굿즈도 판매·전시한다.
 

피네이션 신사동 재건축의 표본

피네이션은 강남구 신사동 을지병원 사거리 주변에 있는 주택을 약 26억 7,500만원에 사들였다. 보유 한 대로변 건물 뒤에 접한 주택으로 약 23억원을 들여 합지형 재건축(폭이 넓은 도로와 좁은 도로에 접한 두 건물을 합쳐 출입구를 폭 넓은 도로 쪽으로 내는 방식)을 했다. 전면 도로 부분이 서류상 지하이지만 실제로 1층으로 사용할 수 있어 서류상으론 5층 건물이지만 6층짜리 빌딩이나 마찬가지다. 이 건물의 현 시세는 130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140억원 신사동 사옥

강남구 신사동에 사무실을 꾸렸던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8년 신사동에 위치한 5층 빌딩을 약 140억원에 매입했다. 본래 병원들이 임대해 사용했던 빌딩이었다. 성수대교 남단에 위치한 젤리피쉬 사옥은 올림픽대교 이용이 수월하고 신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과 가깝다. 이면도로에 있지만 대로변과 한 블록 차이라서 접근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사옥 안에는 안무 연습실과 녹음실, 작업실, 회의실 등 엔터테인먼트사에 필요한 공간이 집약돼 있다. 또 주차장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강남에서 많은 이들이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는 것을 고려할 때 보기 드문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FNC엔터테인먼트 청담동 아름다운 건축물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FCN엔터테인먼트 사옥은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아이돌 양성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췄다. 40여 개에 달하는 개인 연습실, 스튜디오, 합주실, 안무 연습실, 프로듀서 룸, 피트니스 룸으로 구성됐다. FNC 사옥은 시설뿐만 아니라 외관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지난 2013년 강남구에서 주최한 ‘제6회 아름다운 건축물 전시회’ 작품 심사에서 전시 대상 건축물로 선정되며 ‘아름다운 도시상’을 수상해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FNC 대표인 한성호의 아내이자 부동산 목적회사 오엔이컴퍼니의 대표가 FNC 사옥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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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와 함께 산 논현동 사옥

배우 이병헌의 1인 기획사로 시작해 몸집을 불린 BH엔터테인먼트는 청담동 소재 건물 일부를 임차해 사용했으나 설립 13년 만인 2019년 74억원을 들여 논현동 사옥을 매입했다. 당시 카카오M이 40억원 자금을 보태며 지원 사격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또 임원 3명과 소속 배우 23명을 대상으로 총 278억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단행했는데 이병헌, 김고은, 한지민 등 소속 연예인이 대거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병헌은 가장 높은 금액인 5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JYP엔터테인먼트 성내동의 랜드마크

지난 2018년 청담동을 떠나 엔터업계 탈강남화의 신호탄을 쏜 JYP엔터테인먼트는 강동구 성내동에 자리를 잡았다. 본래 17년간 사용했던 청담동 사옥은 대지 면적 329.5㎡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이다. 이후 박진영은 올림픽공원 맞은편에 대지 면적 1,170.4㎡에 지하 4층, 지상 10층 건물을 202억원에 매입해 약 8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했다.

CREDIT INFO
에디터
김지은
사진
서민규, 하이브·BH엔터테인먼트 제공, 브레이브걸스·마마무 인스타그램
일러스트
킨주리작업실
2021년 06월호
2021년 06월호
에디터
김지은
사진
서민규, 하이브·BH엔터테인먼트 제공, 브레이브걸스·마마무 인스타그램
일러스트
킨주리작업실